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Zoom in 줌인

“2022년까지 MRI·초음파 등 비급여 건강보험 보장”

URL복사

Thursday, August 10, 2017, 10:08:51

복지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발표..미용·성형 제외 치료 목적 비급여 항목 급여화
보험업계, 실손보험 손해율 개선 기대..“보험료 인하 예상·실손보험 가입 줄어 영업 타격”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오는 2022년까지 미용이나 성형등 치료와 무관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의학적 비급여 항목이 건강보험으로 편입된다. 이로써 MRI와 초음파 등 치료에 필수적인 비급여에 대한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비용 효과성이 떨어지는 비급여에 대해서는 본인부담률을 차등적으로 적용하는 예비급여가 도입된다. 또한, 새로운 비급여 발생 차단 대책도 마련되는 등 비급여 표준화를 갈망하던 보험사 입장에서는 이번 대책이 희소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9일,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고액의료비로 인한 가계파탄을 방지하기 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그간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지만 건강보험 보장률이 지난 10년간 60% 초반에서 정체됐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효과가 미흡했던 것이 이번 대책을 발표하게 된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책은 이전과 달리 비급여의 점진적 축소가 아니라 의학적으로 필요한 비급여를 완전히 해소하는 획기적인 전환”이라며 “미용이나 성형등 일부를 제외한 모든 의학적 비급여를 신속히 급여화하되, 다소 효과성이 떨어지는 항목은 본인부담을 차등적용하는 예비급여로 건강보험에 편입한다”고 말했다.

예비급여의 대상은 효과는 있지만 가격이 높아 비용 효과성이 떨어지는 비급여가 해당된다. 이런 비급여에 대해서는 본인부담률을 50·70·90%로 차등해 우선 예비급여로 적용하고, 3~5년 후 평가해 급여, 예비급여, 비급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예비급여 추진 대상은 약 3800여개로, 정책 실행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이다. 전문가 논의와 국민참여위원회 등을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로드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새로운 비급여 발생 차단을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우선, 신포괄수가제 적용 의료기관을 현행 42개에서 200개까지 대폭 확대한다. 신포괄수가제란 기존의 행위별 수가제와 달리 환자가 입원해서 퇴원할 때까지 발생한 진료를 묶어서 미리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비급여를 통한 과잉진료가 차단된다. 

또한,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한 항목이 새로운 비급여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급여 또는 예비급여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남용 우려가 있는 의료기술에 대해서는 실시 의료 기관을 제한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불필요한 의료비 상승을 억제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와 협조해 공·사보험 연계법 제정을 추진하고 공·사보험 협의체를 통해 보장범위 조정 등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의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험업계에서는 원론적인 선에서 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반기는 입장이다.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의 주범인 비급여 항목이 급여화되면, 손해율이 개선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다만, 실손보험에 가입할 유인이 줄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 개발은 숙제가 될 전망이다.  

모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보험사 손해율이 개선되면 보험료도 점차 낮아지게 될 것”이라며 “단, 실손보험은 다른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미끼 상품 성격이 강한데, 실손보험 가입에 대한 유인 동기가 줄면 보험사 입장에선 영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배너

미 기준금리 0.25p 추가인하…“내년엔 2차례 인하 예상”

미 기준금리 0.25%p 추가인하…“내년엔 2차례 인하 예상”

2024.12.19 09:51:2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p 낮은 4.25~4.50%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선 연준은 11월에도 베이비스텝(0.25%p 인하)을 밟은 바 있습니다. 이로써 미 기준금리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2022년 3월부터 공격적으로 올린 이후 최고치(5.50%·2023년 7월~2024년 9월)와 비교하면 1%p 낮아졌습니다. 한국(3.00%)과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p에서 1.50%p로 줄었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낮다"며 "인플레이션은 위원회 목표치 2%를 향한 진전을 이뤘으나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준은 경제전망예측(SEP)을 통해 내년말 예상 기준금리를 기존 9월 전망치(3.4%)보다 0.5%p 높은 3.9%로 제시했습니다. 내년 금리인하 횟수를 스몰컷(0.25%p 인하) 기준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인 것입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금리 목표범위에 대한 추가적인 조정의 폭과 시기(the extent and timing)를 고려할 때 위원회는 지표와 전망, 위험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결정문에 금리조정 폭과 시기라는 표현을 통해 금리 추가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거나 부근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정책금리의 추가적인 조정을 고려할 때 우리는 더 신중을 기할(cautious) 수 있다. 이제부터는 새 국면"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수정전망에서 2025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1%에서 2.5%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2.1%로 예상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