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 면 제품 누적 판매량(면 제품 기준)이 30억개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매운맛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주목을 끌다가 2016년 유튜브에서 시작된 ‘Fire noodle challenge’를 계기로 인지도가 높아졌는데요. 이후 2017년 누적 판매량 10억개, 2019년 20억개, 2021년(현재) 30억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2015년 100억원에 불과했던 수출금액은 2020년 3000억원을 돌파했고, 수출국도 85개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최대 수출국은 중국인데요. 불닭볶음면은 618 쇼핑 축제·광군제 등 중국 최대 쇼핑 행사에서 매년 라면 판매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불닭볶음면의 국내외 인기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2017년 수출 1억 달러, 2018년 수출 2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수출 3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브랜드는 한국 매운맛의 대명사이자 연간 5억개 이상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불닭을 글로벌 장수 브랜드로 성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삼양식품(대표 정태운·진종기)은 신제품 ‘콩나물김치라면’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콩나물김치라면은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 특징으로, 각종 채소 플레이크와 함께 수프에 콩나물추출물 분말을 넣은 제품입니다. 특히 혼술(혼자 마시는 술) 또는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을 즐기며 간편한 해장법을 찾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삼양식품 측은 설명했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콩나물김칫국의 맛을 담은 제품으로 ‘깔끔한 해장라면’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라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삼양식품(대표 정태운·진종기)은 삼양브랜드의 첫 번째 비빔면 제품 ‘삼양비빔면’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삼양비빔면은 태양초고추장·사과·배·매실농축액 등으로 만든 양념장과 얇은 면발이 조화를 이룬 제품으로, 액상 소스에 국내산 아카시아꿀을 넣어 부드러운 단맛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또 4입 멀티 제품에는 삼양비빔면의 개성을 담은 꾸미기 스티커를 추가로 동봉했습니다. 스티커가 들어 있는 제품은 한정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삼양비빔면이 맛과 재미를 담은 여름철 별미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삼양식품(대표 정태운·진종기)은 스낵 신제품 ‘삼양 초코짱구’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초코짱구는 짱구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초콜릿 스낵으로 칼슘이 110㎎ 함유돼 있습니다. 과자 표면에 코코아 분말·밀크 초콜릿 등을 입혀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패키지에는 녹색인증을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했으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주인공 ‘짱구’ 캐릭터를 넣어 친근감을 더했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맛으로 짱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삼양식품(대표 정태운·진종기)은 성북구 본사에서 기업신용평가사인 이크레더블과 ‘삼양식품 협력회사 ESG 경영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삼양식품은 이크레더블과 협업해 협력사들이 ESG 경영을 도입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상반기 내 협력사의 ESG 경영현황 평가를 진행, 협력사와 함께 개선 방안을 모색해 나가며 향후 지원 범위를 공급망 전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ESG 위원장은 “협력사들과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하며 더 큰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삼양식품(대표 정태운·진종기)이 불닭볶음면 출시 9주년을 기념해 13일 오후 9시부터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호치 대장이 쏘는 역조공 라방 파티’를 콘셉트로 다양한 불닭브랜드 제품과 대표 캐릭터인 호치 굿즈를 판매합니다. 불닭볶음면과 호치 굿즈로 구성된 ‘불닭 럭키 생일 박스’를 비롯해 ‘도전!불닭비빔면’과 ‘불닭 트럼프 카드’로 구성된 ‘도전 트럼프 카드 세트’·‘불닭 큰컵 세트’·‘불닭 골라담기 세트’ 등 총 5가지 기획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라이브 방송 진행 중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9분마다 ‘크림까르보불닭 캠핑 세트’ 증정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 ㅣ 삼양식품이 8일 원주공장에서 김정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장, 양승완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ESG경영 실천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노사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경제 전환 추진 ▲사회공헌 지속 추진 및 확대 ▲건전한 노사문화 확립 ▲윤리, 준법경영을 통한 투명한 기업문화 이룩 등을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함께 실천해 나가기로 결의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최근 신설한 ESG위원회와 이번 노사 공동선언을 기반으로 ESG경영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연내 친환경 패키지 도입과 더불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고, 기부활동과 장학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도 내놓은 바 있는데요. 또 주주총회를 통해 역할을 강화한 이사회와 내부 컴플라이언스 조직 등을 중심으로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해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도 마련했습니다. 김정수 ESG위원장은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삼양식품이 비건(Vegan·채식주의자)과 논비건 소비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삼양식품(대표 정태운·진종기)은 100% 식물성 원료로만 맛을 낸 ‘맛있는라면 비건’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맛있는라면 비건은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포장지에 비건 인증 마크를 표기해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표고버섯·파·브로콜리 등 다양한 채소로 맛을 낸 국물에 청양고추 조미유를 추가해 칼칼함을 더했고 감자전분을 20.4% 함유한 건면으로 맛과 식감·칼로리를 동시에 잡았습니다. 특히 조리할 때 청양고추 조미유를 면과 같이 넣고 끓이는 방식을 통해 국물과 면이 더욱 잘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내도록 했습니다. 또한, 비건의 개념이 식물성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에서 더 나아가 환경·동물권 보호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녹색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했습니다. 맛있는라면 비건은 내달 2일 오후 8시에 진행하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며 추후 다른 온라인몰 및 전국 유통채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비건 인구가 증가하고 선택적 채식을 실천하는 플렉시테리언이 늘어나고 있다”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양식품(대표 정태운, 진종기)은 불닭소스 브랜드모델로 개그맨 이수근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삼양식품은 음식을 완성시키는 만능소스이자 킥소스인 불닭소스와 예능에서 빠질 수 없는 ‘키맨’ 역할을 하는 개그맨 이수근의 이미지가 부합해 브랜드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브랜드모델 이수근과 함께 적극적인 소스 시장 공략을 위해 스틱형 불닭소스 한스푼(약 16g)인 점에 착안해 ‘마법의 한 스푼’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로 홍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수근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릴스 등 MZ세대부터 장년층까지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불닭소스 5종(불닭소스, 까르보불닭소스, 핵불닭소스, 불닭마요, 스틱형 불닭소스)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최근 소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그맨 이수근을 브랜드모델로 발탁해 불닭소스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국내 및 해외에서 불닭소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삼양식품(대표 정태운 진종기)이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갈아치웠습니다. 해외 유통망 강화 전략, 주력 수출 제품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라면 수요 증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삼양식품은 18일 2020년 연결 기준 매출 6485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3%, 21.9% 증가했습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5.8% 늘어난 3703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57%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한 와중에 불닭소스 등으로 주력 판매 제품을 확대하고 유통망 효율화를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과 동남아시아는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20%, 18% 증가했고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내수보다 판매관리비가 적게 소요되는 수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면서 영업이익도 개선됐습니다. 이미 2020년 3분기에 2019년도 영업이익을 넘어섰으며 2020년 연간 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