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2조4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57% 줄어들었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67조40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1% 감소했고, 순이익은 5조8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6% 줄었습니다. 다만 매출액은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2.3% 늘었습니다. 메모리 적자 폭이 축소되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되며 올해 처음 조 단위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분기 6402억원, 2분기 6685억원으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3분기 시설투자는 11조4000억원이며, 사업별로는 DS부문 10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3분기까지 시설투자에만 36조7000억원이 집행되었으며 DS부문 33조4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60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적자 3조7500억원…메모리 적자 폭 축소 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매출은 16조4400억원, 영업손실 3조7500억원으로 집계됐습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2003년 출시한 'SGH-E700'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를 11월 1일 국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SGH-E700'은 내장형 안테나를 탑재한 모델로 1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SGH-E700'을 연상시킬 수 있는 특징을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에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갤럭시 Z플립 5 레트로'는 인디고 블루와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도비니다. 이외에도 픽셀 그래픽을 재해석한 스크린 테마와 도시의 모습을 레트로 감성으로 표현한 플렉스 윈도우 전용 애니메이션 등이 탑재됩니다. 전용 패키지에는 시대별 로고가 담긴 플립수트 카드 3종과 플립수트 케이스, 일련번호가 각인된 컬렉터 카드 등이 포함됩니다.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는 512GB 스토리지 모델로 출시되며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출시가는 159만9400원입니다. 오는 11월 1일부터 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호주 등 6개 국가에서 한정 수량 판매 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 출시를 기념해 11월 1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선임(先任)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합니다. 삼성SDI[006400]와 삼성SDS는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뽑아 균형과 견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회'를 소집하고 회의를 주재할 권한이 있으며, 경영진에게 주요 현안 관련 보고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사회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며 이사회 의장 및 경영진과 사외이사 간 중재자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더라도 이사회가 견제를 할 수 있습니다. 제도 도입에 따라 권오경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좌교수와 신현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가 각각 삼성SDI와 삼성SDS의 선임사외이사를 맡게 됩니다. 임기는 2026년 3월입니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현재 국내 상법상 비(非)금융권 기업에는 의무화 되어있지 않지만, 삼성은 외부 의견을 수용하고자 선제적으로 제도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의 숙성 기능을 소개하는 '비스포크 숙성책방'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브랜드와 협업해 오디오북·소설·만화· 에세이·레시피북 총 5편의 시리즈를 매주 한 편씩 소개합니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의 '맞춤숙성실' 숙성 특화 기능을 소재로한 콘텐츠로 구성됩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가수 양희은 힐링 보이스로 김장하는 날의 에피스드 등을 읊어주는 오디오북 ▲소설가 정세랑의 과일 숙성 키워드의 판타지 소설 ▲만화가 미깡의 저녁 시간에 끼니를 대체할 수 있는 고기 안주 만화 ▲인플루언서 마포농수산쎈타의 흔하지 않아 따라하고 싶은 김치 라면 레시피 ▲유명 빵집과 협업 레시피를 소개하는 빵지순례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삼성전자는 '맞춤숙성실'을 신규 탑재한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지난 20일 출시한 바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김치 중숙·김치 완숙·육류 해동·과일 숙성·반죽 발효까지 총 5개 모드를 제공합니다. 필요한 만큼의 식재료를 소분해 맞춤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맞춤숙성실은 주변 온도 상승을 최소화하는 단열 구조를 적용해 상칸 수납박스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19일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 리더십과 선행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경영진 간담회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메모리·파운드리·팹리스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전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영진 간담회에는 ▲경계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송재혁 DS부문 CTO 등 DS부문 경영진들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출장 중인 일부 경영진은 화상 회의로 참석했으며 ▲첨단 공정 개발 현황 ▲기술력 확보 방안 ▲공급망 대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기흥 캠퍼스는 연구, 생산, 유통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복합형 연구 단지입니다. 삼성전자는 첨단 기술 개발의 결과가 양산 제품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드로잉과 필기에 최적화된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을 국내 출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S펜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 S 울트라, 갤럭시 노트, 갤럭시 탭, 갤럭시 북 제품군과 호환됩니다. 여분의 펜 팁 2개와 교체용 툴이 함께 제공됩니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화이트 색상 1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2만 1000원입니다.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판매됩니다. 드로잉에 최적화된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향상된 기울기 감도를 인식합니다. 드로잉 작업을 하다가 메모 작성시에도 펜 교체나 펜 팁 교환 없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벼운 무게와 제품의 두께감은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해 오랜 시간 사용해도 손에 피로감이 덜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콤팩트한 크기와 에너지 절감 기능을 갖춘 전원 어댑터 '25W PD 충전기 절전형'도 같은날 출시합니다. '25W PD 충전기 절전형'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C타입 케이블 포함 제품은 3만3000원, 케이블 미포함 제품은 2만5300원입니다. '25W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3'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해 개발자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습니다.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개발자들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 중계도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인공지능(AI) ▲플랫폼 ▲통신 ▲보안 ▲데이터 ▲헬스케어 등 제품에 탑재된 다양한 소프트웨어 연구분야를 다룰 예정입니다. '생성형 AI'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생산성 향상을 논의하는 세션도 마련됐습니다. 키노트 발표 주제로는 ▲삼성전자의 AI 선행 연구 기술(삼성리서치 글로벌 AI 센터 AI 메소드 팀장 이주형 상무)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제품간 연결 기술(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스마트싱스팀장 정재연 부사장) ▲타이젠 기반 TV 사용 경험 확대 기술(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응용S/W개발그룹장 고봉준 부사장) 등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삼성전자[005930]와 휴대전화로 유입되는 스팸 문자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삼성전자 단말기에서 불법스팸 전송이나 스미싱 등 악성 문자를 걸러내는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데이터 공유와 개발, 운영을 협력한다는 방침입니다. KISA는 스팸 신고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불법성 여부를 검증한 뒤 관련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해당 데이터에 기반해 서비스 기능을 구축하고 운영환경을 구축해 추후 자사 단말기에 배포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측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불법 스팸이나 스미싱을 위한 미끼 문자로 악용되는 사례로부터 이용자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공감해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ISA는 단말기 제조사로까지 불법 스팸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될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가 휴대전화 문자스팸으로 유발되는 국민 피해 감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팸신고 데이터의 개방을 통해 협업사례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대형 가전제품 배송 시간대를 소비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는 '시간 맞춤 설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시간 맞춤 설치 서비스'는 삼성닷컴을 통해 TV·냉장고·세탁기·건조기·공기청정기 등 설치성 가전제품 구매 시 품목·수량·일정에 따라 최소 2만원에서 최대 5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19일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PC 품목 제외한 설치가 필요한 가전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으며, 에어컨·시스템에어컨·전기레인지·정수기·식기세척기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배송 받는 시간대를 2시간 단위로 지정할 수 있으며, 구매일 기준 최대 7일 내 희망 배송일과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정된 설치 시간대를 미준수할 경우에는 서비스 비용이 환불됩니다. 배송 당일 출하 이전에 시간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시간 맞춤 배송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희망 배송일 서비스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시간대까지 설정할 수 있는 맞춤 배송으로 고객들이 더욱 차별화된 배송 및 설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2023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점유율은 20%로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애플은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17%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고, 샤오미가 14%로 3위, OPPO가 9%로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2년 3분기 2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카날리스는 “글로벌 경제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회복세가 불투명해졌다”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날 2023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8% 감소해 9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배경으로 폴더블 제품과 중저가대 스마트폰 시장을 꼽았습니다.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의 경우 다른 제조사의 폴더블 제품보다 두 배 가까이 더 팔렸다는 설명입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4분기에는 하락세가 멈출 것"이라면서도 "2023년 전체 기간 하락세를 보이며 판매량이 10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