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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서울대, SDV 인재 양성 맞손…계약학과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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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16, 2023, 13:08:32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 설립..수료후 현대차 채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서울대학교와 전동화 제어 및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미래 모빌리티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채용조건형 석사 과정의 계약학과인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를 설립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학과 설립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개발 가속화에 따른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맞춰 글로벌 공학 리더를 양성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에 있어 우위를 선점한다는 목표로 추진됩니다. 이날 양측은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학과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해당 학과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전동화 제어와 자율주행을 포함한 차량 소프트웨어 2개 분야의 특화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교육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입학생들은 2년 간 석사 과정을 수료한 후 현대차에 입사하게 됩니다.

 

양측은 하반기 2024년도 계약학과에 입학할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20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할 계획입니다.

 

학과는 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형 자동차 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부생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인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며, 맞춤형 교수 및 학습 시스템을 적용한 특성화 교육 과정으로 운영됩니다.

 

커리큘럼은 ▲전동화 공학 ▲전기차 시스템 설계 ▲SDV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을 포함한 차량 제어 및 응용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됩니다.

 

커리큘럼의 경우 모빌리티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한 제품 기획과 엔지니어링의 필요성이 강화되는 것을 고려해, 학생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적 지식과 기술 역량을 갖춘 SDV 전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입학생에게는 학업 성취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학과에 재학중인 2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며 산학과제 참여, 해외연구소 견학, 현업 멘토링, 우수자 박사과정 진학 등의 기회도 주어집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용화 현대차 사장은 "모빌리티 미래 기술 경쟁력은 전동화와 SDV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혁신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의해 좌우된다"며 "국내 최고의 교육기관인 서울대의 실무형 교육을 바탕으로 우수한 모빌리티 전문 인재들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성규 서울대 교육부총장은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를 통해 모빌리티 인재 육성 생태계를 조성하고, 학생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대차와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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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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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실손 7월부터 할인·할증…보험료 최대 4배 ‘껑충’

4세대 실손 7월부터 할인·할증…보험료 최대 4배 ‘껑충’

2024.06.07 11:04: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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