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현대카드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는 비상금 카드인 ‘이머전시 카드(Emergency Card)’를 출시했다. 8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는 위급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이 충전된 선불카드로 재난 구호 물품을 연상케 하는 캔 패키지 속에 밀봉해 제공된다. 카드와 패키지는 실제 재난 구호 물품에서 사용하는 형광 그린 색과 사선 그래픽으로 디자인됐다. 서울 이태원에서 운영하는 ‘바이닐앤플라스틱(Vinyl&Plastic)’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금액은 패키지 비용이 포함된 1만5000원이며 선착순 500장 한정으로 판매한다. 카드 유효 기한은 발급일로부터 5년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 카드는 회원들이 카드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며 “결제일 이전에 카드 한도를 넘겼거나 부모님께 받은 용돈이 떨어졌을 때 등 위급한 상황에 맞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현대카드의 ‘디지털 러버(DIGITAL LOVER)’ 카드가 지난 16일 ‘IDEA 디자인 어워드 2020’ 브랜딩부문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우수 사례로 본상을 받았습니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SDA)가 1980년부터 주관해 온 국제 디자인상으로 레드닷, iF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립니다. 6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카드 전면과 후면이 대비를 이루는 디자인과 콘셉트, 네이밍 등이 어우러져 하나의 브랜드로 표현된 점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카드는 ‘우주를 홀로 여행하는 여행자’를 모티브로 한 4종의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3월 출시된 ‘디지털 생활비 전용카드’ 입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추구해 온 미니멀한 디자인을 포기하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미학이 담긴 카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현대카드가 LG전자 렌탈 서비스에 특화한 ‘LG전자-현대카드M 에디션3(Edition3)’를 신규 발매했다. 24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로 LG전자 렌탈요금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월 1만 8000원의 청구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단 이용금액이 30만원 미만 시에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자동납부 할인은 렌탈 시작 첫 달부터 3년간 적용된다. 자동납부를 신청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카드 사용처에 따라 0.5~3%의 M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월 100만원 이상 사용하면 적립율이 1.5배로 오른다. 적립한 M포인트는 자동차 구매와 쇼핑, 외식, 주유 등 전국 5만 7000여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국내외겸용 모두 3만원이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현대카드가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45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그린본드는 발행대금 용도가 친환경 사업 투자에 제한된 채권입니다. 10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조달된 자금은 현대·기아차의 친환경 차량 판매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쓰일 예정입니다. 만기는 1년 2개월에서 10년입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해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과 국내 ESG채권 활성화에 앞장설 방침”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현대카드가 특급 호텔 멤버십과 스파 서비스 등의 상품을 M포인트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현대카드 M 플렉스(FLEX)’를 선보였습니다. 5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특급 호텔의 멤버십을 100%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신라 호텔의 멤버십인 ‘신라 에스(서울)’와 ‘블루 클럽(제주)’, ‘프리미엄 블루(제주)’ 등이 대상입니다. 스파 서비스도 가능합니다. 서울·제주 신라 호텔에 있는 ‘겔랑스파’와 서울 청담에 위치한 ‘달팡 인스티튜트’에서 스파 서비스를 사전에 예약하고 결제 시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셰어링 구독 서비스도 M포인트 결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월 구독형 모빌리티 서비스인 ‘현대 셀렉션’의 레귤러 팩 결제 시 최대 50만포인트를 쓸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회원들이 M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제휴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현대카드가 골드와 블랙 컬러를 입힌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2(Zero Edition2)’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29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골드 플레이트는 골드 메탈 시트와 메탈 스티커를 사용했으며, 블랙 플레이트에는 ‘현대카드 더 블랙(The Black)’에 쓰이는 메탈 스티커와 컬러를 적용했다. 카드와 함께 나가는 발급 패키지도 골드와 블랙 컬러로 디자인했다. 한정판 플레이트는 물량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현대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에서 신청하면 연회비 100% 캐시백 혜택도 제공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의 차별화된 강점 중 하나인 디자인 역량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감성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카드사들이 가맹점 이름을 카드에 새긴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데다 가맹점 고객을 회원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서입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PLCC 출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하반기에 공개될 이 카드는 배달의민족에서 결제한 금액 일부를 ‘배민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PLCC는 신용카드사가 특정 기업과 단독 제휴를 맺고 출시하는 카드입니다. 일반 제휴카드 보다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점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으로 현대카드와 이베이코리아가 내놓은 ‘스마일카드’가 있습니다. G마켓과 옥션 등 이베이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등에서 결제 시 이용금액의 2%를 스마일캐시로 돌려줍니다. 하나카드는 지난 2월 중고차 구독서비스 업체인 트라이브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트라이브 애니플러스 카드’를 내놓았습니다. 이 카드로 트라이브 중고차를 구독하면 결제 금액의 1.7%를 할인해 줍니다. 지난해에는 삼성카드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에서 각각 5% 할인 혜택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현대카드가 배달의민족 전용 신용카드(PLCC) 출시 준비에 돌입합니다. 8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배달의민족과 PLCC 상품 출시와 운영, 마케팅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는 자체 신용카드를 갖고자 하는 기업이 전문 카드사와 함께 운영하는 카드로, 혜택이 해당 기업에 집중돼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오는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인 배달의민족 PLCC는 ‘배민포인트’에 혜택을 집중합니다. 배달의민족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이나 디지털 구독 등 여러 비대면 서비스 이용 시에도 배민포인트가 쌓입니다. 양사는 협업도 진행합니다. 디지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친환경 식품 용기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정된 기간에 혜택을 제공하는 ‘배달 위크’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배달의민족과 현대카드는 PLCC 상품 개발과 함께 배민 고객들에게 새로운 혜택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현대카드가 디지털 생활비와 연회비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18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우선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 1+1’ 이벤트를 엽니다.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를 월 1만원까지 할인해주며 추가로 구독 중인 1개 서비스 이용료도 6개월 동안 월 1만원까지 캐시백 해줍니다. ‘온라인페이 2배 할인’ 프로모션도 있습니다. 온라인페이 결제 금액의 5%를 할인해주는 기본 혜택에 추가로 할인받은 금액 그대로 다음 달에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연회비는 5년간 ‘반값’입니다. 현대카드 앱에서 ‘현대카드 DIGITAL LOVER’ 카드를 발급받고 조건을 충족하면 발급 첫해 연회비를 전액 캐시백해주고 2~5년까지는 매년 연회비의 50%를 캐시백으로 제공합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현대카드를 6개월 이상 이용하지 않은 회원을 대상으로 합니다. 대상 회원은 오는 30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현대카드 DIGITAL LOVER 이용 조건을 충족하면 됩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스트리밍 서비스와 온라인페이로 대표되는 ‘디지털 생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최근 패러다임의 변화로 디지털 형태의 콘텐츠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카드가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음악, 영상, 도서 분야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가맹점 10곳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결제 금액은 3년 만에 2.6배 증가했습니다. 결제 건수는 3배 이상 커졌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5060세대의 디지털 콘텐츠 결제 금액 증가율입니다. 50대와 60대의 결제 금액은 2017년 대비 2019년에 각각 9배와 3.2배 증가했습니다. 20대(2.1배), 30대(2.7)의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특히 60대의 ‘전자책’ 결제 금액은 같은 기간 21배 늘었고 50대의 ‘영상’ 결제 금액도 10배 증가했습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결제가 급격히 늘어나는 현상에는 양질의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7월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대체불가능토큰(NFT·Non-Fungible Token)이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나왔습니다. 이 법령은 일정요건을 갖춘 NFT를 가상자산의 범위에서 제외하고 있지만 일각에서 NFT와 가상자산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금융당국이 명확한 법 집행과 시장혼란 방지 차원에서 판단기준을 제시한 것입니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라인은 특정 NFT가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지 먼저 살펴보고 이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상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NFT의 법적성격은 발행·유통구조, 약관·광고, 사업·서비스 내용 등 제반사항을 종합고려해 명칭이나 기술이 아닌 '실질'을 기준으로 사안별로 판단한다는 게 대원칙입니다. 증권 해당여부를 검토할 때는 금융위가 지난해 2월 발표한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에 따라 5가지 정형화된 증권(채무·지분·수익·파생결합·증권예탁및집합투자증권) 외에도 보충적·포괄적으로 적용되는 증권 종류인 투자계약증권 해당여부도 함께 검토·확인해야 합니다. NFT는 통상 고유한 정보를 갖고 있어서 다른 것으로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고유성(단일하게 존재)과 대체불가능성이 훼손됐다면 가상자산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가이드라인은 ▲대랑 또는 대규모 시리즈로 발행돼 대체 가능성이 큰 경우 ▲분할이 가능해 고유성이 크게 약화한 경우 ▲특정 재화나 서비스의 직·간접적 지급수단으로 사용 가능한 경우 ▲가상자산으로 교환 가능하거나 다른 가상자산과 연계해 재화·서비스 지급이 가능한 경우 등 크게 4가지 사례를 제시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령 NFT를 100만개가량 발행했다면 거래가 많이 되고 지급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며 "대량으로 발행한 경우에는 애초 수집목적 같은 일반 NFT와 다른 목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검토한 결과 사업자가 발행·유통 중인 NFT가 가상자산에 해당한다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그리고 특정금융정보법 등 가상자산 관련법령과 신고의무를 준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경제적 가치가 아닌 신원·자격 증명, 자산·거래내역 증명(영수증) 등 다른 가치·효용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한정적 수량으로 발행돼 전시·관람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공연티켓 등 사용처·용도 측면에서 경제적 기능이 미미한 경우 ▲거래 또는 이전 가능한 전자적 증표로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일반적인 NFT에 해당한다고 해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규제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법규위반행위는 발생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관련 TF를 운영하거나 추가안내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