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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오피니언

[데스크칼럼]대학종합보험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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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1, 2014, 17:02:12

[인더뉴스 김철 미디어사업부장] 요즘 길에서 꽃 향기를 맡을 일이 많아졌다. 졸업시즌이라 꽃다발을 들고 다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자주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봄도 되기 전에 길에서 꽃향기를 맡게 해주다니 고맙기 이를 데 없다.

 

그리고 이맘때 대학교는 신입생 환영회를 진행한다. OT(오리엔테이션)라고 불렀던 거 같다. 대학 합격하고 제일 재미난 경험이 바로 OT였다. ‘시골 촌놈이 상경해서 맞이하는 가장 인상 깊었던 행사로 기억한다.

 

며칠 전 발생한 마우나오션 리조트 참사를 접하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 개인적으로 부산외국어 대학교와 인연이 있지만첫 합격 통지를 받은 대학이다. 1달도 채 다니지 않았지만아직도 그 시절 OT의 추억이 인상 깊어서이기도 하다.

 

이번 사건은 내 두 번째 대학시절도 떠올리게 했다. 그 때 태껸 동아리를 만들었고, 꽤나 열심히 활동을 했다. 20년 가까이 지난 일이라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거의 모든 학교 행사에 참석했던 것 같다.

 

몸과 몸이 부딪치는 격투기이기에 부상과 사고가 없을 수 없었다. 한번은 다른 학교 학생들과 시합을 하던 도중, 상대방의 턱뼈가 부서지는 사고가 생겼다. 급히 병원으로 후송했는데 병원비가 만만치 않게 나왔다.

 

시합에 참가한 동아리 선후배들이 십시일반 병원비를 보태기로 했다. 그런데, 한 후배가 대학종합보험이란 게 있는데, 가입이 돼 있으면 공식행사에서 발생한 상해에 대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고 알려줬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대학행정처를 찾아갔다. 다행스럽게 다니던 학교는 보험에 가입돼 있었다. 태껸 동아리는 학교에서 승인을 받아 뒀고, 시합도 학교에 행사 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아놨기 때문에 모두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었다. 그때만큼 학교가 사랑스러운 적이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여러 지인들과 마우나 리조트 사건에 대해서 얘기를 하던 중 다소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그들 중 대부분은 다니던 대학이 학생들을 위해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일부는 알았다면 활용했을 텐데.”하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한치 앞을 모르는 게 사람 일. 긴급한 상황에 닥쳤을 때 최선의 보상(보장)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이번 기회에 대학종합보험 보장 내용을 찾아 일부를 정리해 봤다.

 

신입생 학교 행사 중 상해: 신입생이 교육기관에서 주최하는 학교 행사 중에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로 신체에 상해를 입었을 때에는 그 상해로 생긴 손해를 보상한다.

 

행사 중이란 입학식 이전에 교육기관에서 주최하는 학교행사에 참석 중(반드시 교육기관 교원의 인솔이 있어야 하며, 학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거나 학교행사 종료 후 이동하는 기간은 제외한다.)을 뜻한다.

 

신입생이란 해당 교육기관의 입학전형에 합격해 입학금 및 등록금 등을 납입한 자로서, 교육기관이 확정한 자를 뜻한다.

 

스포츠 활동 중 상해: 피보험자가 약관에 기재된 스포츠를 그 목적의 스포츠시절(전용시설 또는 그 스포츠를 하기 위한 설비가 있는 병용시설을 말한다. 단 주택은 제외한다.) 내에서 하는 동안 또는 그 스포츠를 하기 위해 스포츠시설 내에서 착·탈의, 휴식, 준비운동 등을 하는 동안에 발생한 신체상해를 뜻한다.

 

채 피지 못 하고, 세상을 떠난 후배님들의 명복을 빕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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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goldiron@inthenews.co.kr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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