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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첫 크리스마스…케이크 얼마나 팔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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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02, 2022, 13:12:01

1년 중 12월 케이크 판매량 가장 많아
일상의 디저트로 자리 잡으며 평달 매출 비중도 높아져
제과업계 크리스마스 겨냥 케익 마케팅 본격 돌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크리스마스가 3주가량 남은 가운데 식품·제과업계가 케이크 준비에 한창입니다. 산타와 트리로 패키지를 꾸미고 크리스마스 굿즈로 소장욕을 자극합니다. 가성비나 프리미엄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올해는 엔데믹 이후 첫 크리스마스인 만큼 케이크 특수에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가성비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1만원 미만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놨습니다. 이마트 내 E베이커리 등에서 파는 ‘빵빵덕 미니 생크림 케이크’는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리 캐릭터 빵빵덕과 협업한 케이크로, 구매 고객에게는 띠부띠부실을 증정합니다.

 

일상 속 작은 사치를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하는 베이커리 매장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에서는 '스노이 트리랜드'을 선보였습니다.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 대회에서 아시아 1위를 차지한 김동석 셰프와 함께 만든 7만원대 케이크입니다. ‘크리스마스 로제타’ 등 5~7만원대 제품도 있습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디자인 스튜디오 서커스보이밴드와 손잡았습니다. 서커스보이밴드 아트토이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원더랜드’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아트토이 피규어는 트리 오너먼트,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표 제품 ‘레드 위시 베리’는 산타 오리 아트토이 피규어와 크리스마스 리스 모양의 토퍼로 장식했습니다. ‘트리맨의 초대’는 마스카포네 바닐라 빈 무스 속에 딸기 꿀리를 쌓은 케이크로 13.5cm 크기의 트리맨 아트토이 피규어를 상단에 올렸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윈터 홀리데이 쇼'를 테마로 브랜드 출범 20주년을 맞아 케이크 11종을 공개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스페셜 신제품 3종은 '윈터 홀리데이 쇼', '빅토리아 다쿠아즈 초콜릿 생크림', '더 스윗 셀러브레이션'이며 일러스트 작가 최환욱과 손잡고 아트웍을 활용해 디자인했습니다.

 

할리스는 홀케이크 ‘샤이닝 윈터 케이크’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합니다. 딸기 필링을 샌딩한 생크림 케이크로 진주알 초콜릿을 올려 눈 쌓인 겨울을 연출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너먼트를 케이크에 올려 크리스마스뿐 아니라 연말 파티를 계획 중인 소비자를 겨냥했습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오는 18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최대 25% 할인하며 픽업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입니다. 배스킨라빈스는 크리스마스 굿즈 ‘포근한 스누피 담요’를 출시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구매 시 할인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연말연초 모임이 늘어나는 12월은 '케이크 성수기'입니다. 특히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까닭에 케이크 판매량이 평월 대비 크게 증가합니다. 다만 과거 케이크 연매출의 상당 부분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뤄졌던 것과 달리 케이크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요새는 케이크를 특별한 날에만 먹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옛날처럼 연중 케이크 수요가 크리스마스에 몰리는 효과는 점차 줄고 있다"며 "케이크가 일상 디저트가 되면서 올해 역시 반응을 지켜봐야겠지만 평월 대비 매출이 평균 2~3배 정도는 증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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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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