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지난달 전국 주민과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보니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여론이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1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1.1로 집계됐습니다. 전달(10월)의 132.4에서 8.7포인트 오른 것으로, 2015년 4월(143.3) 이후 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하며, 0∼200의 값을 갖습니다. 값에 따라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되는데요. 지역별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울산이 166.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159.5), 부산(153.4), 세종(147.3) 순이었습니다. 서울은 138.8로 전달(131.4)보다 7.4포인트 올랐습니다. 올해…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GH(사장 이헌욱)는 건설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인 ‘BIM’ 기법을 도입하는 내용의 ‘GH BIM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6일 알렸습니다. BIM(건설정보모델링, Building Information Model) 기법은 3차원 정보모델에 건축물의 모든 정보를 통합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BIM을 도입하면 설계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유지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BIM 가이드라인은 GH와 사단법인 빌딩스마트협회가 함께 수립한 것으로, 건설공기업 최초로 유지관리 부분까지 BIM 적용이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GH는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전 과정에 BIM을 활용하고 건설생산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GH는 현재 광교신사옥 건설사업에 BIM을 시범 적용하는 안을 추진 중이며, 향후 주택과 단지 개발에도 BIM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헌욱 GH 사장은 “앞으로 기본주택 및 3기 신도시에 스마트건설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경제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실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제네시스 첫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 가격이 최소 488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이원희·하원태) 제네시스는 새로 출시하는 GV70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이달 전국 영업점을 통해 계약을 접수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차량 인도 시점은 내년 1월로 예정됐습니다. GV70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모델 4880만원 ▲가솔린 3.5터보 모델 5830 만원 ▲디젤 2.2모델 5130만원부터(개별소비세 5% 기준) 시작합니다. 모델별로 고객이 선택하는 패키지와 사양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GV70은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을 적용해 ▲엔진 ▲구동방식 ▲외장컬러 ▲휠/타이어 ▲내장 디자인 패키지 ▲스포츠 패키지 등을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사양만으로 합리적 구성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GV70 가솔린 2.5 터보(기본가격 4880만원) 모델에 선호도가 높은 ▲AWD(300만원) ▲19인치 휠&타이어(70만원) ▲시그니쳐 디자인 셀렉션1(170만원)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삼성물산이 단순 양질의 주택 공급을 넘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불거진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합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6일 조직을 개편하면서 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층간소음연구소를 새로 설립했다고 16일 알렸습니다. 삼성물산이 층간소음 연구조직을 신설한 건 층간소음이 단순히 주거 성능 이슈가 아닌 사회 문제로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층간소음은 공동주택 불편사항 1위로 지목되고 관련 분쟁이 계속 늘고 있는데요. 층간소음연구소는 삼성물산 내 ENG센터 산하에 석박사급 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됩니다. 연구소장은 부사장급인 김재호 ENG센터장이 담당합니다. 층간소음연구소는 향후 층간소음의 원인과 현황 분석부터 재료와 구조, 신공법 등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기술과 솔루션 등을 종합 연구합니다. 이를 통해 확보된 기술은 지속적인 실험과 검증을 통해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됩니다. 층간소음 연구소를 맡게 될 삼성물산 ENG센터 김재호 부사장은 "꾸준히 층간소음 등 주거성능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과 적용…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H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에 종합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LH주거행복지원센터’를 새롭게 단장해 재개소했다고 16일 알렸습니다. ‘LH주거행복지원센터’는 LH 공공임대주택 관리사무소의 새 이름으로, 전국 LH 임대주택 관리사무소 1100여곳과 향후 설치될 관리사무소에 적용됩니다. 관리사무소가 단순 관리업무 외에 입주민 주거서비스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LH는 명칭 변경과 함께 노후 관리사무소를 입주민 공간으로 바꿨습니다. 인테리어를 새로 해 LED 전등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림막을 달고 커뮤니티시설과 편의시설을 설치했습니다. LH는 우선 대전둔산 3단지 등 4개 단지 내 ‘주거행복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입주 20년 이상의 임대단지를 위주로 리모델링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LH주거행복지원센터를 통해 입주민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주거서비스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LH는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05년 도입된 LH '전세임대주택'이 15년이 지난 지금도 매물이 부족해 주택 품귀 현상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LH는 공인중개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매물을 확보하겠다고 하지만, 정작 매물을 내놓을 집주인들의 기피 현상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책이 없어 입주희망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전세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등에 해당하는 무주택자가 본인이 살고 싶은 집을 제시하면 LH가 해당 주택의 소유주와 먼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입주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주택입니다. LH가 8500만원~2억원의 전세보증금을 대신 지불하면 입주자는 보증금 100만원과 10만~20만원 상당의 월 임대료만 내고 6년(신혼부부는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전세임대가 가능한 주택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입주대상자가 매물을 구해와야 LH도 해당 주택에 전세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데, 많은 집주인과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전세임대 계약 자체를 꺼려 퇴짜를 맞고 오기 일쑤입니다. 지금도 청년을 대상으로 LH 전세임대 신청이 한창이지만 온라인 부동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쌍용자동차가 경영상황 악화로 인해 약 600억원에 달하는 대출 원리금 상환을 연체했습니다. 쌍용차는 15일 공시를 통해 상환자금 부족으로 상환이 연체됐다며 대출 기관과 만기 연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출원금은 599억원이며 이자가 6000만원 가량입니다. 쌍용차 자기자본인 7492억원 대비 8.02% 규모입니다. 쌍용차는 이날 기준 JP모건에 원금 약 200억원과 이자 2000만원, BNP파리바에 원금 100억원과 이자 1000만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에 원금 약 300억원과 이자 3000만원을 상환해야 했습니다.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지분율을 낮춰 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인 데다 쌍용차가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 중인 쌍용차는 최근 세 차례 연속 감사 의견을 거절당했습니다. 중국 체리차가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HAAH오토모티브와지리자동차·BYD 등 중국 업체들이 쌍용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정회계법인은 지난달 16일 공시된 쌍용차 분기보고서에서 감사…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은 재단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빌드잇과 함께 ‘시스템 서포트 하중 모니터링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15일 알렸습니다. 이 기술은 콘크리트 타설 전 지지대 역할을 하는 골조 구조물인 시스템 서포트의 하중을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 하중 계측 센서(로드셀)를 이용해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기존 하중 계측 센서(로드셀)는 유선으로만 계측이 가능하고 단가가 높아 가설재에 활용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기술은 무선으로 작동 가능하고 시공 및 철거시 실시간모니터링이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무선 하중 계측 센서는 시스템 서포트 철거 후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롯데건설은 여러 층에 걸친 시스템 서포트와 층고가 높은 외부 시스템 비계 하부에도 센서를 설치해 원격으로 안전 관리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 기술은 현재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소화지구) 공사 현장에 적용 중”이라며 “콘크리트 타설 공정의 안전관리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획기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설현장에서 널리 쓰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 아파트 가격이 올 들어 급격하게 뛰면서 주택 구입에 따른 대출금 상환 부담도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15일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44.5로 직전 분기보다 1.7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란 중위 소득인 가구가 중위 가격의 주택을 매입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경우 져야 하는 원리금 상환 부담을 지수로 표현한 건데요. 지수 100일 때 소득 중 약 25%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주택구입부담지수 수치가 증가할수록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고 주택 매입이 부담스럽다는 걸 의미하는데,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16년 4분기 100을 넘어 꾸준히 증가했고, 작년 상반기 때 잠시 주춤했다가 작년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지수는 2009년 4분기(150.8)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부동산 대책을 24차례 쏟아냈지만 매매가와 전세가는 이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코로나19에 따…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DB산업은행은 14일 한진중공업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동부건설 컨소시엄, SM상선 컨소시엄,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에는 NH PE(프라이빗에쿼티)와 오퍼스 PE 등이 참여했습니다.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에는 산은의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외부 자문사가 3곳의 컨소시엄이 낸 최종 입찰 제안서를 평가하고 산은을 포함해 8개 은행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가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합니다. 매각 대상은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한진중공업 보통주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의 지분 20.01%입니다. 산업은행은 외부문사의 최종입찰제안서 평가를 거쳐 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은 지난 12일 개최된 '마산 반월지구 재개발사업 총회'에서 이 사업지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14일 알렸습니다. 중흥토건은 현대엔지니어링(35%), 반도건설(30%)과 함께 3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중흥토건은 공사금액 약 1425억원, 35%의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합니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4073억원, 아파트 1954세대(분양 1840세대, 임대 114세대) 규모의 공사입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반월동 61-1번지 일원을 재개발해 연면적 8만 8633평,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8개동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합니다. 사업지는 도보 1분 거리에 월영초등학교와 반경 1km 이내에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고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각종 생활편의 시설들이 사업구역 근교에 위치합니다. 단지는 2024년 2월 착공해 2026년 12월 입주할 예정입니다. 한편 중흥토건은 올해 재개발 및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에서 총 5288세대, 도급액 1조 1553억원을 수주, 1조 클럽에 진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주한 사업은 ▲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부동산자문업체 ‘도시와경제’는 오는 1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 주택 vs 상업용 부동산 전망’이란 주제로 온라인 부동산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강연회에선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2021년 주택시장과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예상되는 변화와 분석을 전할 계획입니다. 주용남 도시와경제 소장은 '주거용 부동산과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연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감안해 온라인으로만 열리며 강연영상은 도시와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시와경제 송승현 대표는 "최근 주택은 KB·한국은행·감정원 통계 모두 상승 가능성이 큰 반면 대도시 오피스는 재택근무 유행으로 수요가 떨어졌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임대인의 고초도 계속되고 있다. 유동성·공급부족 따른 상승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거주와 수익 관점에서 내년 시장은 엄격히 분리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장기화하는 노사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국산차 판매호조에 따라 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3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동차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동월 대비 생산과 수출이 각각 6.3%, 10.2% 감소했지만 내수는 5.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신차효과와 일몰을 앞둔 개소세 감면효과에 따른 수요 발생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한 17만1228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G80(5019대)와 아반떼(7477대) 및 기아자동차 카니발(9823대) 등이 내수 판매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한국지엠과 기아차 파업이 지속하는 동시에 르노삼성 생산량 조정으로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한 32만4472대로 집계됐습니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감소 효과는 약 92.7%였고 세부적으로 기아차 4505대(20.7%) 및 한국지엠 1만5631대(71.9%)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타격을 입었습니다. 지난달 수출대수는…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삼성중공업이 14일 친환경 도료 적용 확대를 위한 '도장 가상현실(VR) 교육훈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거제 조선소에 본격 적용했다고 알렸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도장 VR 시스템은 HMD(Head Mount Display)을 통해 현장 도장 작업을 3차원 가상 공간에서 직접 경험하고 기량을 평가하는 시뮬레이터입니다. 사용자는 가상 공간에서 실제 작업 환경과 동일하게 구현된 선박 구조물에 스프레이 건(spray gun)을 조작하는 식으로 친환경 도료를 사용한 도장 작업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실습 후 건조 도막 두께 등 실습 결과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가상 훈련에선 도장 속도, 방향, 각도 등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최고의 도장 품질과 최적의 도료 소요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본인 기량을 스스로 점검하고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도장 작업은 부식 방지 등 선박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정이지만, 실습 기회가 충분하지 않고 전문 기능 인력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실습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씁니다. 도장 VR 시스템을 체험한 발주처 최지현 감독관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통합 공공임대 입주자는 계약기간 내 자녀 출생 등으로 식구가 늘어나면 더 넓은 평형의 임대주택으로 옮길 수 있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공공임대 입주가 다른 평형의 임대로 이사하기는 쉽지 않은데 가족 수 변화에 따라 조절이 가능해진다는 겁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4일 "통합 공공임대는 입주 이후 출생 등으로 자녀가 생겨 가족이 불어나면 그에 맞는 더 넓은 평형의 주택으로 옮기는 것을 적극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합 공공임대는 기존의 행복주택과 영구임대, 국민임대 등 복잡하게 나눠진 건설 공공임대를 하나로 통일한 형태의 새로운 임대주택으로, 입주 기간은 최장 30년입니다. 정부는 최근 입주 대상 소득기준과 평형을 확대하면서 중산층도 살 수 있는 '질좋은 평생주택'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공급 평형은 가구원수에 비례합니다. 1인가구는 26㎡, 1~2인은 36㎡, 2~3인은 46㎡, 2~4인은 56㎡, 3~4인은 66㎡, 4인 이상은 76㎡나 84㎡를 공급합니다. 처음 부부 두명밖에 없는 상태에서 통합 공공임대에 입주한다면 36㎡나 46㎡ 주택…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가 6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팀네이버의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를 개최, 서비스부터 B2B까지 아우르는 두 축의 AI 전략 방향성을 공개했습니다. 네이버는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도입하고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핵심 제조 산업의 AX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단25' 키노트세션의 오프닝을 맡은 최수연 대표는 "팀네이버는 지난 1년간 독자적 기술력으로 검색, 쇼핑, 로컬, 금융 등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결과, 사용자 만족도가 증가하고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을 얻었다"라며 쇼핑을 시작으로 검색, 광고 등 주요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고도화된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먼저, 내년 1분기에는 AI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가 출시될 예정이며 2분기에는 통합검색이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진화한 'AI탭'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서비스 전반의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트 N'을 새롭게 구축했습니다. '에이전트 N'은 '온서비스 AI'를 통해 축적된 버티컬 AI 역량을 고도화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제안하며 실행까지 완결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최 대표는 "사용자는 어떤 검색어를 입력할지 고민하지 않고 '에이전트 N'과의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콘텐츠·상품·서비스로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온서비스 AI'를 '에이전트 N'으로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리딩하고 있는 김범준 COO는 '에이전트 N'이 실제 서비스에 구현되어 구매와 결제까지 이어지는 사례에 대해 미리 공개했습니다. 김COO는 "다양한 유형의 메타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네이버만의 장점을 살려 쇼핑 에이전트의 경우 실제 구매자와 예약자만 남길 수 있는 리뷰,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데이터 등 신뢰도 높은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분석하는 기술적 검증 체계도 갖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비즈니스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 N 포 비즈니스'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종민 광고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쇼핑, 광고, 플레이스 등 모든 사업자들을 위한 AI 솔루션으로, 그동안 분산되어 있던 사업자 솔루션과 데이터를 하나의 비즈니스 허브로 통합해 사업자가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분석하고 현황을 손쉽게 진단,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네이버는 창작자들이 AI·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작 실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부문장은 "AI와 XR 기술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창작의 영역을 확장하고 사용자는 초몰입·초실감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AI 생태계에서 창작자들의 가치를 지키고 생태계에 대한 기여를 보상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도입합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2009년 1000명으로 시작된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은 올해 61만명으로 확대됐습니다. 내년에는 2000억원 규모를 콘텐츠 투자 및 창작자 보상에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이자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목표로 AI 생태계 경쟁력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투자를 확대합니다. 우선 2026년까지 1조원 이상의 GPU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네이버 제2사옥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의 테스트베드가 본격 운영됩니다. 최 대표는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한국 제조 핵심 산업의 탄탄한 경쟁력 위에 네이버가 갖춘 독보적인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I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풀스택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산업 특화 AI(버티컬 AI)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중심으로 한 산업 AI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김유원 대표는 "AI는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네이버는 자국의 언어·데이터·산업 구조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기업으로서 '소버린 AI 2.0'을 기반으로 산업별 버티컬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제조·방산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내재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 특화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조선, 에너지, 바이오 등 주요 산업의 기업들과 협력해 제조 전 과정의 AI 활용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이 기술을 사우디·태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해 소버린 AI 레퍼런스를 넓혀갈 것"이라며 "헬스케어·농업 등 AI 접근성이 낮은 분야에도 AI 기술 활용을 확대해 산업과 사회 전반의 AI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수연 대표는 키노트 세션의 클로징에서 임팩트 펀드 기반의 '네이버 임팩트'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공유했습니다. 최 대표는 "'네이버 임팩트'를 통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파트너들이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하는 '물결효과'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네이버는 AI 교육, 기술 등의 격차를 줄이고 SME와 창작자, 그리고 로컬 사업자들이 AI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는 오픈형 기술 공유의 장인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를 이달 2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선행 기술부터 보안 기술까지 다양한 기술 교류를 통해 폭넓은 통찰력을 공유하는 장입니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AI가 주도하는 미래 기술과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기조연설에서는 ▲AI 적용 로봇 제어 기술(삼성전자 삼성리서치 권정현 상무) ▲인텔리전스 기능을 결합한 타이젠 운영체제(삼성리서치 권호범 상무) ▲AI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에이전트 기술(삼성리서치 김상하 상무) ▲AI 활용 보안 혁신 기술(삼성리서치 황용호 상무) 등이 소개됩니다. 리눅스 재단 짐 젬린 의장의 ‘최신 오픈소스 AI 기술 동향’도 진행됩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활용 업무 생산성 향상 사례 ▲AI 기술 제품 적용 사례 ▲AI 기반 보안코드 취약점 자동 탐지·패치 기술 ▲AI 적용 통신 시스템 최적화 기술 ▲스마트싱스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삼성 헬스 SD ▲삼성월렛 AI 적용 기술 등 삼성전자의 주요 연구 성과 40여 개가 공유됩니다. STC2025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6일부터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삼성리서치 소프트웨어혁신센터장 정진민 부사장은 “STC2025를 통해 AI가 모든 것을 새롭게 정의하는 AX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고, 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두산건설과 BS한양이 인천 부평구 부개4구역에 공급하는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가 오는 11일 일부 잔여 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합니다. 7호선 역세권 입지와 1299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 비규제지역 프리미엄이 더해지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순위 청약은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되며,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14일, 계약은 1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 단지는 인천 내에서도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에 속해 있어 전매제한 기간이 짧고 실거주의무가 없습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내 규제지역의 대출·청약 자격이 강화된 가운데,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이러한 규제를 피한 주거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서 진행된 1·2순위 청약에서는 평균 경쟁률 4.1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순위 내 마감됐습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247가구 모집에 1013명이 몰리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7호선 역세권의 교통 여건과 부평·부천 일대의 풍부한 인프라, 대단지의 브랜드 가치가 실수요자 중심의 호응을 얻었다”며 “비규제 프리미엄으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인천 부평구 부개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총 1299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가산디지털단지와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단지 주변에는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부평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부광초·중·여고 등 학군도 도보권에 위치합니다. 또한 부분 커튼월 룩과 유리난간, 삼성물산의 주거 서비스 플랫폼 ‘홈닉(Homeniq)’ 등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견본주택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8년 9월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와 사모펀드 'IBK-키움 중소·중견 점프업 사모투자합자회사' 조성을 완료하고 총 1700억원 규모의 모험자본 공급에 나섰습니다. 기업은행은 이번 펀드에 750억원을 출자했고 키움PE와 블라인드 방식으로 공동운영합니다. 투자기간은 2025년 10월부터 2030년 10월까지입니다. 기업은행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친환경산업·디지털전환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입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모험자본은 단기성과 중심이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모험자본 확대로 생산적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업은행은 2022년 키움PE와 'IBK-키움 사업재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해 한라캐스트·스탠다드에너지 등 모두 12개 중소기업에 13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한국혈우재단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함께 ‘혈우병 환자의 관절병증 예측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4월 GC녹십자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국내 기업이 혈우병 환자의 관절병증을 AI 기반으로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혈우병 환자는 혈액응고인자 부족으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관절 내 출혈이 잦고, 반복될 경우 만성 관절 손상으로 이어집니다. 세계혈우연맹(WFH)과 유럽 혈우병 치료 표준화 위원회(EHTSB)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인 관절 건강 모니터링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예방 요법은 관절 출혈을 줄이는 핵심 치료법으로, 3세 이전에 시작할 경우 정상적인 관절 기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국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3세 미만 소아 환자 중 예방 요법군의 관절병증 발생률은 7%에 불과했으나, 필요시 치료군은 45%에 달했습니다. 또한, 청소년 및 성인 환자 대상 연구에서도 예방 요법군이 연간 출혈 빈도와 삶의 질 지표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국내 중증 혈우병 환자의 약 70%가 관절병증을 겪고 있지만 예방 요법 시행률은 낮은 상황입니다. 이에 GC녹십자는 약 20년간 축적된 국내 혈우병 환자의 실사용 빅데이터(Real-World Big Data)에 AI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환자별 관절 손상 예측 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모델은 ‘그린모노’, ‘그린진에프’ 등 자사 혈우병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이 최적의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회사는 내년까지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 중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입니다. 최봉규 GC녹십자 AID(AI&Data Science) 센터장은 “왑스-헤모(WAPPS-HEMO)에 이어 국내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플랫폼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며 “AI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정밀 의료를 통해 환자 중심 치료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는 2022년부터 개인 맞춤형 소프트웨어 ‘왑스-헤모(WAPPS-HEMO)’를 통해 환자의 약동학적 프로파일에 따른 최적 투여 용량과 간격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세전이익이 44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3438억원으로 19% 늘었다고 6일 밝혔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1조3135억원, 당기순이익 1조79억원입니다. 브로커리지(Brokerage)와 WM 부문은 모두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올렸습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6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 또한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9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국내 증권사 최초로 연금과 해외주식 잔고 모두 50조원을 넘어섰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전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금유입을 넘어 고객과 회사가 함께 수익을 실현한 구조적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실제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은 올해 3분기 기준 연금수익 10조원, 해외주식 수익 15조원을 창출했고, 이에 따라 회사의 수익성 역시 자연스럽게 확대됐습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2990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3%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선진국 중심의 Flow Trading 비즈니스,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등 이머징마켓의 WM비즈니스 확장을 기반으로 상반기에 이어 견조한 경상이익을 시현했습니다. 향후 해외법인의 독립적인 거버넌스 강화,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 IT 보안 강화 등 내부통제 수준 제고를 통해 체계적인 비즈니스 기반을 다질 방침이라는 설명입니다. 매출은 6조67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227억원으로 39.9% 줄었는데, 이는 실질적인 영업활동 부진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 방식에서 비롯된 회계상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과거 판교 알파돔 부동산을 펀드형태로 투자했으며 해당자산 매각시 회계기준에 따라 수익과 비용이 구분되면서 생긴 현상이라는 겁니다.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펀드의 지분에 해당하는 매각수익은 영업외수익(기타수익)으로 인식됐습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외 다른 투자자들의 지분 매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은 영업비용으로 회계 처리됐습니다. 이로 인해 실제 현금유입이나 사업성과와는 무관하게 회계상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는 회계기준에 따른 표시 방식의 차이일 뿐, 당사의 영업활동 자체에는 변동이 없으며 실질적인 경영성과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로 2분기 연속 10%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구조를 입증했습니다. 최근 미래에셋그룹은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한 ‘Mirae Asset 3.0’ 비전을 선포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완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에서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Tech & AI를 전담하는 부문을 신설했고 올해 신규인력의 51%를 Tech 전문 인력으로 채용하며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비즈니스 추진에 속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창업과 뮤추얼펀드 도입을 통해 자본시장에 혁신을 일으킨 ‘미래에셋 1.0’, 글로벌 확장과 ETF로 투자 대중화를 이끈 ‘미래에셋 2.0’을 거쳐, 이제 ‘미래에셋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통합과 디지털자산의 융합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포석입니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급으로 격상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으며, ‘Client First’ 철학을 중심으로 고객자산 증대를 위한 글로벌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Mirae Asset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투자 전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경보제약(대표 김태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AI 기반 표적맞춤형 링커-약물 복합체 제조 자율랩 기술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해 의약품 설계와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고, 바이오의약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특히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기반을 국내에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경보제약은 한국기계연구원, 고려대학교 등과 협력해 오는 2029년 12월까지 연구를 수행합니다. 총 192억원 규모의 사업 개발비 중 2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AI와 로봇을 접목한 자율 실험실 및 의약품 자동화 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AI 기반 자율 제조 장비를 개발해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함으로써 의약품 제조 단계를 검증하고 시제품 제작 효율을 높일 예정입니다. 더불어 표준화된 제조 및 품질검증 체계를 확립하고, 링커·약물 복합체 설계·제조 시스템을 고도화해 ADC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경보제약은 지난해 ADC GMP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약 85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하는 등 ADC CDMO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AI·로봇 기반의 첨단 제조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