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퀄컴 테크놀로지스(이하 퀄컴)와 협렵해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첨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BMS 진단 솔루션은 고객사 및 소비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배터리 사용 환경을 관리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류와 전압, 온도 등 다양한 배터리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이 최적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만약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감지 및 조치하는 등 보다 정교한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력관계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BMS 진단 소프트웨어와 퀄컴의 차량용 클라우드 커넥티드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디지탈 섀시의 특정 기능 결합을 통해 한층 고도화된 첨단 BMS 솔루션 개발을 추진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된 AI(인공지능)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지원하는 BMS 진단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솔루션은 저사양 하드웨어로 구동됐던 기존 BMS 소프트웨어와 달리 차량 내 고성능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플랫폼의 SoC 컴퓨팅 성능을 활용하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글로벌 리조트 기업인 테르메그룹과 '인천 골든하버 부지 리조트 개발·시공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테르메그룹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웰니스 스파·리조트 사업을 전개 중인 글로벌 리조트 기업입니다. 현재는 독일에 3곳, 루마니아에 1곳의 시설을 개발해 운영 중이며,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인천 송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인 골든하버 내 9만9000㎡(약 3만평) 규모 부지에 스파와 워터파크를 갖춘 대규모 리조트 조성을 추진합니다. 리조트 규모의 경우 테르메그룹이 현재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운영 중인 유럽 최대 규모 시설 대비 약 3배에 달한다고 SK에코플랜트 측은 설명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협의를 통해 사업참여가 결정될 경우 인허가·설계 지원 및 시공을 담당할 예정이며, 테르메그룹 코리아(테르메그룹 한국지사)는 전체적인 개발과 운영을 맡습니다. 계획 총 사업비는 약 7000억원 수준이며 이 중 시공금액은 약 3000억원 규모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기술에 대해 교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오션플랜트[100090]가 영국 해상풍력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8일 SK오션플랜트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신재생에너지(해상풍력)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영국 내 진행·계획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및 단지개발 활성화에 있어 상호협력·지원을 약속했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영국의 해상풍력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 내 공급망 구축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프로젝트 및 단지개발 활성화에 참여하는 SK오션플랜트의 사업활동에 적극 협력할 계획입니다. 영국은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특히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11GW였던 해상풍력 발전 규모를 2030년까지 50GW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영국은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해상풍력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리뉴어블UK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설치된 해상풍력 용량은 14.7GW, 건설 및 운영 중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계약 혹은 예정 중인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99.5GW에 달합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그리스 넵튠과 자동차운반선 4척에 대한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EPLO)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EPLO는 엔진 출력에 맞춰 터보차저(과급기)를 교체 또는 개조하거나 연료 분사량 및 분사 시기, 연료-공기 혼합비 등을 조절해 연소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솔루션입니다. 솔루션을 통해 최대 kWh당 6g의 연비 개선과 탄소 배출량 저감을 기대할 수 있으며, 탄화 침전물 발생도 억제해 엔진 수명 연장 및 유지보수 비용절감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글로벌 엔진 터보차저 기업인 엑셀러론과 함께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자동차운반선 1척을 첫 수주했고, 이번에 4척을 추가 수주하면서 사업 추진에 있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선박 엔진은 선박 건조시 설계된 운항 속도와 환경에 맞게 최적의 연비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됩니다. 그러나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400GT(톤) 이상 선박의 60% 이상이 국제해사기구 IMO에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제시한 선박에너지효율지수(EEXI) 및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 규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세계 주요 원자력 기업과 해상 원자력 분야 첫 국제민간기구를 설립했습니다.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EMO, Nuclear Energy Maritime Organization)'를 글로벌 원자력 선도 기관들과 공동 설립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NEMO는 영국 런던에 사무국을 뒀으며, 향후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해상 환경에서의 원자력 배치, 운영 및 해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표준과 규정을 수립하고 해상원자력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NEMO에는 HD현대를 비롯해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의 대표적인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업인 테라파워, 원자력 발전소 분야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보유한 웨스팅하우스, 영국의 로이드선급, 용융염원자로 분야 혁신기업 덴마크의 시보그 등 7개국 총 11개의 원자력 분야 선도 기업들이 참여합니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차세대 에너지 기술 분야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는 글로벌 원자력 선도기업들과 함께 SMR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자 글로벌 원자력 기업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주영한국대사관에서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이하 홀텍), 영국 발포어 비티, 영국 모트 맥도널드와 각각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과 홀텍은 '팀 홀텍'을 구축하고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선정 프로젝트 입찰서 제출 ▲영국 SMR 배치 최종 투자 선정을 위한 시장 경쟁력 향상 ▲향후 SMR 최초호기 배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에 대해 긴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원자력청은 원자력 발전 프로그램 지원 및 오는 2050년 내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까지 확대하고자 설립된 영국 정부 산하 기관입니다.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우수한 기술의 SMR 배치를 가속화하고자 경쟁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에는 '팀 홀텍'을 포함한 6곳의 SMR 개발사가 숏리스트에 올랐으며, 기술 설계 입찰 후 선정된 최종 SMR 기술에 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과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본사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오토데스크코리아, PwC컨설팅과 AGI(인공 일반 지능)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과 롯데정보통신 고두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원우 대표이사, 오토데스크코리아 오찬주 전무, PwC컨설팅 문홍기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롯데건설은 파트너사들과 건설분야에 특화된 AI 기술 도입 및 적용을 목적으로 △AGI 기술 발굴 △AGI 솔루션 도입 자문 △AGI 과제 발굴, PoC(Proof of Concept, 개념증명) 진행,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합니다. 롯데정보통신은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으며, 향후 롯데건설과도 건설지식 챗봇 플랫폼 기술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활용한 기술 지원에 나서며, 오토데스크코리아와 BIM(건물정보모델링)을 기반으로 설계 자동화 AI 기술 발굴을 추진하고, PwC컨설팅과는 건설분야 AI 트렌드에 대한 자문을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런던대학교와 아프리카 시장의 지속가능성장 관련 연구를 진행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대학교 칼릴리 강의 극장에서 영국 런던대 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와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이하 CSST)'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OAS는 런던대학교를 구성하는 17개의 단과대학 가운데 하나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연구에 특화한 대학입니다. 현대차그룹과 런던대 SOAS는 지난 해 민관 전문가들이 학제간 논의와 정기적인 워크샵, 세미나 등을 통해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산업화 방안과 관련 정책을 토론하는 기관인 '개발 리더십 대화의 장 연구소'를 개소한 바 있습니다. CSST는 아프리카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구조적 변화를 연구하는 연구소로, 세계적 석학인 장하준 SOAS 교수의 주도 하에 아프리카 지속가능성장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구조 변환에 기반한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현대차그룹을 비롯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지난 22일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구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및 드림에이스와 자동차용 웹 플랫폼 구축 협력을 골자로 하는 3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3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자동차에 최적화된 웹 플랫폼 개발과 자동차향 웹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및 콘텐츠 강화 등 새로운 모빌리티 웹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과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3사가 함께 구축할 자동차용 웹 플랫폼은 고객에게 차량 안에서의 이용에 적합한 맞춤형 웹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개발되며, 오로라 프로젝트 등 르노코리아의 향후 신차들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음악, 소셜미디어 등을 차량 안에서 최적의 상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르노코리아만의 특화된 앱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3사는 오로라 프로젝트 등 르노코리아 신차에 특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광고 등 고객 대상 마케팅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활용한 신규 시장 발굴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KAIST(카이스트)와 손잡고 차세대 자율주행 센서 개발을 추진합니다. 21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KAIST와 함께 고도화된 자율주행차에 쓰일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고자 '현대차그룹-KAIST 온칩 라이다(On-Chip LiDAR) 공동연구실(이하 공동연구실)'을 대전 KAIST 본원에 설립합니다. 공동연구실은 개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필수적인 고성능·소형 온칩 센서 제작 기술과 새로운 방식의 신호 검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온칩 센서는 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것이며, 해당 기술을 활용할 시 라이다를 기존보다 소형화할 수 있고, 반도체 공정을 이용한 대량생산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고 현대차·기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현재 자율주행 센서는 빛을 방출하고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사물과의 거리를 측정했지만, 차세대 신호검출 기술인 '주파수 변조 연속파(FMCW)'를 활용한 방식은 시간에 따라 주파수가 변화하는 빛을 방출하고 돌아오는 빛의 주파수 차이를 측정해 거리를 검출합니다. 특히, 기존 대비 신호의 잡음이 적고 사물과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와 SK하이닉스[000660]는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조달 기반을 마련하고 넷제로, RE100 목표 달성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100MW 규모(설비용량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SK하이닉스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계약 이행에는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2년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탑선이 보유한 태양광 발전소가 활용될 예정입니다. 탑선은 태양광 모듈 제조와 함께 입지 분석, 계통 연계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태양광 개발실적은 400MW 규모이며, 지난 2022년 1월에는 150MW 규모의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인 신안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 실적을 갖고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계약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개발부터 전력공급 및 유지·관리까지 아우르는 RE100 솔루션 기업으로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에는 최대 5GW에 육박하는 재생에너지 자원을 확보,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RE100 수요 기업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타워에서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과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금호석유화학과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은 기존 원료 공급망에서 모노머인 AN(아크릴로니트릴), BD(부타디엔)를 바이오 모노머로 전환하는데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바이오 모노머는 유채씨유, 폐식용유 등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 납사로부터 생산됩니다. 동서석유화학은 SK지오센트릭의 바이오 프로필렌을 원료로 한 바이오 AN을, SK지오센트릭은 바이오 BD를 각각 금호석유화학에 공급하는 구조로 프로세스가 이뤄집니다. 이와 함께, 3사는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에서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상호 협력관계를 형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 모노머 공급망을 확보하고, 올해 1분기 내로 합성고무(SBR, NBR, HSR, SBL, NBL), 합성수지(PS, ABS, SAN) 제품에 대해 국제 친환경 인증인 ISCC PLUS 인증을 추가해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여수 고무공장에서 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충청북도 및 청주시와 중저압차단기 제조공장 건설을 추진합니다. 19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이날 충북도청에서 충북도·청주시와 중저압차단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오는 2025년 10월까지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8만5420㎡(약 2만5000평) 규모의 부지에 1173억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제조 공장을 신설합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공장 건설 기간 동안 계획된 투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대규모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설을 추진하는 중저압차단기 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 능력은 오는 2030년 기준 약 1300만대 수준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공장이 완공될 시 생산 능력이 현재의 약 두 배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공장 설립을 통해 늘어나는 배전기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가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확장 및 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 원자력발전소 운영 및 유지 보수 전문기업인 한전KPS와 글로벌 SMR 사업 개발과 시운전, 유지 보수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엑스에너지가 SMR 대표모델로 개발 중인 'Xe-100'을 적용한 글로벌 SMR 플랜트 사업 개발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SMR 플랜트 운영 및 유지 보수를 위한 기술을 공동 개발해 관련 시장 선점도 나설 계획입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1월 엑스에너지에 2000만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SMR 사업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SMR은 가동 시 발생하는 높은 열을 또 다른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DL이앤씨는 SMR 사업과 접목한 친환경 에너지 밸류 체인을 구축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는 SMR 플랜트 EPC(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와 운영 및 보수 분야까지 SMR 전 주기의 기술 경쟁력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항공우주제조업 분야에서 원청과 하청 간 생산과 노동에 대한 상생협력이 이뤄집니다. 고용노동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 경상남도는 14일 서울 한화그룹 본사에서 '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원청과 하청 간 상생협력 모델 확산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상생협력 선언은 조선업, 석유화학, 자동차산업에 이은 네 번째 사례입니다. 항공우주제조업 상생협력의 경우 주요 기업 및 협력업체가 경남에 집중된 점을 고려해 자치단체와 기업이 힘을 합치고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는 첫 지역 단위 상생모델로 운영된다고 고용부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와 협력업체, 경남도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상생협약 과제가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 논의할 계획입니다. 특히, 항공우주제조업이 항공기 완제기 제조업체 등에 부품을 제작·납품하는 협력사가 단계적으로 분포돼 있다는 점, 소규모 기업이 대부분이어서 근로조건 격차나 인력난이 심화될 우려가 있는 업종인 점 등을 고려해 현장 기반의 합리적 상생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