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홈플러스(사장 김상현)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자사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인 인기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를 1만 9900원 초특가 세트로 묶어 판매한다.
이번 특가 판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홈플러스 키보드·마우스 카테고리 내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DRAKAN 게이밍플런저키보드(GK1) 및 게이밍마우스(GM1)로 구성돼 있다. 온라인 최저가(3월 30 네이버 지식쇼핑 기준, GK1 2만 1500원, GM1 8800원, 총 3만 300원)보다 30% 이상 저렴하다.
GK1은 기계식 키보드처럼 키캡 교체가 가능한 플런저 방식 키보드로 견고한 메탈 소재 보강판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키 모듈 하우징과 키보드 상판을 일체형으로 제작해 생활방수 기능도 강화했다. 3가지 컬러 LED 기능과 멀티미디어 키 기능을 갖췄으며 여분의 키캡 및 리무버, 청소용 붓이 함께 제공된다.
GM1은 최대 2400DPI 지원 게이밍 센서, 4단계 LED 패턴, 접지력을 높여주는 우레탄 휠, 미끄러짐 방지 러버 코팅, 빠른 반응속도에 도움을 주는 금도금 USB 단자 및 노이즈 필터, 엉킴을 방지해 주는 패브릭 소재 케이블 등을 갖췄다. 사용자에 맞게 마우스 무게를 변경할 수 있는 탈착형 무게추(8g*4개)도 제공된다.
홈플러스는 총 1만 세트 물량을 준비해 31일부터 전국 점포 및 온라인에서 1차분 5000세트 판매를 시작하며, 4월 말부터 2차분 5000세트 판매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최근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등 다양한 온라인게임의 저변 확대로 집에서도 전문적인 게임 장비를 갖추려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사전 대규모 물량 기획 및 자체 마진 축소를 통해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전체 컴퓨터 액세서리 카테고리 매출에서 게이밍 키보드·마우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까지 10% 미만에 그쳐 왔다. 2016년에는 기존 5배 이상인 50%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손현정 홈플러스 소형가전팀 바이어는 “아직까지 고가 상품 점유율이 높은 게이밍 장비 시장 장벽을 낮추고 ‘가성비’ 높은 게이밍 키보드·마우스 보급화에 기여하기 위해 작년 대형마트 처음으로 DRAKAN 브랜드를 도입했다“며 “우수 중소 제조회사와 협업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