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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1호 우수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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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4, 2023, 16:06:16

2금융권 대출자 이자부담 경감·저출산 극복 등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감독원은 14일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1호 우수사례로 7개 상품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수상회사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에서 "금융소비자와 상생은 금융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금융사의 자발적인 상생·협력 활동을 지원하고자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 제도를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양한 권역에서 더 좋은 상품이 개발돼 금융소비자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고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습니다.

 

KB국민은행 KB국민희망대출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은행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으로 지난 3월말 출시됐습니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최고금리는 연 10% 미만입니다.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한도 최대 1억원을 지원하며 대출기간은 최장 10년 분할상환방식입니다. 대출금액은 유지하면서 월 상환부담금은 낮출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대출상품을 통해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은 이자비용을 줄이고 개인신용도는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대출


2020년 취급된 코로나19 이차보전대출 상품들의 이차보전 지원기간이 종료되면서 금리가 상승할 수 밖에 없는 대출자들에게 1.35~2.0%포인트(p) 금리를 신한은행이 지원해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입니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총 6217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금리인하 및 만기연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객에 제공하는 이자비용 지원규모는 총 1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진정성 있고 고객이 체감하는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금융권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IBK기업은행 부모급여우대적금


영유아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부터 시행한 부모급여 지원정책에 발맞춰 출시된 상품입니다. 1년제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으로 최고금리 연 6.5%(6월13일 기준)를 제공합니다.


부모와 자녀의 1대 1 가족등록을 통해 2명의 실적 합산이 가능합니다.

 

부모급여 또는 아동수당 6개월 이상 입금실적이 있는 경우 연 2.0%p,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가입하고 적금 만기 시점까지 보유한 경우 연 1.0%p,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에게 우대금리 연 1.0%p를 추가해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하나은행 아이키움적금


저출산 문제 해결을 내세워 임산부나 출산가구, 다자녀가구에 최대 연 8.0%의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입니다.


기본금리 2.0%에 양육수당 수급 등을 통한 우대금리 최대 4.0%p,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가구 연 1.0%p, 3자녀 이상 연 2.0%p의 특별금리를 더해 최고 연 8.0%(6월 기준·세전)를 제공합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아이키움적금을 비롯해 다자녀가구의 안정적 주거 지원을 위한 대출금리 감면, 난임·출산 지원을 위한 카드 신상품 출시 등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함께 극복해내고자 노력하는 그룹의 진정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NH농협은행 고향사랑기부예적금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에 우대금리(적금기준 최대 연 4.3%)를 지급하고 매년 판매액의 0.1%를 공익기금으로 적립,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용합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등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제혜택과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전국 농협은행 및 농·축협 영업점에서 기부금을 납부할 수 있습니다.

 

한화생명 상생친구 어린이보험


사회적 취약계층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월 1만원대 보험료로 각종 질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가입대상은 관련법에서 정한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다문화가정 0~30세까지 자녀입니다.


기존 일반형 대비 최대 25%가량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큰 질병에 대한 고액보장은 물론 성장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빈도 질환 및 학교폭력 피해자까지 어린이의 질병과 사고를 종합보장합니다. 암·뇌·심장질환은 최대 5000만원, 질병 및 재해 수술시 회당 최대 300만원이 보장됩니다.

 

한화손해보험 신규 특약 2종


출산후 5년간 중대질환 2배 확대보장, 출산·육아 휴직기간 보험료 납입유예 특약은 정부 저출산 극복정책에 적극 호응하고자 개발한 것입니다.


출산후 보장확대 특약은 출산후 특정질병 발병률이 증가하는 점에 착안해 출산후 5년간 암·뇌·심장 관련 중대질환에 대해 가입금액을 2배로 확대해 보장하지만 사업비는 최소화해 보험료 부담을 낮췄습니다.


보험료 납입유예는 여성고객이 출산·육아 휴가 또는 휴직시 1년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이 기간 발생한 이자는 한화손해보험이 부담합니다. 소득감소로 인한 고객의 보험료 납입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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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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