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이마트24가 유튜브 등 SNS상에서 유행하는 인기 제품을 도입해 경영주 매출 증대에 힘쓰고 있다. 이마트24는 오는 10일부터 최근 SNS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UFO캔디’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UFO캔디는 유튜브에서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소리) 영상, 먹방 영상으로 유명한 캔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벨기에의 ‘아스트라 스위트(ASTRA SWEETS)’사에서 제조한 것으로, ‘오리지널 유에프오 사우어캔디’(50g)가 정식 명칭이다. 가격은 3800원이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비행접시 모양 과자 안에 새콤달콤한 분말캔디가 들어있는 독특한 형태다. 쌀 과자와 비슷한 식감으로 씹었을 때 재미있는 소리가 나고, 중독성 있는 맛 때문에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UFO캔디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요?’, ‘우주캔디 저도 먹어봤어요’ 등 온라인 상에서는 UFO캔디 구입처를 묻거나 이 제품을 구입해 먹어봤다는 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이마트24는 온라인상에서 UFO캔디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bhc치킨이 ‘배달의민족’ 이용자 대상으로 10월 한 달 동안 할인 이벤트를 연다. bhc치킨은 10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통해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2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배달의민족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배달의민족 앱에 로그인해 ‘하루 종일 할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bhc치킨 2000원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한 후, bhc치킨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 화면에서 해당 쿠폰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대상은 bhc치킨 전 메뉴다. 대표 메뉴인 뿌링클, 맛초킹과 마라칸치킨 등 치킨 메뉴는 물론, 메인 메뉴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뿌링핫도그’, ‘달콤바삭 치즈볼’과 ‘뿌링소떡’ 등 사이드 메뉴까지 포함된다. bhc치킨은 시원한 가을 날씨에 제격인 조합으로 맛초킹과 뿌링핫도그를 추천했다. 맛초킹은 달콤하면서 짭조름한 맛이 특징으로, 찹쌀 반죽을 사용해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쫄깃한 뿌링핫도그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뿌링핫도그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SNS와 유튜브에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현대를 비롯한 4대 대기업이 소비자 보호를 위한 ‘리콜’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경기고양을)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기본법 개정 이전(2015~2017년) 시정권고를 받은 4대 대기업(현대, LG, 롯데, 삼성)의 평균 리콜이행률이 7.4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피해자 구제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시정권고를 받은 업체 중 이행률이 50% 미만이거나 답변 미회신인 업체는 2015년 56군데, 2016년 67군데, 2017년 26군데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그룹(현대·기아자동차) 11.11%, LG그룹(LG전자) 10.37%, 롯데그룹(롯데쇼핑, 롯데마트) 6.87%, 삼성그룹(삼성전자, 르노삼성자동차) 1.55%로 대기업의 이행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재호 의원은 “대기업의 리콜이행률을 보면 이는 대기업의 사회적책임 회피라는 심각한 도덕적 해이에 해당한다”며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냉장고, TV, 세탁기 등이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일상 생활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품목인 만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신세계그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SSGPLAY’에서 그룹 최초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SSGPLAY는 오는 5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유튜브 채널에서 ‘SSG닷컴 신입사원 채용 설명회’를 열고 지원자들에게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그룹 계열사 중 SSG닷컴을 선정한 이유는 법인 설립 후 첫 채용이라는 점에서 회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커머스시장 확대로 지원자들의 관심도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온라인 채용 설명회는 ‘쓱닷컴 인사담당자가 들려주는 채용 전형 소개’, ‘쓱닷컴 직원들의 하루는? 신입사원 V-log’, ‘신입사원이 알려주는 직무소개 & 꿀팁!’의 순서로 진행된다. 먼저 SSG닷컴 인사담당자가 직접 출연해 회사 소개, 채용 절차, 선호하는 인재, 지원 유의사항 등에 대한 내용을 전달한다. 이후 SSG닷컴 신입사원 2명의 브이로그(V-log)를 통해 실제 진행하는 업무, 사내 분위기, 복지 혜택 등의 정보를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또, SSG닷컴 신입사원 4명이 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정영태 씨 별세, 박동운(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3일 오전 9시 30분, 진주중앙병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7일 오전 8시, 055-745-8000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GS25가 편의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유튜브 잇템 ‘지구젤리’를 유통시켜 매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판매 개시 1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수입 물량 100만개 중 70만개가 팔려 나갔다. 개당 1000원이라는 ‘혜자’ 가격에 고객 반응이 뜨겁다는 평이다. 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달 26일부터 ‘트롤리 지구젤리’를 각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독일 트롤리 사에서 만든 이 제품은 지구본 모양의 원형 젤리로, 유튜브 영상 등에서 콘텐츠로 활용되면서 어린이들을 비롯한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GS25는 지구젤리를 개당 1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 가격은 학교 앞 문방구나 팬시점 등에서 파는 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쳐 고객 입장에선 ‘혜자’ 가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이를 기르는 학부모들이 60개가 들어 있는 지구젤리 한 박스를 통째로 사가는 일도 비일비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GS25 외에 국내 공식 유통 채널에서 지구젤리를 취급하는 곳은 코스트코가 유일하다. 가격은 개당 500원 수준으로 상당히 저렴하지만, 매장마다 지구젤리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BBQ가 매운맛이 특징인 신제품 ‘뱀파이어 치킨’을 선보인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1일 오후 6시 6분 9초부터 BBQ 홈페이지와 앱에 가입한 선착순 669명에게는 ‘뱀파이어 치킨’을 6600원에 판매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1일 ‘맵덕(매운맛 덕후)’들을 겨냥해 뱀파이어처럼 치명적인 매운맛의 ‘뱀파이어 치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뱀파이어 치킨은 BBQ의 ‘세계 맛 좀 볼래’ 시리즈 일환으로 출시됐으며, 프로젝트 1탄으로 미국 내슈빌 스타일의 매운맛으로 개발됐다. 블러드 레드소스로 맛을 낸 뱀파이어 치킨은 매운맛을 3단계(1단계: 버닝, 2단계: 블러드, 3단계: 헬게이트)로 구분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중 3단계 ‘헬게이트’는 매운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가 1만 4000SHU(당사 분석치 기준)로 측정됐다. 뱀파이어 치킨과 함께 세트로 출시된 사이드 메뉴 ‘뱀파이어 딥’의 ‘송곳니 감자’는 뱀파이어의 뾰족한 송곳니를 연상시킨다. ‘갈릭딥핑소스 통감자’의 경우 크리미한 마늘소스가 함유돼 매운맛을 덜어준다. BBQ는 뱀파이어 치킨이 ‘맵덕’들 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쿠팡이 앱 설치수 대비 사용률이 90%대까지 치솟는 가운데, 11번가와 G마켓은 50%도 안되는 사용률을 보여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근마켓으로 대표되는 중고마켓이 새롭게 급부상하며 전통 쇼핑 강자를 파고드는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 IGAWorks)는 자사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서비스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쇼핑앱 시장을 분석, ‘2019 대한민국 쇼핑 앱 사용자 분석 리포트’를 1일 발표했다. ◇ 모바일 쇼핑앱 인구 8월 기준 2249만명..쇼핑앱 설치는 평균 5.6개, 3040 여성이 36%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 앱을 이용하는 인구는 지난 8월 기준 2249만명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별로는 ▲소셜커머스/오픈마켓(1744만명) ▲종합쇼핑/홈쇼핑(757만명) ▲패션/의류(645만명) ▲마트(478만명) ▲중고거래(363만명) ▲생활용품(261만명) 순이었다. 쇼핑앱 사용자의 평균 쇼핑앱 설치 개수는 5.6개, 이 중 실제 사용개수는 3.7개로 추산됐다. 사용자 성비는 여성이 60%,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역대급 사이즈의 도시락이 등장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푸짐한 양과 크기를 자랑하는 비빔밥 계의 장군감 ‘장군비빔밥’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장군비빔밥(5000원)’은 내용물 중량이 700g으로 일반 도시락(410g) 대비 1.7배이며, 용기 사이즈도 역대 편의점 도시락 중 가장 크다. 성인 두 명이 함께 비벼 ‘양푼이 비빔밥’ 콘셉트로 즐길 수 있고, 평소 편의점 도시락 양이 다소 부족했던 남성들에게는 든든한 한 끼가 되기에 충분한 양으로 구성됐다. 장군비빔밥은 이름에 걸맞게 각종 야채 볶음, 돼지고기볶음, 계란후라이 등 10가지의 푸짐한 토핑을 담았다. 고소한 맛을 더할 참기름도 별도 포장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장군비빔밥 도시락 출시 기념으로 국군의날, 한글날, 청산리대첩 승전 99주년 기념일이 속해 있는 10월을 맞아 ‘김좌진장군 생가 투어’, ‘손글씨 공모전’ 등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먼저, 장군비빔밥 구매 후 모바일 세븐앱(APP)을 통해 스탬프를 적립하면 추첨을 통해 1등(20명)에게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롯데마트가 10월 한 달을 ‘통큰 한달’로 지정하고 대형 할인 행사를 연다. 롯데마트는 대한민국 체감물가를 낮추기 위해 10월 한 달 내내 ‘통큰 한달’ 초대형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총 2000여 품목, 1000억원의 물량이 투입된 행사로 1년에 단 두 번 진행하는 행사다. 먼저, 오는 16일까지 ‘통큰 한달’ 1탄으로 ‘L바이젠 맥주(330mL, 12캔)’를 9900원에 판매한다. 1캔당 825원 꼴로 가성비가 높은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발포주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L맥주는 1333년에 설립해 역사가 깊은 독일 웨팅어(Oettinger)사에서 만든 상품으로 2013년 10월 출시 이후 지난 7년간 3000만 캔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제주도 감귤 재배 면적의 6% 내외의 황토에서만 재배한 ‘제주 황토밭 하우스 감귤(2kg, 1박스)’을 9800원(롯데·KB국민·신한·NH농협·현대카드 결제)에 선보인다. ‘제주 황토밭 하우스 감귤’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 지역에서 재배해 일반 감귤보다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100% 비파괴 당도선별을 통해 엄선했다. 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