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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18곳…10월 아파트값 1% 이상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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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5, 2022, 14:11:51

한국부동산원,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값 -1.24%..13년 10개월 만에 1%대 하락률
송파구, 서울 자치구 유일 월 단위 하락률 2%대 기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 값이 13년 10개월 만에 월 단위 하락률 1%대를 기록했습니다. 2% 하락률을 나타낸 송파구를 비롯해 25개 자치구 중 18개 자치구에서 1% 넘는 내림세를 보이며 전체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24%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 하락폭이 0.49% 확대됨과 동시에 지난 2008년 12월 -1.73%의 하락률을 기록한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1%대 월 단위 내림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월 1%대 하락률로 진입한 인천과 경기는 하락폭이 더욱 심화됐습니다. 인천은 -1.94%로 2%대에 가까운 내림세를 보였으며, 경기는 -1.59%의 변동률로 전월 대비 하락폭이 0.55% 확대됐습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서는 송파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0%의 하락률로 전월 대비 1.01% 내림폭 확대와 동시에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2%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잠실동, 가락동 내 일부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꺾이며 하락세가 심화됐습니다.

 

'동북 4구'로 대표되는 노원구(-1.83%), 도봉구(-1.81%), 성북구(-1.58%), 강북구(-1.44%) 또한 지속적으로 하향세 심화가 이어졌습니다. 노원구의 경우 상계동, 중계동, 월계동 등 구축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내림세가 지속됐으며, 도봉구와 성북구 또한 일부 대단지 및 구축 아파트에서 매물가격 하향 조정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송파구와 동북 4구 외에도 은평구(-1.51%), 강동구(-1.42%), 중구(-1.31%), 강서구(-1.28%) 등도 하락폭이 커지는 등 25개 자치구 중 18개 구가 1%대 하락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달 1% 하락률을 기록한 자치구가 6개인 것과 비교할 경우 3배 늘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파주시(-2.75%)가 지역 내 시군 중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화성(-2.38%), 광명(-2.23%), 오산(-2.18%), 양주·시흥(이상 -2.15%) 등도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비규제지역으로 지난 달까지 상승세가 이어진 이천시(-0.03%)와 여주시(-0.14%)도 내림세로 전환했습니다.

 

인천은 2%대 월 단위 하락률을 기록한 연수구(-2.43%), 서구(-2.35%)를 비롯해 8개 전 자치구에서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연수구의 경우 송도 일부 단지 등에서 아파트 값 하향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월 지방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90%로 하락세로 전환한 지난 5월에 이어 6개월 째 내림세가 이어졌습니다. 세종시(-1.76%)가 지방권 최대 하락폭과 동시에 17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대구(-1.42%), 대전(-1.49%), 부산(-1.13%) 등 주요 광역시 또한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값 하향세가 심화되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또한 전월(-0.78%)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1.20%의 변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1%대를 기록한 것은 2003년 11월 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입니다.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전국 -1.36%, 수도권 -1.85%을 기록하며 하락세 심화가 지속됐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2%대 하락률로 진입한 인천(-2.07%)과 경기(-2.03%)를 비롯해 서울(-1.42%) 또한 전월 대비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권은 세종(-1.90%), 대구(-1.67%), 대전(-1.57%)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파트를 비롯해 빌라, 다세대 등을 합친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0.77%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하향세가 지속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가격하락에 우려에 따른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가격 하향세가 심화되는 모습"이라며 "전세가의 경우 대출이자 부담 증가와 함께 반전세 및 월세 계약으로의 전환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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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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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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