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가 국내에 입점하기 위해 수 년간 공들인 드럭스토어 ‘부츠’(Boots)의 첫번째 대형 매장이 오픈했다. 부츠의 첫 대형 매장은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1층에 위치하며 매장 규모는 619㎡(187평) 이다. 작년 7월 이마트는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 Boots Alliance, WBA)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한 이후 10개월 만에 대형 ‘부츠’(Boots) 매장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WBA사는 2014년 Walgreens 와 Alliance Boots 합병으로 만들어진 WBA는 영국 1위 H&B (Health&Beauty) 브랜드인 부츠 등 연매출 145조의 글로벌 유통 그룹이다. 이마트는 “세계 1위 드럭스토어 기업인 부츠의 글로벌 소싱파워와 이마트의 상품 기획력으로 차별화된 ‘한국형 H&B’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작년 1조 2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H&B 시장이 해마다 30~40% 신장세를 이어가 미래 사업 전망도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향후 5년내 3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이 가능하단 예상이다. 이에 이마트는 부츠의 우수한 PL 상품과 서비스로 프리미엄급 H&a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영국 드러그스토어 '부츠(Boots)'가 국내에 첫 발을 내딛었다. 신세계 하남 스타필드점과 명동 본점 오픈을 앞두고 테스트 차원의 소규모 부츠를 시범 운영한다. 과거 분스 매장이었던 서울 고속터미널 엔터식스점이 부츠 매장으로 탈바꿈됐다. 지난 4월 28일 오픈식과 5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고속터미널 부츠점을 찾았다. 부츠는 지난 1849년 설립돼 무려 168년 동안 유지해 온 영국의 대표적인 '헬스&뷰티' 스토어다. 'No.7'부터 'Soap&Glory' 등 자체 브랜드 화장품부터 의약품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약국 콘셉트로 매장을 구성하는 부츠답게 간판에 'Beauty'와 'Pharmercy'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 영국의 부츠 매장에는 약국이 입점해 있어 화장품과 의약품을 한 번에 쇼핑할 수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드러그스토어인 '올리브영'의 경우 화장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어 뷰티 매장에 가깝다. 고속터미널 부츠점도 '숍인숍(매장 안에 입점한 숍)' 형태로 약국이 있어 의약품을 따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부츠 안의 약국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약국'이라는 콘셉트로 비상약부터 영양제 등 부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어른을 흉내 내고 싶은 아이의 심리가 반영된 어덜키즈(Adulkid)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어린이 전용 화장품 등 관련 제품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어덜키즈란 어른을 뜻하는 영업 '어덜트'와 '키즈'가 합쳐진 말로 키덜트와 반대 개념이다. 12일 옥션에 따르면 올해 어덜키즈 관련 상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어린이 선쿠션, 매니큐어, 립밤 등의 어린이 뷰티 제품이 최대 1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저자극으로 자외선을 차단시켜주는 ‘어린이 선쿠션’은 올해 들어(1월 1일~4월 9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460%)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색조메이크업제품과 관련 소품도 인기다. 립글로즈부터 아이쉐도우, 립파레트 등 전문가용 메이크업박스를 연상시키는 ‘어린이 메이크업박스’도 12배(1100%) 가량 급증했다. 외형은 성인들이 바르는 제품과 비슷하지만 유해 성분을 최소화하고 물로 쉽게 지울 수 있는 ‘어린이 매니큐어’도 81% 증가했다. 민감하고 여린 피부에 사용하기 적합한 순한 성분으로 이뤄진 ‘어린이 립밤(76%)’과 거울과 머리빗, 향수병 등장난감 화장품 소품들로 구성된 ‘어린이 화장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패션업계에는 중성성을 표현한 ‘젠더리스(Genderless)’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화장품 상품군의 경우 기존 통념과는 다르게 남성 소비자들은 진한 메이크업을, 여성 소비자들은 연한 메이크업을 선호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신의 외모에 적극 투자하는 남성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색조 메이크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들은 '투명 메이크업' 등의 유행으로 색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 남성 고객들의 구입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진한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남·녀 공용 화장품 매출은 전년 최초로 5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색조화장품 브랜드 매출 중 남성 고객 구성비는 지난 2012년 4%에서 2016년 11%로 약 7%P 이상 상승했으며, 남성 고객의 색조화장품 구매 객단가 또한 5년만에 15% 이상 높아졌다. 또한 작년 봄 남성 고객을 타깃으로 출시한 ‘문샷’ 브랜드의 ‘GD 쿠션’은 출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주만에 준비물량 1만개가 완판됐다. 여성 고객들은 연한 화장을 선호하면서 다양한 화장품 세트 보다는 투명 메이크업에 필요한 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1020세대를 위한 화장품 판매에 나선다.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화장품 전문 제조 업체 '비씨엘(BCL)'과 업무 제휴를 맺고 젊은 여성층을 위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 '0720'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색조 화장품 브랜드 '0720'은 여성의 색조 화장 필수 아이템인 틴트(8종), 팩트(3종), 아이라이너(5종), 클렌징티슈(2종), 그리고 썬크림 등 총 19종으로 구성돼 있다. '0720'은 피부가 민감하고 연약한 10대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 관심이 높은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출시됐다. 피부자극이 없고 촉촉한 피부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해 성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0720'은 'ㅇㄱㄹㅇ(이거레알의 자음)'이라는 신조어를 뜻하기도 하고 10대 여성들이 오전 7시 20분에 등교를 위해 바쁘게 서두르는 시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여성의 사회 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도 낮아지면서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이 새로운 화장품 구매 채널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번 '0720'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선보였다. 편의점이 종합 생활편의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국내에 부츠가 들어온다니 반갑긴 하네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미 부츠랑 비슷한 올리브영이 있지 않나요? (영국 거주 8년 후 작년에 귀국한 A씨) 영국 드러그스토어 1위인 부츠(Boots)가 상반기 중 국내에 상륙한다. 이마트는 올해 9월 명동에 대규모의 부츠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CJ의 올리브영 명동점과 격돌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마트는 모든 화장품 브랜드숍이 모인 명동에서 먼저 승부수를 띄워 향후 시장 침투 가능성을 엿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드러그스토어를 포함해 중저가 브랜드 화장품 매장이 전국에 포화상태여서 새로운 브랜드의 안착이 쉽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드러그스토어 1위인 올리브영은 2016년 기준 전국에 79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드러그스토어는 약국과 잡화점을 합친 형태의 가게를 뜻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화장품과 건강식품 위주의 뷰티와 헬스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 이마트, ‘부츠‘ 모시기 성공..명동 본점, 올리브영과 맞대결 영국 내 부츠 매장수는 2600개(2015년 기준)로 연 매출 13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부츠는 영국 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가 영국의 드러그 스토어 1위인 ‘부츠(Boots)’ 매장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이번 부츠는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에 1호점을, 명동에 2호점을 오픈한다. 이에 따라 이미 명동에서 자리 잡은 올리브영과 부츠의 정면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2일 국내 ‘부츠’ 대표 점포가 될 스타필드 하남점과 명동본점 공사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부츠 스타필드 하남점은 올 상반기 내, 명동 신한금융센터 빌딩에 위치한 명동 본점은 3분기 중 개점할 예정이다. ◇ 영국 드러그 스토어 1위 ‘부츠(Boots)’ 국내 상륙 이마트는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 Boots Alliance, WBA)와 2년여간에 걸쳐 한국 시장에 ‘부츠’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두 회사는 프랜차이즈 파트너쉽을 체결한 바 있다.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는 지난 2014년 12월 Walgreens와 Alliance Boots 합병으로 탄생했고, 미국와 유럽에서 의약품, 건강, 일상생활 관련 유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츠의 연매출 규모는 145조원으로 11개국에 1만 1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편의점이 여성 고객 늘리기에 팔을 걷어 부쳤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4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를 독점 차별화 상품으로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GS25와 비욘드는 고객들의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편의점을 통한 화장품 판매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8개월 간의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 실제로 GS25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014년 10.3%, 2015년 16.9%, 2016년 19.7%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편의점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신뢰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여성 고객들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 기존 판매하는 화장품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고민해 왔다. 이 중 화장품 에코 브랜드로 자리잡은 비욘드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비온드는 지난 2005년부터 합성색소를 최소화하고, 파라벤과 같은 피부 자극 우려 성분을 배제한 제품을 만들었다. GS25와 비욘드는 판매가 우수한 상품을 선별한 후, 편의점에 적합하도록 상품들의 용량을 줄인 소용량 키트로 제작할 예정이다. 판매 우수 상품의 소용량 키트를 통해 다른 곳에서 구매할 수 없는 차별화된 상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코리아나화장품이 베트남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대표이사 유학수, www.coreana.com)은 베트남 시장 유통을 확대하기 위해 ‘2016 국제농업박람회’, ‘2016 베트남 호치민 소비재 대전’, ‘2016 하노이 한국우수상품전’ 등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월 순천향에서 열린 국제농업박람회에서는 베트남 5대 도시 중 하나인 컨터 개발투자청과 현지사업자와 접촉해 컨터 지역 유통망을 확보했다. 컨터 지역은 인구 100만명이 넘는 대도시로, 호치민시와 연계돼 있어 유통망 확보에 중요한 기점이다. 베트남 호치민 소비재 대전은 베트남의 경제중심도시인 호치민 지역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참가했다. 한국 상품전 전시회 내에서 코리아나화장품 기업과 브랜드 홍보에 주력했으며 베트남 유력바이어들과 1대1 상담을 통해 도매·총판 업체와의 계약에 성공했다. 또 하노이 한국우수상품전 역시 베트남 북부지역 다수의 도매·총판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코리아나화장품 브랜드 홍보에 집중했다.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는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척 높아 코리아나화장품에서는 베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바르는 유산균’ 콘셉트의 화장품 브랜드가 선보인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기업 바이오일레븐은 유산균 전문 코스메틱 브랜드 ‘바유(Ba.U)’를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바유는 바이오일레븐의 부설연구소인 김석진좋은균연구소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총집합했다. 피부에 유익한 독자 성분과 프로바이오틱스 테크놀로지를 결합, 공인된 국내 피부 임상기관을 통해 효능과 안전까지 입증한 전문적인 유산균 코스메틱 브랜드로 기존 화장품 브랜드와 차별화했다. 바유에는 건조하고 균형을 잃은 피부를 위한 독자성분(Probio Skin Complex™)이 함유됐다. 고보습을 주요 기능으로 바디 워시, 보습 로션, 피부장벽 강화 크림이 출시된다. 샤워 단계에서부터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주는 ‘바유 모이스처라이징 바디 워시’, 부드러운 텍스처로 건조한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는 ‘바유 스킨 릴리프 로션’, 피부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어 피부를 보호하고 깊은 보습을 선사하는 ‘바유 딥 스킨 릴리프 크림’을 선보인다. 전제품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바유 스킨 릴리프 로션은 보습 개선 테스트, 바유 딥 스킨 릴리프 크림은 보습 개선 테스트와 피부장벽 강화 테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바나나맛우유’가 촉촉하고 향기로운 바디케어 제품으로 태어난다.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www.oliveyoung.co.kr)은 자체 브랜드(PB) ‘라운드어라운드’와 ‘빙그레’와의 협업을 통해 ‘바나나맛·딸기맛우유’ 바디케어 제품 11종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향과 보습’을 콘셉트로 한 라이프 코스메틱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쇼핑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종 업태의 재미있는 결합이자 ‘바나나맛우유’와 공식 협업하는 첫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올리브영이 이번에 출시하는 바디케어 라인은 ‘라운드어라운드 바나나맛우유 모이스춰라이징’과 ‘라운드어라운드 딸기맛우유 바이탈라이징’ 2종이다. 라인별 제품은 각각 보디워시, 보디로션, 핸드크림, 립밤, 실속세트까지 총 11종으로 구성됐다. 주력 제품은 ‘라운드어라운드 바나나맛우유 모이스춰라이징 바디워시(400ml/8800원)’와 ‘라운드어라운드 바나나맛우유 모이스춰라이징 바디로션(400ml/9800원)’이다. 두 제품 모두 바나나맛우유를 그대로 재현한 패키지 디자인에 우수한 보습력, 바나나맛우유가 연상되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11번가가 일본 인터넷쇼핑몰 ‘라쿠텐’을 입점하고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11번가(www.11st.co.kr)는 일본 최대 e커머스사 라쿠텐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인 ‘라쿠텐 이치바’(Rakuten Ichiba)의 입점을 기념하며 라쿠텐 전 상품을 다음달 30일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11번가에 1차로 등록된 라쿠텐 상품은 식품, 주방 식기류, 리빙, 취미용품 등 700여개 상품으로 단계적으로 추가 입고될 예정이다. 11번가는 일본의 소비 행태 분석 기반 우리나라 고객들이 좋아할 인기 상품만 선별해 판매한다. 라쿠텐은 일본 토종 인터넷쇼핑몰로 4만2000개의 전문샵과 1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엄격한 입점 심사와 까다로운 판매 규율로 일본 내 점유율 1위를 고수하는 최대 쇼핑몰이다. 이번 입점 제휴로 11번가에서 라쿠텐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구입과 결제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됐다. 11번가 할인쿠폰, VVIP·VIP 장바구니쿠폰, SKT멤버십 할인, 11번가 마일리지·OK캐쉬백 적립도 가능하다. 또한 시럽페이와 같은 간편 결제는 물론 결제 가능한 모든 카드 사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CJ제일제당이 김치유산균의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일 분당서울대병원 주최의 마이크로바이옴연구회/나노소포연구회 공동 심포지엄에 참가해 ‘김치유산균 기반의 피부면역 솔루션 연구’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21세기 새로운 조망, 마이크로바이움(장내균총)과 세균 유래 나노소포(nano小胞)’를 테마로 했다. 21세기 의학의 핵심 키워드인 마이크로바이옴과 나노소포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해 미래의학과 헬스케어 산업 현장에 응용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임상의·교수·연구진·의료기업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미래의학과 마이크로바이움’, ‘미래의학과 세균 유래 나노소포’, ‘메타게놈분석 기반 질병예측’, ‘유용미생물 기반 건강증진 및 질병치료’의 4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CJ제일제당은 ‘유용미생물 기반 건강증진 및 질병치료’ 세션에서 김봉준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 유용미생물센터장이 연사로 나섰다. 김센터장은 ‘김치 유래 유산균 기반 피부면역 솔루션 연구’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의 연구 착수 배경, 신규 피부면역 개별인정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의 브랜드숍 미샤가 ‘미샤 포맨 리프레시 올인원 트리트먼트 에센스크림’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은 스킨부터 에센스·로션·크림의 기초 스킨케어 4단계를 한 번에 마무리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이다. 강력한 보습력이 특징으로 피부가 건조해 세안 후 얼굴 피부가 심하게 당기거나 입가 등이 쉽게 트고 갈라지는 남성들에게 안성맞춤이란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신제품에는 바닷속 갈조류가 수분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마린밤부 성분이 함유돼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피부 결 관리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AHA 성분과 곡물 발효 컴플렉스는 묵은 각질을 정돈해 매끈한 피부로 가꿔준다. 윤경로 미샤 상품기획실장은 “자체 테스트 결과 리프레시 올인원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사용한 남성은 사용 직후 약 81.1%, 1시간 후에도 약 50.6%의 피부 수분 개선 상태를 유지했다”며 “여러 스킨케어 단계가 번거로운 남성들의 피부 건강을 위한 최적의 제품”이라고 말했다. 미샤 포맨 리프레시 올인원 트리트먼트 에센스크림의 가격은 1만6800원, 용량은 100ml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의 브랜드숍 어퓨는 ‘어퓨 매끈 바디 때 필링’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어퓨 매끈 바디 때 필링은 피부 표면의 불필요한 때와 각질을 제거해 건강하고 매끈한 피부로 가꿔주는 필링제다. 부드러운 젤 제형으로 자극이 적으며, 피부 진정과 보습에 탁월한 알로에 성분이 함유돼 사용 후 피부가 촉촉한 점이 특징이다. 묵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피부 톤을 환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레몬, 키위, 파파야 열매 추출물도 포함됐다. 때수건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은 사용에 재미를 더한다. 각질은 약 28일을 주기로 탈락과 생성을 반복하며 피부를 건강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각질이 제때 떨어지지 않으면 새로운 각질층이 형성되지 못하고 땀, 피지, 먼지 등 노폐물을 배출하지 못 한다.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적절한 각질 관리가 필요하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원하는 부위에 펴 발라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문지른 뒤 때가 충분히 나오면 물로 깨끗하게 헹궈준다. 주 1~2회 사용을 권장한다. 어퓨 매끈 바디 때 필링의 용량은 200ml, 가격은 5800원. 김민수 에이블씨엔씨 어퓨 팀장은 "자극적인 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