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유럽과 인도에서 각각 AI 가전과 TV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4'에 참가해 AI 가전과 유럽 특화 빌트인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유로쿠치나는 격년마다 디자인위크와 함께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로 주방 관련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국제 행사입니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로 피에라(Rho Fiera)에 위치한 유로쿠치나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2024년형 '비스포크 AI'와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공개했습니다. 전시되는 비스포크 AI 제품 라인업으로는 ▲32형 와이드 스크린과 AI 비전 인식 기술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홈이 적용된 '애니플레이스(Anyplace) 인덕션'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등이 있습니다. 특히,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 중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제품입니다. 해당 재품은 화구의 경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웰푸드는 일부 초콜릿류 건빙과 가격을 인상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코코아를 원료로 한 초콜릿류 건빙과 17종이 대상이며 평균 인상률은 12.0%입니다. 건과 주요 제품으로는 가나마일드 34g을 권장소비자가 1200원→1400원, 초코 빼빼로 54g을 1700원→1800원, 크런키 34g을 1200원→1400원, ABC초코187g을 6000원→6600원으로 인상합니다. 또 빈츠 102g을 2800원→3000원으로, 칸쵸 54g을 1200원→1300원으로, 명가찰떡파이 6입을 4000원→4200원으로 각각 가격을 올립니다. 빙과 주요 제품으로는 구구크러스터를 기존 5000원→5500원으로, 티코를 6000원→7000원으로 올립니다. 변동된 가격은 5월 1일부터 유통 채널별로 순차 적용됩니다. 최근 초콜릿의 주 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시세 급등이 롯데웰푸드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15일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코아 선물가격은 톤(t)당 1만55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최고치인 t당 4663달러(1977년 7월 20일)를 47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코코아는 지난 수십 년간 t당 2000달러 내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오는 5월 18일 오후 4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2024 나눔 콘서트 '꽃서트'를 연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처음 열린 '꽃서트'는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을 꽃같이 귀한 존재로 여기는 컴패션의 가치를 바탕으로 기획된 나눔 공연입니다. 올해 꽃서트는 특별히 아동노동에 노출된 취약 계층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2020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아동 노동자는 총 1억6000만명으로, 최근 4년 간 800만명 넘게 증가했다. '스윗소로우' 멤버 김영우가 진행을 맡은 이번 ‘꽃서트’에는 컴패션 후원자인 가수 백지영과 가수 겸 프로듀서 '로코베리'가 출연해 어린이 꽃을 피우기 위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입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만난 후원 어린이 ‘제프리’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어린이 후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공연 관람 신청은 한국컴패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1500명에게 컴패션이 개별 연락할 예정입니다. 만 7세 이상 신청 가능하며 공연 관람료는 무료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000240]는 '202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차량용 배터리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했으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를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행사입니다. 평가는 온라인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브랜드별 ▲최초상기도 ▲보조인지도 ▲차별성 ▲신뢰도 ▲리더십 ▲품질 ▲충성도 등 총 7개 항목을 가중 적용해 산출한 MBI를 바탕으로 이뤄집니다. 한국앤컴퍼니는 차량용 배터리 부문에서 유수 브랜드들을 제치고 최고 점수를 획득해 1위에 오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글로벌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게 됐습니다. 한국앤컴퍼니는 승용차용 배터리를 포함한 트럭·버스용, 레저용, 산업용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 전력 저장장치 등에 적용 가능한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운영해왔던 프리미엄 '한국 AGM 배터리'를 국내에도 출시하며 업계 최상위 수준의 차량용 배터리 기술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IPTV 서비스 'U+tv'와 모바일 IPTV 'U+모바일tv'를 통해 국내 최초로 파라마운트가 공급하고 있는 미국 방송사 CBS의 인기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CBS는 미국 3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로 2000년대부터 'CSI: 과학수사대'를 비롯해 'FBI', 'NCIS' 등 범죄수사물 작품을 선보이며 '과학수사 미드'의 인기를 이끈 바 있습니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독점 제공하는 CBS 오리지널 콘텐츠는 ▲'CSI: 베가스' ▲'FBI: 인터내셔널' ▲ 'NCIS: 하와이' 등 3가지 시리즈의 시즌3 콘텐츠로 매주 금요일 새 에피소드가 공개됩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부터 해당 3가지 시리즈의 시즌1과 시즌2를 제공해왔으며 지난해 할리우드 작가조합 파업 영향으로 약 2년만에 방영되는 시즌3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만5400원(VAT 포함) 이상 U+tv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U+tv '프리미엄클럽 무료' 메뉴에서 CBS 신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금액은 할인된 총 납부 금액의 이전 가격을 기준으로 하여 '프리미엄' U+tv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시스템[272210]이 지난해 12월 4일 우주에 오른 국내 최초 민간 관측위성 '소형 SAR 위성'이 지구 곳곳을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18일 공개했습니다. SAR(합성개구레이다)은 우주에서 지상으로 전자파를 조사(비춤)한 후 지표면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반사파를 시간 순으로 합성해 지표면의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영상 레이다 시스템입니다. SAR에 쓰이는 마이크로파는 짙은 구름도 통과할 수 있어 주·야간 관계없이 악천후에도 지구관측 영상촬영과 정보수집이 가능합니다. 특히, 기후·환경 및 재해·재난 감시, 건설·인프라 개발, 신에너지 탐사, 안보 등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관측 대상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 도심 지반침하(싱크홀) 현상·산사태·물류량 변동 등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이 제작한 소형 SAR 위성이 지구 상공 650km의 우주에서 보내온 영상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과 야자수를 형상화한 세계 최대 인공섬인 두바이 '팜 주메이라' 등 세계 관광명소 지형이 포함됐습니다. 뉴욕 영상에는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센트럴 파크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 스타디움' 등이 선명하게 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진행된 '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브랜드 디자인 언어(Brand Design Language) 부문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카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 전문지인 오토 앤드 디자인(Auto&Design)이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한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전 세계 11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자동차 디자인 발전에 큰 기여를 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합니다다. 시상 부문은 ▲콘셉트 카(Concept Cars) ▲양산차(Production Cars) ▲브랜드 디자인 언어(Brand Design Language) 등 3개로 기아는 이 중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에서 함께 후보로 올라온 BMW, 도요타, 쿠프라, 로터스 등을 제치고 최종 수상했습니다.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 비전에 발맞춰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라는 디자인 철학 아래 EV9, EV6 등 완성도 높은 차량 라인업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그룹 5개 금융계열사(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한화저축은행)가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화 금융계열사 5곳의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은 총 225명으로 4월 현재 이를 초과한 235명을 채용했습니다. 장애인 고용의무제도는 국가·지자체와 50명 이상 공공기관, 민간기업 사업주에 장애인을 일정비율로 고용하도록 의무를 부과합니다. 한화 금융계열사는 단기근로나 파견근로가 아닌 직접고용 형태를 기본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장애인의 지속적인 경제적 자립을 위해 바리스타, 헬스키퍼, 사서보조 외에도 디자이너, 어학강사 등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는 업무에 배치합니다. 한화손해보험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는 한 중증장애인 직원은 "전공을 살려 디자인 업무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 커리어를 쌓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애인 채용은 비장애인 임직원의 업무효율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화생명은 감정노동자인 콜센터 상담사들을 위한 헬스키퍼 채용 이후 업무 효율과 서비스 품질이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말 헬스키퍼 고용 이후 응대율은 92.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투비소프트의 회삿돈이 잇달아 외부로 새나가고 있다. 대규모 자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 아울러 투비소프트로부터 수십억원을 빌린 자회사는 정부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정황이 드러났다. 오랜 영업적자로 재무 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계열사가 자금 유출의 수단이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수십억원 빌려줬는데..실적도 주소도 '오리무중' 17일 투비소프트가 최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대규모 자금을 타법인에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투비메타라는 법인에 빌려준 30여억원을 최근 전액 대손충당금 처리했다. 대손충당금은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이란 가정 하에 잠정 손실 처리하는 추산액이다. 투비소프트는 지난 2021년 NFT(대체불가능코인) 시장 진출을 내세우며 자회사로 투비메타를 설립했다고 밝혔지만 지분 취득은 실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특정인이 소유한 신설 법인에 상장사의 대규모 자금이 흘러들어간 셈이다. 투비메타는 설립 당시 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 1인만이 사내이사에 올라있고, 지난 1월 사임과 동시에 김두환 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은 국제 항공업계 표준에 맞춰 오는 29일부터 항공편 예약번호를 알파벳과 숫자로 구성한 6자리로 간소화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그동안 예약번호를 숫자 8자리 또는 영어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6자리를 혼용해 왔습니다. 이번 예약번호 체계 변경에 따라 영어 알파벳과 숫자 조합의 6자리 예약번호만 부여됩니다. 예약번호는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변경에 맞춰 고객에게 예약 생성 시 입력된 고객의 연락처로 예약번호 발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숫자 8자리의 기존 예약번호를 부여받았던 고객들에게 6자리 예약번호를 추가 안내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북유럽 주요국인 덴마크에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계약에 따라 램시마SC는 이달부터 향후 1년 간 덴마크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국가 입찰 수주로 노르웨이에 램시마SC를 출시한 이후 2개월 여 만에 덴마크로 성과를 확대하며 북유럽 지역에서 시장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덴마크 정부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국가 입찰을 별도로 신설하면서 셀트리온은 램시마SC로 경쟁 없이 단독으로 계약을 따냈습니다. 통상적으로 피하주사제형이 정맥주사(IV) 제형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매출 확대와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 덴마크 법인에서 직접 판매할 예정이며, 출시 직후 제품 처방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램시마SC 실제 처방 사례를 확보해 의사 및 환자 대상으로 제품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의료현장에서 수집된 처방 데이터는 덴마크뿐 아니라 인접한 북유럽 국가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부산 금정구 남산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의 1·2순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3.23대 1, 최고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진행한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1·2순위 청약접수에서 총 79가구 모집에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에서 총 255명이 청약을 접수했습니다. 전용 84㎡A 타입은 2가구 모집에 총 30명이 청약하며 타입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DL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부산에서 선호도 높은 평지에 조성되는 브랜드 아파트이면서 초역세권 입지 여건까지 갖춰 실수요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며 "특히 신규 아파트 공급이 희소한 금정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청약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사업 안정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청약 결과에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DL이앤씨는 내다봤습니다. DL이앤씨는 지난 2019년부터 신용등급 'AA-'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 자기자본 대비 도급사업 PF…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지난 17일 신동빈 회장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긴 이후 연이은 신사업 경영 행보입니다. 이번 방문에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함께했습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준공한 5, 6공장에서 2만톤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의 연간 생산 규모는 6만톤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체 동박 생산량 중 75%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5, 6공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말레이시아를 해외 진출의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입니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8㎛(마이크로미터)이하의 얇은 두께가 특징입니다. 신동빈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8일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해 틴트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15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1%, 115.6% 늘어난 552억원, 10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와 해외에서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틴트, 멜팅 밤 등의 스테디셀러 호조가 지속되며 국내 매출액은 14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일본, 중화권, 동남아, 서구권 등에서 매출 성장이 이어지며 해외 부문에서는 3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1.4%, 59.1% 늘어난 2103억원, 382억원으로 추정된다. 소싱, 유통, 브랜딩 부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B2B(기업 간 거래)가 중심이 된 화장품 사업 구조 속에서 씨앤씨 수주에 집중하며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주력 벤더 협업 강화를 통해 채널 확장이 용이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 비식품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47% 늘어난 7조2810억원, 3723억원으로 추정된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하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큰 폭으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 부문 매출액은 국내 가공식품 수요의 소폭 회복세와 미국에서의 성장 추세를 이어가며 2조774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바이오부문은 핵심 제품 시황 회복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2%, 25.9% 늘어난 30조5370억원, 1조626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가공식품 수요 성장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식품 부문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은 핵심 제품 시황 회복과 더불어 추진 중인 자회사 CJ셀렉타 매각이 완료되면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며 "비식품 사업 턴어라운드는 실적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