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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쇼크에도...韓 친환경차는 세계무대서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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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1, 2020, 17:06:16

5월 자동차 수출량 전년比 57.6% 감소..친환경차는 15.3% 증가
34개월 연속 증가한 전기차 수출 역대 최대..내수는 HEV 강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60% 가까이 쪼그라들었는데요. 하지만 전기차는 3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등 국산 친환경차의 성장세가 뚜렷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는 와중에도 국산 전기차의 해외 판매는 절반 가까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발표한 ‘5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총 23만 1099대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수요 위축에 따른 생산량 조정, 수입산 부품 수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9% 줄어든 수치입니다.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9.7% 늘어난 내수(16만 8778대) 판매량과 달리, 수출은 57.6% 감소한 9만 5400대에 그쳤습니다. 다만 친환경차의 수출 비중 확대로 수출금액(-54.1%)은 수출대수보다 적게 감소했고, 친환경차 수출 비중(22.5%)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친환경차의 지난달 수출량은 2만 142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했는데요. 전기차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1.2% 급증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수출량도 16.0% 늘어난 모습입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34개월 연속으로 수출량이 증가한 전기차(1만 1496대)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아이오닉 일렉트릭(45.7%), 코나 일렉트릭(85.6%), 쏘울EV(169.6%), 니로EV( 409.8%) 등 모든 차종이 뚜럿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2018년 4만대를 기록한 이후 매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엔 7만 5000대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고, 올해(1~4월)는 10.4% 증가하며 글로벌 5위를 달성했는데요. 이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2018년 3.1%에서 올해(1~4월) 7.5%까지 확대됐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올해(1~4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선 만큼, 이 같은 국산 전기차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1~4월) 총 45만 2000대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35만 8000대로 20.8% 떨어졌습니다. 반면 국산 전기차의 수출대수는 지난해 2만 1035대에서 올해 3만 525대로 45.1% 증가한 모습입니다.

 

국산 친환경차들은 내수 시장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지난달 내수 시장에 판매된 친환경차는 총 1만 72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8% 늘어났습니다. 특히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신차효과를 누린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동월 대비 60.3% 늘어난 1만 3889대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달 국산 친환경차의 판매는 내수와 수출 모두 동반 확대돼 코로나19 사태에도 성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전기차 수출은 34개월 증가해 역대 1위 기록을 갱신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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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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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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