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중소형 및 대형 OLED 패널 생산 확대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아이폰15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9200만대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 공급 점유율 40%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프로시리즈 OLED 패널 점유율의 경우 LG디스플레이가 60%로 공급 점유율 1위가 예상된다”며 “특히 내년 아이패드 OLED 패널 공급 점유율도 1위가 전망돼 중소형 OLED 패널 사업은 올 하반기와 내년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올해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77인, 83인치 등 초대형 OLED 패널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을 탑재한 신제품을 이르면 4분기에 출시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의 잔여 캐파를 모두 채울 것”이라며 “따라서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 사업은 내년부터 풀(Full) 가동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5일 현대로템에 대해 K2전차 수출 확대로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 7500원에서 4만 2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지난해 납품된 K2전차의 영업이익률이 27.5% 수준인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방산부문 수출은 73억원으로 미미했지만 4분기에 10대의 K2전차가 납품돼 수출이 1864억원으로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지난 3월에 5대의 K2전차를 폴란드에 조기납품한데 이어 5월에 7대를 추가로 납품해 총 12대의 K2전차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871억원을 기록해 675억원 수준인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지난해 10대에 그쳤던 K2전차의 폴란드 납품이 올해 18대, 내년 56대, 오는 2025년 96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수익성으로 영업이익도 지난해 1475억원에서 오는 2025년 4587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기존에 알려진 폴란드 2차계약 외에 다양한 수출 프로젝트들이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다”며 “K2전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금융감독원이 다음주 KB증권을 대상으로 증권사 간 채권 돌려막기 관행에 대한 불법성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한 가운데 KB증권이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KB증권은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계약 기간보다 긴 만기의 자산으로 운용하는 ‘만기 불일치 운용’은 불법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상품 가입 시 만기 미스매칭 운용전략에 대해 사전에 설명을 했을 뿐 아니라, 고객 설명서에 계약기간 보다 잔존만기가 긴 자산이 편입돼 운용될 수 있다는 내용이 고지된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과의 거래 목적은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KB증권은 "지난해 9월말 레고랜드 사태로 시중금리가 급등하고 기업어음(CP) 시장 경색이 일어나자 2차 고객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시장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거래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해 11월말~12월초 해당 거래를 통해 유동성을 지원했다”며 “이후 회계법인과 논의해 CP를 장부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면서 손실을 인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KB증권과 하나증권의 불법 영업 의혹과 관련해 검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랩어카운트 상품을 판매하고 자산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9일 이마트에 대해 사업 경쟁력과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마트는 1분기 연결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7조 135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0% 감소한 137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81%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할인점 부문에서는 총매출이 2.5%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37% 감소했다”며 “트레이더스 역시 기존점 매출 부진으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여러 사업부문 실적이 각각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이마트의 올해 연결 순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 44% 증가한 30조 1000억원, 19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종전 추정치인 3338억원 대비 41% 하향 조정된 수치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할인점, 스타벅스, 미국법인, 신세계건설에서 영업이익 추정치가 가장 크게 하향 조정됐다”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손익 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주가 반등은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8일 롯데쇼핑에 대해 비용 절감 노력이 손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1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쇼핑은 1분기 연결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4조 99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에서는 국내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6.3%로 견조했고, 수도광열비 등이 증가했지만 감가상각비, 인건비를 절감한 효과로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며 “할인점 부문에서도 원가율 개선과 감가상각비, 인건비 절감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롯데쇼핑을 올해 총매출이 전년 대비 2% 감소한 21조 351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51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마트/홈쇼핑 이익 추정치 하향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600억원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하이마트와 홈쇼핑의 부진은 아쉽지만 오랜 기간 적자를 기록하던 할인점이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며 “올해에는 수퍼 부문의 흑자 전환도 기대되고 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7일 코웨이에 대해 단기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7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웨이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9483억원, 1756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약 4~5% 내외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정수기 및 매트리스 판매 호조에 힘입어 렌탈 신규 판매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다만, 만기도래 계정수가 전년 동기 대비 5만대 이상 증가하면서 렌탈 계정 순증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5만 1000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코웨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4%, 0.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 렌탈 매출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말레이시아는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매출 성장률을 기존 15%에서 7%로 하향했다”며 “미국은 방판 채널의 양호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시판 매출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올해 매출은 전년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롯데정보통신이 Si(시스템 구축) 수주 확대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전기차 충전 사업의 해외진출 모멘텀과 스마트팩토리가 성장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017년에 설립돼 2018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배중은 Si 84%, SM(전산 시스템 운영 및 관리) 16%로 구성돼 있다. Si 사업의 경우 영업, 제안 역량을 집중해 SOC, 금융, 민간 기업의 Si 사업과 ASP 사업에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 500% 증가한 3183억원, 157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자회사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4분기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증가한 4.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앞으로 차세대 프로젝트 확대로 그룹 내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돼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KB증권은 롯데정보통신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3일 감성코퍼레이션에 대해 브랜드 파워 확보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KB증권은 올해 감성코퍼레이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63%, 90% 증가한 1918억원, 3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예상 대피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감성코퍼레이션이 브랜드 파워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감성코퍼레이션의 해외 진출 모멘텀도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리오프닝 본격화로 신규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스노우피크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이 기대된다”며 “대만, 홍콩 등 중화권 판매 라이선스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지역으로 추가 진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0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인적분할로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달 1일 현대지에프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해 신설됐다. KB증권은 분할 이전에 가구 사업, 중장비 제조 사업, 법인 영업 사업 등을 영위하는 계열회사를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어 푸드 서비스 사업에 대한 기업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거래 정지 이전 종가 기준 현대그린푸드의 시가총액은 2456억원으로 비교 기업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현대그린푸드가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78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단체급식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업황이 회복되면서 일 식수 30만식 수준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고물가로 인해 구내 식당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식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동, 미국 등에서 국내 기업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프로젝트/공장 급식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4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상하면서 저평가 탈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21조 700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1777% 증가한 1조 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영업이익 1조 900억원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가전, TV 주문량이 양호한 가운데 B2B 매출 비중확대에 따른 전장부품, 비즈니스솔루션 흑자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90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LG전자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8% 증가한 4조 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주가는 올해부터 상저하고의 고질적인 실적패턴에서 벗어나 향후 실적 변동성 완화로 주가 재평가와 저평가 해소를 기대한다”며 “지난 3년간 수익성 중심의 수주건전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전장부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