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는 2016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무풍에어컨 국내 시장 누적 판매량이 900만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2016년 출시된 무풍에어컨은 직바람 없이 무풍으로 작동하는 에어컨입니다. 가정용, 상업용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창문형, 시스템 에어컨이 포함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올 1월부터 7월까지 전체 무풍에어컨 판매량 중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에어컨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과 가정용 '무풍 시스템에어컨' 또한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입니다. 2023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도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 2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3년에는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31일까지 삼성스토어와 백화점, 양판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23년형 무풍에어컨 갤러리 모델 구매시 최대 60만원 상당의 캐시백 또는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라인업 중 하나로, 변형 변색이 적은 ASA소재를 적용했습니다. 테두리 부분에는 ‘따뜻한’, ‘내추럴’, ‘시원한’ 등 세가지 색깔로 조절할 수 있는 ‘엣지 라이팅’도 탑재했습니다.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와이드 무풍’ 냉방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며, 소비전력을 절감해주는 AI 절약 모드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습니다. 시스템에어컨을 위생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안심케어 8단계’를 선보입니다. 항화구리 항균, PM 1.0 살균, UV 살균 기능도 적용됐습니다. 공기 청정 기능을 위한 극세필터와 PM 1.0 필터, 탈취필터가 탑재됐습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연동으로 리모콘 없이 제어가 가능하며 ‘AI 맞춤쾌적’ 기능을 통해 실내외 온도 및 공기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냉방·청정·제습 모드를 자동으로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삼성스토어와 가전양판점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31일 정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무풍 냉방 기능을 추가한 2023년형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윈도우핏'은 실내기·실외기 일체형 제품으로 창문이 있는 곳이라면 설치가 가능합니다. 올해 신제품에는 처음으로 무풍 냉방이 적용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무풍 모드를 사용할 경우 냉방 모드 대비 소비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도 획득했습니다. '윈도우핏'은 기존 제품보다 커진 '빅 블레이드'를 탑재했고 냉방 팬은 17%가량 커졌습니다. 또한 2개의 관을 이용해 냉매의 마찰음을 감소시키는 '트윈 튜브 머플러'와 2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트윈 인버터'가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습니다. 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이지케어'기능은 5단계로 강화됐습니다. ▲에어컨 종료 후 내부 습기를 건조하는 '자동건조' ▲ 스스로 냉매량, 센서 등 상태를 점검하는 'AI 진단' ▲물 세척이 가능한 '필터' ▲분리해 직접 세척할 수 있는 '이지오픈 패널' ▲황화구리 성분의 원사를 적용한 '항균구리극세필터'가 추가됐습니다. '윈도우핏'은 하루 최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는 2022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슬림핏(이하 무풍갤러리 슬림핏)'과 '무풍에어컨 클래식'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무풍갤러리 슬림핏 신제품은 기존의 강력한 냉방 성능은 유지하면서 더욱 얇아진 사이즈와 강화된 친환경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무풍갤러리 슬림핏(냉방 면적 58.5㎡) 제품 모두 에너지효율 1등급이며 국내 에어컨 최초로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하고 일회용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는 솔라셀 리모컨을 도입했습니다. 또 직바람 없는 무풍으로 소비전력을 최대 90% 절약하는 와이드 무풍냉방, 4개의 팬이 냉기를 빠르게 전달하는 하이패스 서큘 급속냉방 등 기존의 강력 냉방 기능을 모두 적용했습니다. 이 밖에 UV LED로 팬을 살균해주는 기능과 청정 필터 시스템 등을 갖췄습니다. 무풍갤러리 슬림핏 신제품은 냉방면적 58.5㎡로 소비자 취향과 사양에 따라 3종의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출고가는 제품 사양에 따라 단품 기준 382만3000원에서 414만4000원입니다. 삼성전자는 2022년형 무풍에어컨 클래식 3종(냉방면적 81.8ㆍ62.6ㆍ58.5㎡)과 청정 필터 시스템을 추가해 미세 청정 기능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가 지난 2016년 국내에 출시한 ‘무풍에어컨’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무풍에어컨 매출이 올 상반기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5% 이상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은 최대 27만 개에 달하는 미세한 구멍에서 냉기를 보내기 때문에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는다는 점을 내세운 에어컨입니다. 무풍에어컨은 국내에서는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에어컨 매출 8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해외에서는 2017년 ‘윈드프리(WindFree)’라는 이름으로 유럽과 태국에 출시한 뒤 점차 시장을 확대해 현재 8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약 90여 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올 상반기 삼성 에어컨 매출의 40% 이상을 무풍에어컨이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낮은 중남미 지역에서도 24%나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 쾌적하고 전기료가 절약되는 무풍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삼성전자가 비스포크 제품 라인업 확장에 나선 가운데, 무풍에어컨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는 높은 냉방 성능에 맞춤형 디자인까지 적용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오늘부터 예약 판매하고 내달 초 공식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비스포크 무풍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벽걸이 와이드’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색상을 추가하고 교체 가능한 패널 구조를 적용해 거실부터 방까지 홈멀티(Home-Multi)로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비스포크 무풍갤러리는 스탠드형 무풍에어컨의 라인업으로 직바람을 없애고 소비전력을 줄여주는 ‘무풍냉방’(미국 냉공조학회기준 Cold Draft가 없는 0.15 m/s 이하 바람)뿐만 아니라 서큘레이터 팬을 활용해 사각지대 없이 급속 냉방을 구현하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 기능을 갖췄습니다. 특히 무풍냉방 기능의 경우 메탈 소재로 된 전면 패널의 약 27만개의 마이크로홀을 통해 풍성한 냉기가 흘러나오는 ‘메탈 쿨링’을 적용해 효과적인 냉각이 가능합니다. 바람문까지 없애 가구 같은 디자인이 돋보이는 비스포크 무풍갤러리는 올 초 제품 전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2021년형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24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구 같은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은 ‘무풍갤러리’ 신제품을 24일, ‘비스포크(BESPOKE)’ 디자인을 적용한 ‘무풍클래식’ 신제품을 2월 5일 각각 출시합니다. 무풍클래식은 삼성 독자의 무풍냉방 등 탁월한 냉방 성능을 구현하는 무풍에어컨의 기본 라인업입니다. 비스포크 디자인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해 주는 삼성 가전의 차별화된 장점으로 냉장고에서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등에 적용돼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 왔습니다. ◇ 2021년형 ‘무풍갤러리’, 고품격 디자인과 AI 기반 위생관리 강화 삼성전자는 2021년형 무풍에어컨 중 가장 먼저 출시되는 무풍갤러리에 새로운 디자인과 인공지능(AI) 기반 위생·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무풍갤러리는 전면부에 ‘V’자 형태의 격자 무늬가 돋보이는 ‘쉐브론 메탈 아트 패널’을 도입했습니다. 이 패널은 ‘쉐브론 다크’와 ‘쉐브론 라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해 줍니다. 또한 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브라질에서 2020년 무풍에어컨 신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현지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미디어, 거래선 등 3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벽걸이형·카세트형(천장형 실내기) 등 무풍에어컨 신제품과 시스템에어컨 360, 대형 상업용 멀티(DVM) 등 다양한 가정용∙상업용 공조 솔루션이 소개됐습니다. 남반구에 위치한 브라질은 4분기부터 에어컨 여름 성수기에 접어 듭니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시장에서 2017년부터 무풍에어컨을 판매해 왔으며, 올해는 무풍 냉방 기능을 적용한 라인업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가정용뿐만 아니라 대형 병원, 쇼핑몰 등 B2B 시장에서도 무풍 에어컨 판매를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재훈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 상무는 “무풍에어컨 판매 확대를 통해 브라질 에어컨 시장에서 혁신 기술과 디자인으로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에 디즈니 인기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디즈니 컬렉션’을 7일 출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겨울왕국 2(Frozen II)’ 에디션의 인기에 힘입어 7가지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이번 컬렉션은 총 2020대 한정으로 판매되며, 소비자가 디즈니 ‘겨울왕국 2’의 올라프와 ‘미키마우스’, ‘미키&미니마우스’뿐만 아니라 마블의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픽사 ‘토이스토리’의 우디와 버즈 등의 패널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컬렉션에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인 ‘키덜트’까지 겨냥해 마블의 인기 캐릭터가 추가된 것이 특징입니다. 디즈니 컬렉션은 2020년형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 제품(AR07T9170HC)과 디즈니 캐릭터가 적용된 패널 1종으로 구성되며, 소비자들은 일반 패널과 캐릭터 패널을 자유롭게 갈아 끼우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108만원이며, 캐릭터 적용 패널은 주문제작 방식으로 주문 후 3주내 본품과 별도로 순차 배송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때이른 초여름 더위로 올해 ‘역대급 폭염’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전국 폭염 일수가 30일을 넘어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됐는데요. 이른 더위가 시작된 올해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자업계도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에어컨 생산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작년 전국 폭염 일수가 10일 이하를 기록하면서 에어컨 판매가 저조했는데, 올해 일찌감치 폭염이 예고되면서 여름 ‘효자 상품’인 에어컨 판매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2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예년보다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해 여름철 성수기를 대비해 무풍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입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무풍에어컨을 생산하는 광주사업장 그린시티 2캠퍼스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매우 분주한 모습인데요. 문길남 삼성전자 생활가전부 프로는 “지금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생산량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에어컨이 계절의 특성을 타는 제품이기 때문에 긴장하면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무풍에어컨 신제품 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