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호반그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총 13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며 동반 성장 행보에 나섰습니다. 호반그룹은 18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우수협력업체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호반산업 대표이사 부회장, 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김한정 경우전기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호반그룹은 시상식을 통해 100여 개 협력사에 총 13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습니다. 호반그룹에 따르면, 지원된 자금규모는 전년 대비 2배 확대된 규모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돕기 위한 방침입니다. 특히, 건설 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보건 분야 협력사에 대한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김한정 경우전기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호반그룹의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있지만 어둠보다 더 밝은 것이 희망의 힘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함께 ESG 경영 방침과 성장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11일 서울 중구 SK 남산빌딩 소재 SK텔레콤 동반성장센터에서 자사 우수 비즈니스 파트너사 대표 및 임직원 약 4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동반성장 CEO 포럼을 시행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기업 ‘유엔젤’, 서비스 품질 검증 기업 ‘티벨’ 등 SKT의 우수 비즈니스 파트너 175개사가 참여해 2021년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언택트의 강점을 살려 예년 대비 10배가 넘은 비즈니스 파트너사를 초대하고, CEO 외에 실무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공감의 폭을 넓혔습니다. 포럼에서는 미디어·보안(S&C)·커머스 등 5대 사업부별 전략을 공유해 자사 사업방향에 대한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SKT는 사내 ESG 교육 수요를 가진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는데요. ESG 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SKT가 부담하며,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이 연 3회 열리는 강좌를 선택해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 ㅣ 롯데건설은 파트너사에 지원하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인 직접 대여금과 동반성장펀드 금액을 총 670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고 지난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금지원 프로그램의 증액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섭니다. 직접 대여금은 파트너사가 새로운 사업을 발굴 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여금을 운영해 파트너사에 단기 운영금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롯데건설은 기존 50억 원이었던 직접 대여금을 100억 원으로 증액했으며, 파트너사의 대출 기간도 1년으로 연장했습니다. 이외에도 대여금을 이용한 파트너사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직접 대여금 이용 시 파트너사가 부담하던 지급보증서 발급 비용도 롯데건설이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동반성장펀드는 IBK기업은행 자금예탁을 통해 조성되는 상생 펀드이며, 롯데건설이 예치한 자금을 파트너사에 대여해주고 그 대출 이자를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인데요. 롯데건설은 예치금을 기존 540억 원 규모에서 570억 원 규모로 증액했으며, 파트너사에 0.65~2.05% 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을 지원하고. 또한, 이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화건설은 210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6일 알렸습니다. 협약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인인증을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체결됐습니다. 공정거래 협약이란 불법행위를 예방하고 상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가 공정거래 세부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입니다. 대형건설사들은 매년 1회 협력사들과 협약을 갱신하고 있으며, 한화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 준수 ▲공정한 계약체결 및 이행 ▲하도급 법 위반 예방 ▲금융·기술·경영지원 등의 상생협력 내용이 협약서에 포함됩니다. 한화건설은 2007년부터 공정거래 4대 실천사항을 도입하고 사규에 반영해왔습니다. 임직원 대상의 고강도 윤리 교육, 내부 감사 제도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을 실천 중이라는 게 한화건설의 설명입니다. 동반성장 자금 직접대여, 동반성장 펀드 조성, 신용보증 지원, 네트워크론을 통한 간접지원 등 협력사 금융 지원도 진행 중입니다. 2018년에는 일자리 창출 우수 협력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SK건설은 1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행복날개협의회 공정거래 협약식’을 열고 공정거래를 통한 비즈파트너(Biz Partner)와의 동반성장을 약속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영문 SK건설 사장과 비즈파트너 대표로 구성된 행복날개협의회 회장단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참가인원 및 행사규모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예년보다 대폭 축소했습니다. 공정거래 협약은 대기업과 협력사가 세부 방안을 사전에 자율 약정해 불공정거래행위를 예방하고 상호경쟁력을 강화하는 제도입니다. 이날 SK건설은 ▲바람직한 계약체결 ▲공정한 협력업체 선정∙운용 ▲하도급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설치∙운영 ▲바람직한 서면 발급∙보존 등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을 더욱 강력하게 준수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공정한 계약체결 이행을 위해 공정위가 고시한 표준하도급계약서도 계속 사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SK건설은 하도급 교육, 현장 실태점검을 통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간담회 운영과 윤리경영 시스템 등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비즈파트너에게 무이자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설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 물품대금 154억 원을 조기 지급합니다. 상생결제시스템 등을 갖춘 르노삼성은 5년 연속으로 동반성장지수 ‘우수’ 평가를 받았는데요. 최근 부산공장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돕기 위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르노삼성이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이유는 명절에 집중되는 자금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선데요. 이에 따라 르노삼성의 65개 협력사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8일 일찍 대금을 지급받게 됐습니다. 르노삼성은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매년 명절마다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설과 추석엔 각각 146억원과 91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했습니다. 황갑식 르노삼성 구매본부장 전무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대금 조기 지급을 꾸준히 해왔다”며 “최근 파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협력업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르노삼성은 협력사의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데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포스코가 설을 앞두고 협력사에 3000억원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합니다. 명절에 늘어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선데요. 포스코는 현금결제와 상생결제 등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10일 포스코는 설비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에 매주 두 차례 지급해오던 대금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매일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월 초 지급하는 협력사의 협력작업비도 같은 기간 동안 매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거래대금을 조기지급하고 있는 포스코는 16년 전부터 중소기업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는데요. 또한, 2017년부터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 현금결제에 필요한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현금결제 지원펀드’를 5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민간기업 최초로 공사계약에 하도급 상생결제를 도입해 하도급 대금을 2차 협력사에 직접 지급하기도 했는데요. 고액자재 공급사에는 선급금을 지불하는 등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는 게 포스코의 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대림산업이 4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한숲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배원복 대림산업 대표이사를 비롯해 200여개의 주요 협력회사 대표 및 임원이 참석했습니다. 대림산업은 협력회사 가운데 한해 동안 가장 협력관계가 뛰어난 19개 회사를 ‘한숲 베스트 파트너스’로 선정했습니다. 이 회사들에게는 향후 1년간 신규 계약 계약이행보증요율을 50% 감면하는 인센티브가 제공됩니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의 재무적 부담이 경감되고 추가적인 보증 여력이 확보돼 경영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대림산업 측 설명입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림은 ‘협력회사의 성장이 곧 대림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단편적인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해 협력회사의 체질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림산업은 임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동반성장몰을 건설사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동반성장몰은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입니다. 대림은 행사에 참석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SK건설이 비즈파트너와 함께 기술경진대회를 열고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등 기술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K건설이 지난 2일 ‘2019년 비즈파트너 대상 기술경진대회’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27개 비즈파트너가 참여해 건축기술과 기전기술 관련 총 52개 아이템을 제안했으며, 이 중 3건이 우수 기술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SK건설은 지난해 처음 비즈파트너 대상 기술경진대회를 열었으며, 올해가 2회째 대회입니다. 선정된 우수 기술은 실제 SK건설이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번대회 수상작 중 최고점을 기록한 삼언전공의 지하주차장 지능형통합시스템은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지하주차장에 개별로 설치했던 조명기구, CCTV, 주차공간확인시스템, 비상방송 등을 통합형 모듈 기구에 단순화시킨 시스템입니다. SK건설 관계자는 “공기단축과 원가절감의 효과는 물론 주차장 개방감 확보와 심미적 효과도 뛰어나 고객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SK건설은 비즈파트너
금융투자협회(회장 권용원)는 30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과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권용원 회장과 김성주 이사장을 비롯해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업 채널 구축을 통해 ▲공통 관심 분야 논의와 정보 교류 ▲국내 및 해외 투자확대 ▲금융 전문인력 양성 ▲공단과 협회 회원사 간 원활한 업무수행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권용원 금투협 회장은 “자본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 환경 속에서 국민연금과 금융투자업계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계획”이라며 “동반성장을 통해 국민의 자산 증식과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