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첫 서울지역 대형 건설사 분양 단지가 내달 청약 일정에 들어갑니다. GS건설[006360]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1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4일 개관하고 3월 6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총 707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전용 59~84㎡ 185가구가 나옵니다. 전용 타입 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A 34가구 ▲59㎡B 40가구 ▲59㎡C 9가구 ▲84㎡A 32가구 ▲84㎡B 35가구 △84㎡C 35가구입니다. 청약 일정은 오는 3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되며, 14일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이후 오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당첨자 정당계약이 진행됩니다. 입주는 오는 2026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당첨자는 가점제 40%, 추첨제 60% 비율로 선정하게 됩니다. 단지가 공급되는 영등포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과 동시에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일 경우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12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분양을 이달 진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습니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번 분양은 올해 서울서 진행하는 첫 '자이' 분양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전용 39~84㎡, 총 707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8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됩니다.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59㎡ 83가구, 84㎡ 102가구입니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2호선과 5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영등포구청역도 가까워 서울 각지로의 신속한 이동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주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차량으로 서울 및 수도권 타 지역으로 수월하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문화체육시설을 비롯한 생활 인프라와 안양천을 비롯한 공원도 가깝게 있으며, 초중고 및 학원가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입주민 자녀들의 통학도 원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단지가 자리하는 영등포구는 지난 3일 정부의 완화 대책으로 규제 및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 해제된 바 있습니다.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랑의 연탄 나눔'을 통해 지난 11일 서울연탄은행과 16일 부산연탄은행에 각각 연탄 4만장씩 총 8만장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사랑의 연탄 나눔은 독거어르신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 등 에너지 취약 세대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마련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했으며 13년동안 서울지역 32만장, 부산 지역 등 30만2000장 총 62만2000장의 연탄을 기부했습니다. 이번에 기부한 연탄은 롯데건설의 '1:3 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마련됐습니다. '1:3 매칭 그랜트 제도'는 전 임직원이 매달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금의 3배의 금액을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봉사 제도로 2011년부터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연탄은 서울 노원구, 성북구, 강남구 지역과 부산 동구, 서구, 사하구, 진구 남구 지역에 전달됐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연탄이 따뜻한 명절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가격 하향세 심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의 주간 단위 아파트값 하락률이 1%대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이어지는 서울 또한 하락폭이 지난 주보다 더 커졌습니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12월 첫째 주(12월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값 변동률은 지난 주 대비 0.03%의 하락폭이 확대된 -0.59%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또한 -0.59%의 내림률을 기록하며 전체 아파트 값 내림세와 같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규제지역서 풀린 수도권의 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0.78%, -0.98%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아파트 값 내림세가 확대됐습니다. 특히 인천의 경우 주간 단위 1%대 내림률을 눈 앞에 두며 매매가 하락이 크게 심화됐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전 주보다 0.02% 하락폭이 확대된 -0.45%의 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1.02%의 하락률로 집계된 세종시는 72주 연속 하락과 동시에 전국에서 유일한 1%대 주간 하락률로 내림세 심화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아파트 값 내림폭이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향폭 심화는 서울 내 대표적 아파트 밀집 지역이자 큰 폭의 하락률이 지속되는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이 이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11월 셋째 주(11월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은 지난 주 대비 0.06%의 내림폭이 확대된 -0.52%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규제지역에서 벗어난 인천과 경기도 전 주보다 각각 하락폭이 0.04%, 0.02% 확대된 -0.83%, -0.6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탈규제 효과'가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에서 모두 하락폭이 확대되며 3개 권역을 합한 수도권 아파트 값은 지난 주 대비 하락폭이 0.04% 확대된 -0.61%의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권역의 하락률은 지난 주보다 0.03% 내림폭이 확대된 -0.40%을 기록했으며, 수도권과 지방을 합한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50%의 하락률로 집계됐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4개에서 3개로 감소했으며, 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 시장 위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내 아파트 '거래 절벽'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2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조사 아파트 수급동향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69.2로 집계되며 70선 마저 깨졌습니다. 해당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012년 8월 6일 67.5를 기록한 이후 10년 3개월여 만에 최저치입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기준점 미만의 지수를 기록하면 매도우위, 이상이면 매수우위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100 아래 지수를 기록하면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이, 이상이면 아파트를 사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서울의 매매세 침체 흐름은 아파트 값 하락폭이 큰 '동북 4구(노원, 도봉, 강북, 성북)'가 속한 동북권(65.6)과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로 이뤄진 서북권(65.4)이 이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동북권과 서북권은 5주 연속 60대 매매수급지수를 기록하며 '팔자 행보'가 지속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동북권, 서북권의 매도세가 고조되며 서울 한강 이북권역의 매매수급지수도 지난 주에 비해 0.9 떨어진 65.8을 나타냈습니다. 종로구, 중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리 인상으로 매수세가 떨어지면서 아파트 값 내림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 해결을 위해 정부가 각종 부동산 규제를 해제 하고 있지만 있지만 효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11월 둘째 주(11월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 아파트 값은 지난 주 대비 하락폭이 0.10% 확대된 -0.57%의 내림률을 나타냈습니다. 서울은 전 주 대비 0.08% 내림폭이 확대된 -0.46%를 기록했으며, 인천과 경기 또한 -0.79%와 -0.59%의 변동률로 하락폭이 심화됐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권역의 하락률은 지난 주 대비 0.05% 내림폭이 확대된 -0.37%을 기록했으며, 수도권과 지방을 합한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47%의 하락률로 집계됐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3개에서 4개로, 하락 지역은 168개에서 171개로 증가했으며, 보합 지역은 5개에서 1개로 감소했습니다. 주간 단위 역대 최대 하락률을 1주 만에 경신한 서울의 경우 지속적인 하강곡선을 긋고 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가 5002가구 규모의 한강변 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합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열린 제21차 건축위원회에서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변경안이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반포주공1단지는 최고 35층, 아파트 55개동, 총 500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다시 태어나게 됐습니다. 5002가구 중 211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됩니다. 기존 반포주공1단지의 가구수였던 3590가구보다 1412가구 늘은 규모입니다. 이와 함께, 입주민과 지역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울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개방 커뮤니티시설 등 주요 커뮤니티 공간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지역사회 공공기여를 위해 사업지 일부에는 문화공원, 소공원, 지하차도, 공공청사, 초등학교, 중학교도 조성될 계획입니다. 해당 사업지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기존에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아파트 계획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와 함께 한강, 반포천 등 주변 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는 단지로 계획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수한 도시 경관과 스카이라인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용면적의 경우 수요자 요구에 맞춰 59㎡부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집값 급락세를 막기 위해 각종 부동산 규제를 해제하는 상황에서 서울 아파트값이 주간 단위 역대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11월 첫째 주(11월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은 -0.38%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4주 연속 가격 하락과 더불어 지난 2012년 5월 7일 통계 집계 시작 이후 최대 하락률입니다. 인천(-0.60%)과 경기(-0.49%) 또한 서울과 마찬가지로 하락세 심화가 이어졌으며, 세 곳을 합친 수도권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47%를 기록하며 지난 주 대비 하락률이 0.07% 확대됐습니다.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등을 합한 지방권의 하락률은 전 주 대비 0.08% 내림폭이 확대된 -0.32%로 조사됐으며, 수도권과 지방을 합한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39%의 하락률로 집계됐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2개에서 3개로, 보합 지역은 4개에서 5개로 증가했으며, 하락 지역은 170개에서 168개로 감소했습니다. 역대 최대 주간 하락폭을 기록한 서울의 하락세 심화는 지난 주 10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나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은 서울 중랑구 중화1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의 모델하우스를 4일 열고 14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8개동, 전용면적 39~100㎡, 총 1055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는 가구 수는 501가구입니다. 일반분양 공급 물량의 전용 타입 별 가구 수는 ▲39㎡ 9가구 ▲49A㎡ 2가구 ▲49B㎡ 5가구 ▲59A㎡ 100가구 ▲59B㎡ 100가구 ▲70A㎡ 24가구 ▲70B㎡ 69가구 ▲84A㎡ 32가구 ▲85B㎡ 49가구 ▲84C㎡ 60가구 ▲84D㎡ 37가구 ▲100A㎡ 10가구 ▲100B㎡ 4가구입니다. 분양 측에 따르면, 단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도보 2분거리에 위치해 있고, 경의중앙선과 경춘선을 이용할 수 있는 상봉역도 가깝게 자리하는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상봉역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예정돼 있는 등 미래 이동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초중고 등 교육기관과 대형마트, 멀티플렉스 등 생활 인프라도 단지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통학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