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자신이 필요한 보장수요에 맞는 보험상품을 연결짓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의 생활보장수요와 관련 보험상품 연결, 보험기간 및 청약철회와 계약부활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설문조사기관 나우앤퓨처는 올해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20대 이상 성인 남녀 150명을 상대로 ‘보험지식 이해도’를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설문 참가자들의 상당수는 ‘계약부활 제도’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필요한 보장수요에 알맞는 보험상품을 고르는 것과 약관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다.
설문에서 ‘보험계약의 부활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34%만 답을 맞혀 가장 낮은 정답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생활보장을 위한 보험상품’에 관한 질문에는 44.0%의 응답자가, 청약철회는 54.7%, 보험기간은 66.7%가 정답을 맞혔다.
반면, 설문 참가자들은 재산상 손해보장수요와 보험상품 연결, 보험상품의 특약과 판매수수료 및 해지환급금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응답자들의 99.3%는 “해지환급금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특약의 정답률은 97.3%로 뒤를 이었고, 재산상의 손해와 판매수수료에 대한 정답률은 각각 91.3%, 저축보험에 대한 과세 79.3%, 위험보험료 76.0% 등의 순을 보였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보험 이해도가 매우 낮은 현실을 개선하지 않으면 지난해 발생했던 변액연금 수익률 논란이나 보험민원 증가를 피하기 어렵다”며 “금융당국이나 보험업계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