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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 대중화’..이마트, 국산 수산물 공급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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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0, 2017, 14:07:15

이마트, 20일부터 고급 보양식 양식 민어회 자연산 대비 30~40% 저렴하게 판매
3월 철갑상어도 반응 좋아..국내 전문 양식장 통해 국산 수산물 공급 비중 높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가 여름철 고급 보양식 어종인 민어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 연어, 참치 등 수입 수산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수산물 공급에 적극 나선 것이다.

 

이마트는 양식 민어회를 자연산 대비 30~40% 가량 저렴한 2~3인용 2만 4800원(200g내외·팩)에, 간편하게 혼자 즐길 수 있는 1인용은 5980원(50g 내외·팩)에 판매한다.

 

민어는 그 이름에 ‘백성 민(民)’자를 쓰는 것과는 달리 예로부터 임금이나 고관 대작들이 즐기던 고급 보양식이었다. 자연산의 경우 여름철에 접어들면 kg당 가격이 최대 10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다. 올해도 지난해 보다 어획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자연산 민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자 이마트는 국내 민어 대량 양식에 성공한 남해안수산과 손잡고 민어 대중화에 나서게 됐다.

 

남해안수산은 20년간 광어와 참돔, 우럭 등 횟감용 대중생선 양식을 해온 전문 양식장으로, 다년간 축적된 양식 기술을 바탕으로 거급된 도전 끝에 2013년 민어 양식 상용화의 결실을 맺은 바 있다.

 

이후 2015년부터 이마트와 독점거래를 통해 민어 대중화의 물꼬를 트게 됐다. 작년 5톤 수준으로 준비한 계약 물량은 올해 2배인 10톤까지 늘렸다. 최근 이마트는 수입 수산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양식 수산물 판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우수한 양식 어가를 발굴해 이마트 수산목장으로 지정하고 있다. 양식 수산물을 주제로 한 대형 행사를 연이어 기획해 선진 양식기술 도입을 바탕으로 공급되는 고급 양식 어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이마트는 올해 설 다금바리 회 선물세트를 기획해 시중에서는 kg당 20만원을 호가하던 것을 15만원(1.2kg)에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지난 3월에는 고급 요리집 혹은 산지에서나 맛볼 수 있던 철갑상어를 횟감과 매운탕용으로 개발해 준비수량 6만팩을 완판하기도 했다.

 

설봉석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2015년 양식 민어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기획 물량을 대폭 늘려 민어 대중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향후에도 소비가 부진한 국산 수산물을 발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어가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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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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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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