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유연한 방식의 디지털 전문인력 확보'를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 전문인력 구인구직 플랫폼 '크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전날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B금융지주 양종희 부회장, KB금융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조영서 전무, 크몽 박현호 대표이사가 참석했습니다. KB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IT개발자, 사용자화면(UX/UI) 디자이너, 데이터 엔지니어, 콘텐츠 프로듀서 등 디지털 전문인력 확대에 나설 예정입니다. 추진 중인 리브플랫폼, 마이데이터, 기업금융솔루션 고도화 등 그룹 주요 디지털사업에 이들을 추가투입해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입니다. 협약에 따라 크몽은 KB금융의 기술의뢰 요건에 부합하는 역량을 보유한 디지털 전문인력을 발굴·확보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하는 방식·구조 혁신을 주도하면서 디지털 전문인력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No.1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9개 대학·81개팀·324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한 토론마라톤 'KB솔버톤대회'에서 한국외대 KBJG팀이 우승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솔버톤(Solveathon)은 영단어 솔브(Solve)와 마라톤(Marathon) 합성어로 특정문제에 대해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한정된 시간내 아이디어를 낸 후 발표·토론 과정을 거쳐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일종의 아이디어 경진대회입니다. 온라인 예선과 2박3일 합숙 본선을 거친 8개팀 가운데 임직원 투표로 선발된 4개팀이 이달 1일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준결승을 치렀고 KBJG팀과 성대한KB팀(성균관대)이 최종 결승에 올랐습니다.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No.1 금융플랫폼' 구축전략을 주제로 한 결승전에서는 KB금융그룹 임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평가 결과 KBJG팀이 최종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KBJG팀은 KB금융의 선진 부동산금융 노하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부동산 금융시장 선진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마이데이터 주권 찾아주기를 제안한 성대한KB팀은 최우수상, 파이클팀(서울대)과 리바리팀(한양대)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는 2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최한 '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우수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KCGS는 2002년부터 국내기업의 환경경영과 사회책임경영을 활성화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ESG부문 우수기업을 매년 선정하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는 전사적 차원의 ESG 경영전략 및 대응체계 수립,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호평 받았습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탄소배출량 등 ESG금융 관련 정보를 적극 공개한 점, 이사회내 'ESG위원회'를 설치해 안정적인 지속가능경영체제를 구축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의 모든 임직원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 경영 실천에 마음을 모은 결과 이번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며 "KB금융은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은 28일 윤종규 회장이 KB솔버톤 16강 본선에 진출한 64명의 대학(원)생과 함께 한국 금융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 등 KB 경영 현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솔버톤(Solveathon)은 영단어 솔브(Solve)와 마라톤(Marathon) 합성어로 특정문제에 대해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한정된 시간내 아이디어를 낸 후 발표·토론 과정을 거쳐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입니다. 지난 24~26일 KB손해보험 수원 인재니움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 KB솔버톤 본선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KB를 경영하라'는 대회 슬로건에 걸맞게 가상의 대학생 CEO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최근 금융시장 이슈와 글로벌 트렌드인 ESG를 중심으로 플랫폼 전략,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후금융과 탄소중립 등 다양한 주제로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특히 인도네시아 특별팀은 동남아에 불고 있는 한류를 소개하며 한류와 금융의 연계방안에 대해 제언하기도 했습니다. 도시락 오찬에서 윤종규 회장은 참가자들이 궁금해하는 KB금융 현안에 대해 열정적으로 답변하는 한편 스트레스 관리법, 슬럼프 극복법 등 조언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4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2 KCGS ESG 평가 및 등급발표'에서 금융회사로는 유일하게 3년연속으로 ESG통합등급과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E) 분야에서는 아시아지역 금융회사는 물론 국내기업 최초로 탄소감축목표에 대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승인을 획득한 점, 탄소중립 추진전략인 'KB Net Zero S.T.A.R.'와 ESG 투자전략인 'Green Wave 2030' 등 추진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지난 6월 공개한 중장기 전략 'KB Diversity 2027'은 그룹의 계층·성별 다양성 확보 로드맵과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하면서 사회(S) 분야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사외이사 7인, 상임이사 1인, 비상임이사 1인으로 구성된 이사회 중심의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체계를 수립한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이사회 내에는 'ESG위원회'가 설치돼 그룹의 ESG전략과 정책을 전사적으로 수립하고 있기도 합니다. KB금융은 2018년과 2019년 평가에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4일 서울 서초구 KB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 센터에서 '2022 하반기 피치데이(Pitch Day)'를 열었습니다. 2018년 하반기 시작된 피치데이는 이듬해부터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열려 이번에 9회를 맞았습니다. 이날 AI·데이터, 헬스케어, 에너지, 프롭테크, 모빌리티, 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한 29개 스타트업들은 KB금융그룹 내 10개 계열사 51개 부서와 현장미팅을 하고 투자 유치를 위한 IR세션도 진행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피치데이에 역대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는 제휴·투자 논의가 이뤄졌다"며 "KB금융은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일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Wavebridge)와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KB금융지주 양종희 부회장, 웨이브릿지 오종욱 대표이사가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KB금융은 그룹 주요 디지털자산 사업분야별 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고 디지털자산 제도권 편입 등 시장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웨이브릿지 디지털 자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KB의 인공지능(AI) 투자분석플랫폼 'KB DAM(Digital Asset Management)'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KB증권은 알고리즘 트레이딩 전략을 활용해 고객자산관리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가상자산 지수 기반의 상품을 개발해 디지털자산 금융영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자산운용은 웨이브릿지가 미국 현지에 설립한 자산운용사 'NEOS'를 활용해 KB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해외상장을 추진하고 가상자산 관련 글로벌 상품을 개발하는 등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섭니다. 웨이브릿지는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금융투자플랫폼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핀테크 기업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자산관리센터인 'KB골드&와이즈 더 퍼스트(KB GOLD&WISE the FIRST)'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발혔습니다. . 'KB골드&와이즈 더 퍼스트'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국민은행빌딩에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구성된 총 9층 규모로 지난 6일 문을 열었습니다. 15개의 고객상담실과 1400여개의 최신식 대여금고를 갖추고 있습니다. 고객이 센터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2층 높이의 대형 미디어 아트월은 'KB골드&와이즈 더 퍼스트'를 대표하는 조형물로서, 유명작가들의 예술작품들이 디지털 영상 형태로 구현합니다. 센터 2층 라운지와 4, 5층 로비공간은 ‘북(Book) 큐레이션 라이브러리’로 꾸몄으며, 이용 고객들은 다양한 테마와 관련된 여러 책들을 이 공간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김환기 화백과 같은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을 센터 곳곳에 전시했으며 대형 세미나실, 고객 전용 야외 테라스 및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고객 전용 라운지도 갖추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골드&와이즈 더 퍼스트'는 고객 중심·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25일 KB금융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분기 균등배당 정책의 시행 등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KB금융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1조 4500억원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를 15.5%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이 6bp 개선된 가운데 가계대출 감소에도 기업대출이 증가했하며 견조한 성장을 주도했다"며 "수수료이익 역시 비우호적인 대내외환경에도 증권 IB의 이익 개선 등으로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분기 균등배당 정책 시행과 자사주 보유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KB금융이 500원의 분기 배당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단순 방법론의 변경으로 볼 수 있지만 주주가치 및 주주환원의 가시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은 연구원은 "향후 주주환원률의 차별화를 가져올 포인트는 자사주쪽이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KB금융은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5.5%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추가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금융[105560]은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 간 통합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통합생명보험사는 내년 초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고객 중심의 생명보험사로 거듭나고자 이처럼 결정했다고 통합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 이후 양사는 ▲영업 지원 ▲정보기술(IT) ▲자산운용 ▲회계 등 여러 부문을 공동 운영했습니다. 통합생명보험사의 사명은 올해 하반기 중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됩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양사 통합으로 판매 채널이 결합돼 고객과의 접점이 더 확대될 것이다”며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프리미엄 종합금융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통합생명보험사는 시간적 제약이 있는 고객을 위한 전화 상담과 더불어 상속·노후 설계·가업승계 자문 등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재무적 기반을 바탕으로 종합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KB금융에 따르면 양사의 통합은 ▲사업 역량 확보 ▲규모의 경제 달성 ▲자본건전성 제고 등의 효과가 예상됩니다. KB금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