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코로나19 극복과 조기 종식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스테이 스트롱’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대 메시지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3월 외교부에서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그림에 손 씻는 로고와 함께 ‘Stay Strong’ 이라는 문구를 적어 개인 위생 준수로 코로나19를 잘 이겨 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캠페인을 이어갈 세 명을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한 대표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는데요. 다음 참여자로는 매일유업 김선희 대표, BCG코리아 김연희 대표파트너, 한국코닝 이행희 대표를 지목했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 두기’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며 모두들 조금씩 지쳐가고 있지만 손 씻기, 마스크 하기와 같은 생활 수칙을 지키는 작은 노력들이 모이면 함께 이겨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3월 중순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에서 주가방어를 위해 자사주 취득에 나선 대다수 기업들이 계획한 만큼의 수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반등하면서 주가가 금세 안정세를 찾았기 때문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자사주 취득 결과 보고서를 공시한 기업들은 56곳에 달한다. 지난 24일에는 아이에이, 뉴파워프리즈마, 서부T&D, 앤디포스 등 11곳이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대다수는 지난 3월 중순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고 있을 때 주주가치 제고 등을 목적으로 자사주 매입 결정에 나섰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당시 계획했던 것보다 적은 물량을 취득하는 데 그쳤다. 이달 들어 자사주 취득 결과를 보고한 56곳 중 66%(37곳)가 실제 취득한 주식 수가 기존에 계획했던 주수를 못 채웠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8곳 중 1곳만 계획한 주수와 실제 취득주수가 불일치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 유가증권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큰 코스닥시장에서 차이가 더 컸다. 여기서는 총 32곳 중 78%(25곳)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의 인공지능 전화 모니터링 시스템 ‘누구 케어콜’이 경남지역 코로나19 대응의 도우미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자가격리∙능동감시 중인 대상자의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AI 시스템 ‘누구 케어콜’의 경상남도 지역 도입 한 달을 맞아 그간의 운영 성과를 25일 공개했습니다. ‘누구 케어콜’은 SK텔레콤이 자사의 인공지능 누구(NUGU)를 활용,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인데요. 지난 달 20일부터 경상남도 지역 18개 시군 20개 보건소에 적용돼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의 발열·체온·기침∙목아픔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해왔습니다. SK텔레콤은 ‘누구 케어콜’이 지난 한 달간 기존 보건소 인력을 대신해 경상남도 내 자가격리∙능동감시자 2442명을 대상으로 2만 4000콜, 258시간의 전화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누구 케어콜’ 도입 후 보건소의 자가격리∙능동감시자 전화 모니터링 관련 업무가 약 85% 가량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후 과중해진 현장의 업무 경감에 도움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코로나19로 미뤄졌던 보험사 신입사원 공개 채용이 하반기를 앞두고 재개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초반 만큼 거세지 않고 생활 방역으로 정부의 대응 방식도 바뀌면서입니다. 인더뉴스가 24일 주요 보험사 15곳을 확인한 결과 올 하반기 채용을 확정 지은 회사는 모두 5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이 하반기 채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삼성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 두 곳만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예년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정했습니다. 100여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선발합니다. KB손해보험은 20명 정도의 대졸 신입 공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아직 구체적인 인력 규모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같이 보험사들이 하반기 채용에 나서는 건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초보다 주춤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올 초에는 코로나가 급속도로 확산한 탓에 채용을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현재도 감염 우려가 있긴 하지만 생활 방역으로 정부 지침도 바뀌었고 사회적으로도 방역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돼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하며 내수진작에 나섭니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며 1주일 단위로 행사 상품은 변경될 예정입니다. 우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패션 협력사 상생을 위한 패션 브랜드 대전을 2주간 진행합니다. 참여 브랜드는 ▲폴햄 ▲베이직하우스 ▲아가방 ▲보디가드 ▲슈마커 등 성인, 유아동, 언더웨어, 슈즈 전 분야에 걸친 50여개 브랜드이며 최대 할인 폭은 50%입니다. 일부 중소 패션업체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전년 대비 30~40%까지 감소해 봄·여름시즌을 위해 준비한 상품 60%가 재고로 남아있을 정도로 상황이 안좋은데요. 이마트는 중소 패션 브랜드의 매출활성화와 재고소진에 적극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이마트는 국산 농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국산 참외(1.5kg, 9980원)은 2개 구매 시 신세계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고, 계산 시 신세계 포인트회원을 인증하면 ▲표고버섯(250g) 3486원 ▲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U+로드 온라인장터’ 매출 절반인 48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피해농가 돕기 행사 U+로드 온라인장터 모금액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U+로드 온라인장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지난 4월 29일에 개장해 매주 수요일마다 지역 농산물을 특가로 판매했습니다. 8주 동안 총 2만 명이 참여하며 20분만에 준비한 수량이 동나기도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U+로드 온라인장터에서 농산물을 판매한 금액 절반인 4800만 원을 별도 재원으로 마련해 기부했습니다. 박형일 LG유플러스 CRO(대외협력총괄) 전무는 “U+로드 온라인장터로 많은 고객이 ‘착한소비’에 동참하며 어려움에 부닥친 농가의 판로가 확대되는 등 모두가 함께 이겨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성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모두가 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키워드는 ‘코로나19’로 정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삼성전자는 별도의 전담조직을 24시간 운영하고, 각 사업장별 대응 활동과 확진자 현황 등을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12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사에 2조 6000억원을 자금을 조기 집행했습니다. 또 정부와 의료, 교육기관 등에 약 3900만 달러(약 47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에 운영 자금과 항공물류 비용, 승인절차 간소화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핸드워시(손세척 알림 앱)와 웹엑스 온 플립(웹미팅 앱) 등 감염 예방 IT 솔루션도 개발했습니다. 또 삼성전자는 의료진과 취약 계층을 위해 지원했습니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고객사가 보낸온 마스크 5만개를 대구광역시 의사회에 재기증했습니다.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해 삼성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했을 때 삼성전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뉴욕증시가 지난 3월 16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12일 SK증권은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정적 경제 전망 여파가 단기조정의 빌미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택사스와 애리조나 등 일부 주에서 코롸19 확산세가 다시 빨라지면서 2차 유행에 대한 공포가 부상했다”며 “특히 플로이드 시위가 격화되면서 이런 우려는 더 커졌다. 다시 경제봉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의식한듯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2차 유행 우려 속에서도 경제 재개 지속 의지를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이 경기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면서 경기 민감주도 낙폭을 키웠다”며 “하지만 연준이 지적하지 않아도 실물경제와 기업이익이 좋지 않은 것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 이미 선반영됐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결국 3월 증시 급락 이후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으로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유동성의 힘으로 버텨왔다”며 “유동성의 힘으로 상승해 온 증시는 단기과열에 따른 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60% 가까이 쪼그라들었는데요. 하지만 전기차는 3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등 국산 친환경차의 성장세가 뚜렷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는 와중에도 국산 전기차의 해외 판매는 절반 가까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발표한 ‘5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총 23만 1099대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수요 위축에 따른 생산량 조정, 수입산 부품 수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9% 줄어든 수치입니다.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9.7% 늘어난 내수(16만 8778대) 판매량과 달리, 수출은 57.6% 감소한 9만 5400대에 그쳤습니다. 다만 친환경차의 수출 비중 확대로 수출금액(-54.1%)은 수출대수보다 적게 감소했고, 친환경차 수출 비중(22.5%)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친환경차의 지난달 수출량은 2만 142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했는데요. 전기차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1.2% 급증했고, 플러그인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흥국화재(대표 권중원)가 코로나19로 졸업·입학식 등 주요 행사가 취소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퇴근길 선물’ 이벤트를 엽니다. 11일 흥국화재에 따르면 이 행사는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우선 온라인 이벤트는 퇴근길 선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을 흥국화재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에 댓글로 등록하면 자동 응모됩니다.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전달할 예정이며 오는 16일까지 실시합니다. 오프라인 이벤트는 광화문 흥국화재 본사 건물 앞 해머링맨 광장에서 열립니다. 이 광장에 설치한 ‘퇴근길 선물 자판기’를 직접 체험하면 참여자 누구나 꽃바구니와 보드게임 중 하나를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SNS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마스크도 증정합니다. 이벤트 기간은 17일과 18일 이틀간 오후 5시부터 7시까지입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이번 퇴근길 선물 이벤트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응원할 수 있는 작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색다른 이벤트로 고객들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