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배민라이더스 입점 업주를 대상으로 ‘제휴혜택 확대 프로모션’을 실시합니다. 비상금 대출 이자와 CCTV, 인터넷 통신비 등을 지원받습니다. 25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번 제휴혜택 프로모션에는 하나은행 비상금대출, LG유플러스 지능형 CCTV·인터넷 서비스·휴엔케어 해충방제 서비스 등이 포함됐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이 기존에 제공하던 제휴혜택 중에서 사장님들 반응이 좋았던 프로그램의 혜택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프로모션 혜택에서 우아한형제들과 각 제휴사들은 이달 서비스 신규 가입자는 물론, 기존 이용자에게도 추가 혜택을 제공하거나 특정 기간 이용료를 지원합니다. 우선, 배달의민족 입점 업주들은 하나은행 대출 이자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 하나은행 비상금 대출 프로그램은 소득에 관계없이 신용등급 6등급 이상이면 비교적 저렴한 금리로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는데요. 이번 확대 프로모션으로 신규 가입 업주는 이달간 대출 이자를 지원받고, 기존 가입 업주는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대출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이 확대됐습니다. 대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배달의민족이 논란을 일으켰던 새 요금 체계를 철회하고 기존 요금제로 복귀했습니다. 1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오늘 0시를 기점으로 요금체계가 기존의 울트라콜·오픈리스트 체제로 복원됐으며 해당 내용을 온라인을 통해 사업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배달의 민족은 "요금체계 변경으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 죄송하다"며 "서비스를 빠르게 안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배달의민족은 새로운 요금체계인 '오픈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주문이 성사 시 배달의민족이 수수료를 5.8% 받는 구조여서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부담을 지운다는 반발을 사면서 요금제 개편 10일만에 전면 백지화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경기도가 배달의 민족과 요기오·배달통 간 기업결합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엄중한 심사를 요청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배달주문 중개앱 업계 1위 사업자인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과 2․3위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요기요, 배달통)’ 간 기업 결합에 대한 엄중한 심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결합 건은 지난해 12월 3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돼 승인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우아한 형제들이 주문 유도 할인쿠폰과 최대 50개 가맹브랜드와의 제휴 할인쿠폰 공세를 펴고 있는 것에 관한 법 위반 여부도 자세히 조사해 줄 것을 공정위에 요청했습니다. 이번 요청은 경기도와 공정위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공정한 경제 질서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에 근거한 것인데요. 경기도와 공정위는 중소상공인 보호와 소비자의 권익이 보장되는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 불공정행위 구제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실태 파악을 위한 공동조사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경기도 측은 "2018년 기준으로 우아한 형제들은 55.7%, 요기요와 배달통은 각각 33.5%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수수료 개편으로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킨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새 요금 체계 도입을 전면 철회했습니다. 10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과 김범준 대표는 공동 사과문을 통해 “이달 1일에 도입한 새로운 요금체계 '오픈서비스'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희는 외식업주님들의 고충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하고 새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많은 분께 혼란과 부담을 끼쳤다”며 “상심하고 실망하신 외식업주님들과 국민 여러분께 참담한 심정으로 다시 한 번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요금제 개편 이후 외식업주님들을 비롯해서 관계기관, 그리고 각계에서 많은 조언과 충고를 주셨고 한결같이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이었다”며 “더구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 없는 요금제 개편은 안 된다는 말씀 주셨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는 지난 1일 도입한 오픈서비스 체계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기술적 역량을 총 동원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이전 방식으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최근 논란이 된 수수료 중심 새 요금 ‘오픈서비스’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6일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업소가 광고 노출을 독식하는 ‘깃발꽂기’ 폐해를 줄이기 위해 새 요금 체계 도입했지만, 자영업자들이 힘들어진 상황 변화를 두루 살피지 못했다”며 “영세 업소와 신규 사업자일수록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는 개편 효과에만 주목하다 보니 비용 부담이 갑자기 늘어나는 분들의 입장은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즉각 오픈서비스 개선책 마련에 나서겠다”며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분들에 대한 보호 대책을 포함해 여러 측면으로 보완할 방법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또 김 대표는 “오픈서비스 도입 후 5일간의 데이터를 전주 동기와 비교 분석 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업주님과 줄어드는 업주님의 비율은 거의 같게 나타나고 있다”며 “데이터가 축적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은 만족도 7점 만점 중 6.3점을 받으며 자율주행 배달로봇 테스트를 종료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건국대학교에서 지난 11월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한 ‘캠퍼스 로봇배달’ 서비스를 테스트 결과를 30일 발표했습니다. 교내에서 배달의민족 앱으로 주문하면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 5대가 주문자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는 무인 배달 서비스입니다. 테스트 기간 주문 수는 초반부터 꾸준히 상승해 일 평균 89건을 기록했습니다. 하루 최대 주문수는 145건이었습니다. 총 주문 수는 2219건. 로봇 주행거리는 총 1250km로 서울-부산을 2번 왕복한 거리에 달합니다. 현장 관제를 맡은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학생들이 기대 이상으로 호응해줘 매일 예상을 훨씬 웃도는 주문이 들어왔고 5대의 딜리가 쉴틈없이 배달을 수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테스트 기간 중 진행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는 7점 만점에 6.3점이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실외 주행 로봇은 실내 로봇에 비해 상용화 기술 장벽이 훨씬 높다”고 했습니다. 도로 교통법규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11번가의 2019년 누적 검색데이터와 판매데이터 분석 결과 ‘배달의민족’, ‘갤럭시버즈’, ‘에어팟2’ 등이 올해의 인기 검색어로 꼽혔습니다. 올해 최고 인기상품엔 ‘아이폰11’(결제거래액 기준), ‘배달의민족 더하기쿠폰’(결제수량 기준) 등이 올랐습니다. 11번가는 이 같은 집계를(12월 13일 기준) 26일 밝혔습니다. ‘배달의민족’이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은 11번가가 십일절 기간 배달의민족과 함께 선보인 ‘배민 쿠폰팩’의 흥행 때문이라고 11번가는 분석했습니다. 삼성 ‘갤럭시버즈’와 애플 ‘에어팟2’은 무선 이어폰의 인기로 각각 2·3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먹방’ 콘텐츠로 유튜브 등에 자주 등장한 ‘지구젤리’(4위), ‘빼빼로’(18위) 등 인기 간식들도 상위에 올랐습니다. 그 외 연예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시서스가루’(17위), 최근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인 캐릭터게임 ‘브롤스타즈’(20위) 등도 많이 검색됐습니다. 인기 드라마와 아이돌의 영향으로 ‘장만월 원피스’, ‘다우니 어도러블’ 등도 100위권 안에 집계됐습니다. 거래액 기준 올해 판매 1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차기 CEO가 직원들과의 대화 시간에 “M&A로 인한 중개 수수료 인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3일 요기요의 모기업에 지분 87%를 매각한 뒤로 업게에선 배달의민족이 중개 수수료를 인상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범준 (주)우아한형제들 차기 CEO는 “딜리버리히어로와의 M&A로 인한 중개 수수료 인상은 있을 수 없고 실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17일 말했습니다. 김 부사장은 이날 전직원과의 대화 시간인 ‘우수타’(우아한 수다 타임)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우수타에선 그간 김봉진 대표가 홀로 직원들 질문에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이 날은 차기 CEO로 내정된 김범준 부사장이 공동 답변자로 나섰습니다. 김 부사장은 향후 요금정책에 대한 방침도 밝혔다. 김 부사장은 “내년 4월부터 새롭게 적용될 과금 체계를 우리는 이미 발표했다”며 “중개 수수료를 업계 통상 수준의 절반도 안되는 5.8%로 낮추고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주던 ‘깃발꽂기’를 3개 이하로 제한하고 요금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배달앱 중
요기요 모회사 DH, 우아한형제들 국내외 투자자 지분 인수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 보유 지분, DH 지분으로 전환해 DH-배민 아시아 시장 나서..새 ‘우형’ CEO엔 김범준 CTO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요기요의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했습니다. 김봉진 대표 등 우아한형제들 경영진의 보유 지분 13%는 DH 본사 지분으로 전환됩니다. 이로써 김 대표는 DH 본사 개인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경영진이 됩니다. 우아한형제들은 DH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서를 맺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배달의민족과 DH는 싱가포르에 50대 50 지분으로 조인트벤처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합니다. 김봉진 대표는 우아DH아시아 회장을 맡고, 배민이 진출한 베트남 사업 외에 DH가 진출한 홍콩·필리핀·싱가포르·대만 등 11개국 사업 경영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김 대표는 DH 본사에 구성한 글로벌 자문위원회 3인 회의에 멤버로 참여해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신규 배달앱 사업을 시작할 때 ‘배민’ 또는 ‘배달의민족’ 이름 사용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배민오더 입점 점포 수가 3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식당에 가는 길에 포장이나 매장 식사를 위해 음식을 미리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업주 입장에서도 메뉴판을 전달하고 주문을 받는 단순 업무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배달의민족'은 ‘배민오더’의 입점 가게 수가 3만 개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배민오더'는 배달의민족 앱 내에서 쓸 수 있는 오프라인 음식점 주문 결제 서비스입니다. 식당으로 가는 길이나 식당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 없이 주문·결제까지 할 수 있습니다. 배민오더는 배달의민족이 작년 말부터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초기엔 포장 주문 시 미리 주문·결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였지만, 가게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주문한 뒤 매장에서 식사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배달의민족 앱에서 ‘배민오더'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이용자의 위치에서 반경 1.5km 안에 배민오더를 사용할 수 있는 업소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배달의민족은 올해부터는 배민오더 QR코드 주문 매장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QR코드 주문 매장에는 테이블마다 QR코드가 붙어 있습니다. 이 Q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