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U는 지난 26일 제주도 환경시민단체 애월단과 함께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한림공원에서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는 한림공원 나무입양존 내 수목을 개인이 입양해 나무의 생장을 밀착관리하는 친환경 캠페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식목일을 맞아 CU가 애월단과 추진했던 언택트 ‘희망의 나무심기’의 후속 활동입니다. ‘반려나무 입양식’에는 30여 명의 제주 지역 CU 가맹점주들과 BGF리테일 임직원을 비롯해 애월단, 국제 청소년 미디어 기자단, 토루앤앨런 등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된 100여 명의 입양인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자신이 입양한 반려나무를 직접 돌보게 되며 입양인에게는 한림공원 1년 무료입장권이 지급됩니다. 또 반려나무 앞에는 입양인의 이름과 사진, 직접 작성한 환경과 지구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푯말이 세워집니다. 김종기 CU제주하귀휴먼시아점 점주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나무를 입양해 지구를 지키기 위한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BGF리테일(대표 이건준) 편의점 CU는 올해 초부터 출시한 차별화 주류 상품이 잇따라 큰 인기를 끌며 전체 주류 매출이 전년 대비 35.5% 증가해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매출증가율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주류는 다른 상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높고 항상 일정한 수요가 있는 상품”이라며 “때문에 최근 이렇게 급격한 매출 상승을 보이는 것은 눈에 띄는 특이점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연도별 CU 주류 매출성장률을 보면 수입맥주가 절정에 오른 2017년 21.0%에서 2018년 9.9%, 2019년 12.3%로 다소 주춤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홈술’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7.8%로 반등했습니다. 이어 올해 들어 35.5%로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CU는 다양한 주종에서 선보인 차별화 상품이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이러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봤습니다. 올해 1월 CU 시그니처 와인 ‘mmm(음)!’ 첫 상품으로 내놓은 스페인산 레드와인은 40일 만에 11만 병이 모두 팔려나갔고 이후 3차에 걸친 추가 입고가 진행되며 지금까지 누적 판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몽골에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 누적 이용 건수 150만건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BGF리테일은 현지 협력사 센트럴 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에 배달 서비스를 전수하고 지난해 5월부터 현지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지며 배달 이용 건수는 매월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몽골 CU는 한국에서처럼 모바일 멤버십 앱에 배달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현지에서 다운로드 건수가 울란바토르 인구 135만 명의 절반에 달할 만큼 충성 고객을 확보했기에 현지 전문업체와 협업하는 대신 자체 앱에 배달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BGF리테일은 적립 및 상품 리뷰 등 배달 전용 혜택과 편의 기능 같은 노하우를 현지 협력사에 지원했습니다. 효과는 한 달 만에 나타났습니다. 기존 전화 주문 방식에서 모바일로 전화하자 배달 이용 건수는 단숨에 전월 대비 249.7%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기준으로 몽골 CU 배달 서비스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 15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이용자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업계에서 처음으로 동반성장몰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동반성장몰은 사기업 및 공공기관 임직원이 복지포인트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상생형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상품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판로 확보가 어려웠던 중소기업은 판매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고 BGF리테일 임직원은 동반성장몰에 입점한 중소기업 제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BGF리테일은 ▲임직원의 자율적인 중소기업 제품 구매 독려 ▲기업 차원의 수요 물품 구매 동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출연 등 동반성장몰을 활용해 판매를 다각도로 지원합니다. 또한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사내 인트라넷에 별도 접속 배너를 마련해 접근성을 높이고 사내 메일을 통해 일일 추천 상품을 알리는 홍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BGF리테일은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동반성장몰 도입을 시작으로 CU는 상생경영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온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CU가 에버랜드와 손잡고 업계 단독으로 ‘소풍 도시락’을 주제로 한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샐러드, 샌드위치, 유부초밥 등 총 5종으로 구성됩니다. '프레시피크닉박스’는 샌드위치, 유부초밥, 과일을 한데 모은 제품입니다. ‘트리플사이드박스’는 치즈볼, 미니핫도그, 치킨안심텐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도시락입니다. ‘리코타치즈 샐러드’는 리코타치즈와 발사믹 소스를 비롯해 콘옥수수, 크랜베리, 토마토 등을 담았습니다. '햄페스츄리 샌드위치’는 식빵 대신 페스츄리로 햄과 채소를 감싼 샌드위치입니다. ‘크랜베리 스틱브레드’는 크랜베리가 박힌 빵을 동봉된 프랑스산 발사믹오일에 찍어 먹는 상품입니다. CU는 오는 30일까지 해당 시리즈를 1종 이상 구매한 뒤 포켓CU에 스탬프를 적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 공식 스토어 ‘에버상회’에서 판매하고 있는 ‘피크닉 매트’와 ‘CU모바일상품권 5000원권’을 제공합니다. 또 CU는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 입장권(19∼20일)’을 오는 15일 포켓CU에서 한정 판매합니다. 가격은 절반가량 할인된 1만5000원입니다. 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신종 코로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CU는 멤버십 앱인 포켓CU를 통해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여행용품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CU가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모바일 판매를 시도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일반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며 여행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에 맞춰 관련 상품을 모바일로 판매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총 10종으로 파우치 세트, 짐벌 셀카봉 등입니다. 이달 말까지 정상가보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습니다. CU는 지난 2019년 포켓CU를 통한 모바일 판매 채널 구축 이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까지 상권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CU 관계자는 “이를 통해 고객은 더 쉽고 편리하게 편의점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점포에서는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어 1석 2조 효과를 얻고 있다”고 했습니다. 판매 실적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선보인 190만원대 코지마 안마의자는 60여 대가 팔렸습니다. 이달엔 강원도 명물 감자빵, 대파빵, 옥수수빵을 업계 최초로 포켓CU에서 판매했고 불과 3일 만에 매진 행렬을 기록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CU가 주류 예약 서비스 ‘CU 와인샵’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1년간 국가별 와인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프랑스산 와인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국가별 매출 현황을 보면 프랑스산 와인이 전체 와인 매출 33.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미국 20.2%, 이탈리아 13.1%, 스페인 8.5%, 칠레 8.3% 등이었습니다. 프랑스산 와인 매출 비중이 높은 이유는 지난 1년간 CU와인샵을 통해 판매된 상품 중 프랑스산 와인이 판매량과 판매가격 모든 측면에서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판매량 순위에서 상위 4개 와인이 모두 프랑스 제품이었고 가장 비싸게 팔린 와인은 상위 5개가 프랑스 와인이었습니다. 서혜원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편의점 와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고객 취향과 니즈를 분석한 맞춤형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최근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 측면의 메리트까지 강화하며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가량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강원도와 함께 ‘공공 이불빨래방’을 운영하며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나섭니다.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강원도와 지난 3월 체결한 ‘일자리·복지·그린뉴딜 융합 사회복지서비스형 일자리사업’ 업무협약에 따라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환경·사회·지배구조) 모델을 공동 운영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정부가 전 부처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할 과제를 공모해 제출된 254개 과제 중 전문가 평가 및 국민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21년 정부 7대 중점 협업과제’ 중 하나인데요. 강원도는 해당 사업 내용에 따라 삼척시를 시작으로 공공 이불빨래방을 오픈하고 이를 거점으로 배달원들이 취약계층의 대형 이불을 수거해 무상으로 빨래를 지원하는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BGF리테일은 이달 31일부터 공공 이불빨래방 인근 CU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어르신 배달원들이 이불 빨래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물건을 주문 받아 공공 빨래방에서 가까운 CU를 방문하면 해당 품목을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가상현실 편의점을 엽니다. BGF리테일(대표 이건준)과 네이버제트(대표 김대욱)는 지난 25일 온·오프라인 플랫폼 및 콘텐츠 결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CU는 오는 8월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활용한 편의점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제페토는 현실과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메타버스 콘텐츠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이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2억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CU는 제페토 내에 존재하는 한강공원에 ‘CU 제페토한강공원점’을 열기로 했습니다. 가상 편의점에서는 실제 판매되는 ‘GET 커피’와 ‘델라페’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강공원 편의점 인기 상품인 즉석조리라면도 판매합니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CU는 언제 어디서나 편의점 핵심 고객인 ‘Z세대’가 CU의 상품과 서비스를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CU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하게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채널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BGF리테일이 전국 1만 5000여개 CU 매장을 활용해 치매환자 실종 예방에 나섰습니다.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전국 CU 매장을 실종 치매환자 발생시 신고 및 임시보호를 하는 ‘치매안심 편의점’으로 만들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BGF리테일은 실종 치매환자가 조기에 발견될 수 있도록 판단 기준과 발견 시 신고 방법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전국 가맹점에 안내할 계획입니다. 향후 보건복지부와 함께 실종 노인 찾기 홍보, 대국민 치매예방 및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게 됩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7년부터 ‘아이CU’ 캠페인을 운영해왔습니다. 실종 및 학대아동 등 보호가 필요한 안전 취약계층을 발견하면 CU POS(Point Of Sale)로 신고하고 경찰 인계까지 매장에서 임시 보호하는 민관협력 시스템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활용해 치매환자 및 보호자가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치매안심센터에 해당 시스템을 적극 홍보하고 편의점과 결합한 공익 캠페인을 기획합니다. 이날 직접 CU를 방문해 아이CU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