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15종의 최대 55% 할인 특가 상품 선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쿠팡이 여름철 각종 식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쿠팡은 다양한 식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쿨 썸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달 3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이번 푸드페어에는 총 6만여 종 식품 관련 상품이 선을 보인다. 크게 ▲여름을 부탁해 ▲차갑게 즐기자 ▲바캉스와 함께 ▲여름철 건강관리 ▲맛있는식사·즐거운요리 등 5개 카테고리, 26개 테마로 세분화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생수, 탄산수부터 커피믹스 등 생필품부터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한 홍삼, 건강즙까지 한 자리에 모았다. 바캉스 시즌에 맞춰 여행지에서 필요한 과자, 간식, 견과, 라면, 조미료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롬 ▲종근당 ▲팔도 ▲블랙모어스 등 국내외 40개의 유명 브랜드를 별도로 모아 ‘브랜드관’도 운영한다. 여름 특집 커피와 건강식품 쿠폰 특별할인관도 마련해 최대 6000원까지 할인해준다. 푸드페어 2주 동안 매주 7~8개씩 총 15종의 특가 상품을 선정해 최대 55% 할인가에 제안한다. 대표상품으로 ‘아워티 시그니처 아메
4000개 상품에 최대 71% 할인 제공 ‘브랜드관’·‘역시즌 할인전’ 등 마련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쿠팡이 오는 2주 동안 4000여 개 상품에 대해 최대 7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은 이달 29일까지 2주간 ‘썸머 시즌 오프’ 기획전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쿠팡은 이번 기획전에서 4000여 개의 여름 의류, 잡화 등을 최대 71% 할인해 선보인다. 여성·남성·유아동 의류, 신발, 스포츠패션 등 제품을 8개 테마로 분류해 고객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마인드브릿지, 버켄스탁, 헤지스 키즈, 닥스 등 인기 브랜드 신상품부터 베스트셀러 상품까지 모은 ‘브랜드관’도 함께 운영한다. 시즌오프 기획전인 만큼 할인 상품 또한 다양하다. 2주 동안 한 주에 최대 7개의 상품을 한정 특가에 선보이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마인드브릿지 남성의류, 따블리에 래쉬가드, 팬콧 등 인기 상품을 할인해 판매한다. 또 겨울 의류를 83% 할인된 가격으로 미리 구매하는 ‘역시즌 할인전’도 마련했다. 쿠팡은 특별히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패션 상품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참여 신청을 받아 이번 썸머 시즌 오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불공정행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정위의 현장 조사는 최근 위메프, 배달의 민족, LG 생활건강 등 유통 관련 업체들이 쿠팡을 대규모유통업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데 따른 것이다. 각 업체들이 공정위에 신고한 불공정행위 사례는 ▲재고상품 반품 강요(LG생건) ▲협력사 대상 가격인하 압력(위메프) ▲배타적 거래 강요(배민) 등이다. 다만, 공정위가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와 관련해 조사에 나섰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쿠팡 측은 “공정위가 최근 불공정행위 신고 건과 관련해 현장 조사를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쿠팡은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임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쿠팡이 ‘납품업체 갑질’, ‘불공정 거래’ 등 최근 회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쿠팡은 28일 오후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쿠팡에서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설명자료를 이메일로 배포했다. 자료에는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한 쿠팡 측의 해명 또는 반박의 내용이 담겨있다. 아래는 설명자료 전문. 안녕하세요? 쿠팡입니다. 평소 쿠팡에 보내주신 기자님들의 관심과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쿠팡과 관련되어 사실과 다른 주장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쿠팡 관련 논란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째, 공급업체 관련 논란입니다. 쿠팡은 유통사로서 공급업체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LG생활건강이 당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서 쿠팡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다른 공급업체는 물론, 쿠팡의 존재 기반인 고객들에게도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둘째, 경쟁사 관련 논란입니다. 위메프는 자신들의 광고에 쿠팡의 명칭을 부당하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쿠팡이 칼·도마 상품 전문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인기 브랜드 ‘헹켈’ 상품을 최대 60% 즉시 할인가에 판매한다. 쿠팡은 기존 ‘칼 전문관’을 보다 세분화한 ‘칼·도마의 모든 것’ 전문관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문관에서는 가정용과 전문가용 칼을 비롯해 용도별 도마 등 약 20만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칼은 ▲식도 ▲일식도 ▲육류용 ▲채소용 등으로, 도마는 ▲나무 ▲유리 ▲플레이팅 ▲식당용 등 종류와 사용 용도에 따라 각각 14종으로 세분화했다. 또 칼갈이, 도마살균기 등 칼과 도마와 함께 필요한 상품을 배치해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전문관 페이지 내에서 칼과 도마의 관리 방법 정보도 제공한다. 쿠팡은 리뉴얼 오픈 행사로 내달 25일까지 인기 브랜드 ‘헹켈’ 상품을 최대 60% 즉시 할인가에 판매한다. 또 별도 할인관에서는 구매 조건에 따라 최대 1만원까지 할인쿠폰이 적용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헹켈 5스타 칼 블럭 7종세트가 있으며, 쿠팡가 18만 9000원대다. 필리가 케미후 캄포도마는 쿠팡가 7만 6000원대, 네오플램 마블도마 2종세트는 쿠팡가 2만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쿠팡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의 성장률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로켓배송을 이용하는 중소셀러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쿠팡은 “규모와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파트너사들이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쿠팡은 로켓배송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기업의 매출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81% 성장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쿠팡은 “쿠팡의 2018년 성장률은 약 65%인데 쿠팡을 이용하는 작은 기업들의 매출 성장률은 이를 훨씬 웃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켓플레이스 셀러 중 연 매출이 30억원 이하인 중소셀러의 비중은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마켓플레이스 거래액의 절반 이상을 이들이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쿠팡을 성장시키는 힘이 이들로부터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쿠팡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쿠팡에서 높은 실적을 낸 것은 실력을 통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돕는 쿠팡의 시스템 때문이다. 쿠팡 로켓배송 직매입 시스템이 납품·고객 주문·배송·반품·CS 등을 해결해 주고, 다음날 전국에 상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 소프트웨어인 ‘윈도우10(Window10)’과 ‘오피스365’ 제품이 쿠팡에서 고작 3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실제 사용도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제품의 정가는 수 십만원을 훌쩍 넘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런 제품이 결코 정상적인 제품이 아니며, 사용자 보안 면에서도 취약하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점을 알면서도 “커피 한 잔 값에 윈도우와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반기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MS사의 윈도우10과 MS오피스 제품이 쿠팡에서 1만원도 채 안 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상품평이 가장 많이 달린 ‘윈도우10+MS오피스365(영구구독계정)’ 묶음 할인 상품은 가격이 3000원에 불과하다. 윈도우10의 정가는 가정용이 20만 8000원, 비즈니스용이 32만 4600원이다. MS오피스(패키지)는 가정용 17만 9000원, 비즈니스용 32만 4500원이다. 정액제인 MS오피스365의 경우 가정용 Personal(1인) 기준 1년 이용료가 8만 9000원(월 8900원)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간 경쟁이 법적 다툼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위메프는 최근 경쟁업체인 쿠팡을 독점거래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과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유통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위메프 측은 “쿠팡이 시장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우리 회사의 가격 인하를 방해하고 납품업체에 상품 할인비용을 부당하게 전가하는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위메프는 지난 4월 30일에 진행한 생필품 최저가 판매 행사를 사례로 제시했다. 고객이 자사에서 쿠팡보다 비싼 가격에 생필품을 구매하면 차액의 2배를 보상해주는 정책을 진행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주요 납품업체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상품 공급을 중단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위메프는 쿠팡 측이 매출 감소 위기를 느껴 해당 업체들에게 압력을 가해 위메프에 상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납품업체 입장에선 쿠팡과의 거래 중단이 두려워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위메프는 쿠팡이 상품 가격을 낮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