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스타필드 하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농가들의 판로 확대를 돕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상생 파머스 마켓을 3일간 열었습니다. ‘상생 파머스 마켓’은 스타필드 하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농산품이 판매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중년여성농업인 CEO중앙연합회와 농산품 직거래 장터를 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중년여성농업인 CEO중앙연합회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생산자, 소비자가 대등하게 거래하는 공정농업을 통해 농촌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단체입니다. ‘상생 파머스 마켓’은 전국 농가 20곳이 참여,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하고 제조한 산지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각 농가에서는 차례상 준비를 위한 제철 과일, 잡곡과 인삼, 한과, 율곡 선식 등 선물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고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농업인들은 면포와 시골 들풀 코사지, 마끈 등 친환경 포장재를 준비해 자연의 아름다움 함께 환경보호 메시지도 함께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이번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연휴 기간에 온 가족이 모이기 보다는 미리 고향을 찾거나 비대면으로 선물만 전하는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1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추석 선물 사전 예약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50% 신장했고, 전체 추석 선물 매출 중 온라인 매출의 구성비도 4%P 증가한 16%를 차지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를 예측해, 지난 추석 대비 품목 수를 2배로 늘리고 기존의 갈비나 굴비, 그리고 사과·배 세트와 같은 전통적인 선물 외에도 코로나 시대에 맞는 이색 상품들을 준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 자리에 많은 인원이 모이지 못함에 따라 대용량의 상품보다는 적은 용량이라도 품질이 우수한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축산’선물 세트의 경우 50만원 이상 고가 상품 구성비를 40% 이상 늘려, 사전 예약 판매 기간 중 88%의 고신장을 기록했습니다. 대표 인기 품목으로는 지난 설에 이어 완판에 도전하는 ‘울릉칡소 명품 세트(98만원)’이 대표적인데요. 이번 추석에 새롭게 선보인 ‘제주 흑한우 명품 세트(92만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SSG닷컴이 지난 달 새롭게 공개한 ‘공공대작전’ 광고 캠페인이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SSG닷컴은 매출 증가는 물론, 방문 고객도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SSG닷컴은 지난달 26일 처음 공개한 ‘공공대작전 광고 캠페인 티저 영상’을 포함해 ‘공공배송 편, 공공시 릴레이 편’ 등 이달 10일까지 총 5편의 광고를 선보인 결과, ‘SSG닷컴 앱’ 설치 건수와 일평균 실행 건수가 지난해보다 각각 188%와 48% 증가했고, 방문자 수 (UV)도 30% 늘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광고 캠페인의 가장 큰 특징은 간판 모델인 공유와 공효진 이외에도 유지태와 양동근, 박희순, 김주헌, 가수 황소윤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짧지만 탄탄한 짜임새를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사전 공개 영상에서부터 회사 대표로 분한 유지태가 납치를 당하는 설정으로 마치 ‘액션 느와르’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각각의 광고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스토리를 구성해 주 고객 층인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데도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그 결과 지난해 광고 캠페인이었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대웅제약이 신한금융투자가 발행한 보고서의 ‘메디톡스 제품의 에볼루스 판매 가능성’은 명백한 허위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9일 “메디톡스가 자체 인허가를 진행한 뒤 이미 미국 내 유통망을 확보한 에볼루스를 통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보고서를 발행했습니다. 또한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여러 매체가 “에볼루스가 메디톡스의 신규 유통 파트너사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은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회사는 “에볼루스는 대웅제약과의 보툴리눔 톡신 독점 라이선스 계약에 의해 나보타 외의 경쟁품을 절대 취급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이는 모두 공시자료에 공개되어 있는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에볼루스는 대웅제약으로부터 외에는 어떠한 경쟁품도 구매, 수입, 수출, 판매, 유통할 수 없다”며 “경쟁품은 나보타를 제외한 모든 주사형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포함한 어떠한 경쟁품도 취급이 불가능하며, 메디톡스의 에볼루스 지분율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온실가스 목표관리업체인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과 온실가스·에너지 감축목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 건설업 부문의 건설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 목표를 설정하고 배출량과 소비량을 관리하는 제도인데요. 한국부동산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실무 대행기관으로 지정돼 지난 2020년부터 건설사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업체별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목표관리업체인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3개 건설사는 2022년도 온실가스‧에너지 1만5005 tCO2eq를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온실가스 관리체계 및 제도이행 능력을 보유한 주요 건설사(목표관리업체 3개사)와 자발적 감축 업무협약 건설사(HDC현대산업개발·코오롱글로벌·한라·포스코건설·DL E&C·삼성엔지니어링· 일성건설)는 건설현장에서 온실가스·에너지 배출량 및 소비량을 선도적으로 관리해 건설업 부문의 저탄소 사회 구조를 구축해나갈 예정입니다. 이부영 한국부동산원 산업지원본부장은 “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대표 구현모)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디지털&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전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넥스트 점프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KT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디지털·바이오헬스 사업을 선정하고 시장 진입을 적극 추진해 왔는데요. 이번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KT의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혁신을 주도할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향후 파트너십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오는 24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합니다. 예비창업자부터 법인 설립이 완료된 국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최종 결과는 서류와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10월 초 발표합니다. 분야는 디지털&바이오 헬스 사업인데, 세부 영역에 제한은 없지만 KT와의 사업협력 시너지를 고려해 ‘AI진단’, ‘디지털치료제’, ‘데이터기반 플랫폼’ 사업 영역을 우대할 방침입니다. 선발 기업 중 희망하는 업체는 KT나 협력기관이 보유한 공간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 KT가 보유한 인프라를 통해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최고 잠수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은 방위사업청과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III Batch-II사업 2번함의 건조사업을 9857억원에 계약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 잠수함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8년말까지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포함 현재까지 발주된 3000톤급 잠수함 5척 중 4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8월에는 1차사업 선도함인 도산안창호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2차사업 선도함도 강재절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갔습니다. 장보고-III 사업은 다양한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해군 핵심전력인 최신예 3000톤급 잠수함을 독자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인데요. 2차사업은 1차사업 대비 수중작전지속능력, 표적탐색 및 무장능력이 한 단계 향상됐습니다. 특히 핵심 성능인 잠항 시간을 늘리기 위해 납축전지가 아닌 리튬이온전지를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리튬이온전지는 잠수함의 기동력과 주요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인데요. 기존 납축전지보다 수중 지속 항해 및 고속 기동 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산업용 가스 제조·판매 기업과 손잡고 수소 생태계 활성화에 나섭니다. 현대차는 지난 9일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사옥(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날 체결식에서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제조 및 판매 기업인 에어프로덕츠 코리아와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해 기쁘다”며 “양사 간의 협력이 지속되고 수소 밸류 체인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사는 국내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목표로 ▲현대차의 수소트럭 차종별 출시 일정과 연계해 에어프로덕츠가 운영하는 산업용 가스 운반 차량 전량을 수소 기반 차량으로 전환하고 ▲수소 특장 차량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수소트럭 개발·공급 및 사후관리 지원 ▲탱크로리 등 산업용 가스 운반 특장차 개발을 담당하며, 에어프로덕츠는 ▲국내에서 운영 중인 가스 운반 차량 전량을 수소차로 전환하고 ▲향후 액화수소충전소 공급망 구축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포스코케미칼이 구형흑연에 투자해 배터리 핵심소재인 음극재 원료의 안정적 확보에 나섭니다. 9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중국 흑연 가공 회사인 청도중석 지분 13%를 인수하고, 2022년부터 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구형흑연을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청도중석(중국 산둥성 핑두시 소재)은 연간 2만5000톤 구형흑연 생산능력 갖춘 회사로, 중국 최대 규모 흑연 원료 전문기업인 하이다의 자회사로 하이다는 다수의 흑연 광산과 가공 공장 보유 중입니다. 구형흑연은 흑연광석을 고품질 음극재 제조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한 중간원료로, 흑연 입자를 둥글게 구형화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칩니다. 음극재는 배터리 충전시 리튬이온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원료 가공 단계부터 균일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배터리 충전속도와 수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국내 유일 양극재·음극재 동시 생산기업인 포스코케미칼은 그동안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용 저팽창 음극재를 독자 개발하는 등 음극재 기술개발과 및 고객사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저팽창 음극재는 배터리에 쓰이는 천연흑연 음극재와 인조흑연 음극재의 장점을 결합한 소재입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지난 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병주) 주관「제30회 대구사회복지대회」에서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대구사회복지대회는 매년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발굴·포상해왔으며,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9월 7일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부동산원 양기돈 부원장과 대구광역시 채홍호 부시장, 대구광역시의회 강민구 부의장,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정병주 회장을 비롯한 대구 사회복지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국부동산원은 2016년부터 범죄환경개선 및 피해자 경제지원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해 왔는데요. 올 4월에는 범죄피해자 지원대상을 대구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대구지방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대구경찰청·대구동부경찰서 등으로 기탁된 누적 금액은 약 2억7000만원에 달하며, 범죄취약지역 CCTV·보안등 설치,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 및 범죄피해자 긴급생계지원 등에 사용됐습니다. 양기돈 한국부동산원 부원장은 “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