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정유업체가 2년 연속 호실적을 올리며 임직원들에게 두둑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실적 잭팟'이 터지며 일부 업체서는 전년 액수보다 확대한 규모로 성과급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현대오일뱅크가 직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10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데 이어 GS칼텍스도 마찬가지로 연봉의 50%에 달하는 액수를 성과급으로 책정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도 올해 1000% 또는 그 이상에 달하는 성과급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지난해 초 월 기본급 6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는데 올해는 400% 뛰어오른 1000%의 성과급을 제공했습니다. GS칼텍스는 오는 27일 기본 연봉의 50%에 달하는 액수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예정인데 전년과 같은 규모입니다. '성과급 잔치'는 정유업체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이 주 이유입니다. 지난해 1분기 국제유가가 상승기류를 보인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인해 석유원료 가격을 뺀 운임, 유통 등의 정제마진 또한 오르며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유가 상승곡선이 최고조에 달한 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가 전 직원에게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0%의 성과급과 기본금 50%의 특별격려금을 지급했습니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지난 20일 전 임직원들에게 ‘성과급 및 특별격려금 레터’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강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격려금은 올 초 이마트가 변화와 도전을 위한 목표달성을 전제로 사전에 계획했던 것으로 올해 상반기 성과가 좋아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22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주요 경쟁사들이 매장을 줄이는 추세에도 이마트가 기존점 리뉴얼, 그로서리 비식품 매장 혁신 등을 통해 오프라인 점포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선 게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반도체 및 가전 사업부 직원들이 기본급 100%에 달하는 상반기 성과급을 받게 됩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을 공지했습니다. TAI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지급되며 최대 지급률은 기본급 100%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호실적을 거둔 메모리 반도체와 소비자가전 부문 직원들이 100%를 받습니다. DS부문 메모리 사업부, CE부문 생활가전,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IM부문 네트워크 사업부는 각각 기본급 100%를 받을 것으로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국 공장 셧다운으로 예상보다 실적이 좋지 않았던 DS부문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와 시스템LSI 사업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IM부문 무선사업부는 75%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하이닉스(대표이사 이석희·박정호) 대졸 초임 연봉이 5000만원을 넘기면서 삼성전자를 넘어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직원 기본급과 성과인상률을 더해 평균 7.5%의 임금인상률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인상률을 적용하면 삼성전자의 대졸 초임 연봉은 4800만원대입니다. 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기술 사무직과 생산직 등 전 직군의 기본급 인상률은 평균 8.07%로 확정됐습니다. 기술 사무직 (일반직) 임금은 평균 8%, 생산직은 약 9%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은 504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개인별 고과에 따른 성과인상률을 더해 임금인상률이 결정되는데요. 대졸 초임 연봉인 5040만원에 성과급까지 더하면 초임 연봉은 최대 9000만원을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본급 인상 이외에 임금단체교섭 타결 격려금(250만원), 생산격려금(PI), 복지포인트 등이 지급됩니다. SK하이닉스 노조는 조만간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거쳐 이르면 11일경 최종 확정하게 됩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성과급 논란 바람이 한 차례 휩쓸고 간 가운데, SK텔레콤에 이어 KT도 성과급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T 제2노조인 KT새노조는 19일 “영업이익과 연동한 성과급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는 내용의 자료를 언론에 배포했습니다. KT새노조는 성명서에서 “합리적으로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고 그에 맞춰 공정하게 분배하자는 것이 젊은 직원들의 요구지만 KT의 성과급 체계는 사실상 공기업 시절 정기 상여금에서 명칭만 바뀌었다”고 강조했습니. KT새노조는 “성과 측정의 원칙이 낡고 불투명한 상태에서 성과 배분 시스템이 상대 평가"라며 "전사적 성과 관리 대신 내부경쟁과 줄세우기 문화가 기업을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수한 인재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관리는 전무하고, 내부 경쟁에 몰두하는 임원들에 의한 보여주기식의 낙후된 기업 문화에 절망한 직원들이 기회만 되면 회사를 떠나고 있다”며 “직원들 사이에선 이러다가 경쟁사에 인력을 다 뺏기고 회사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팽배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KT새노조는 제1노조인 KT노동조합에 대해서도 “잘못된 성과 배분에 철저히 침묵하고 있다”고 비난했는데요. 이들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LG전자가 최대 750%의 성과급 지급을 확정했습니다. LG전자는 16일 노동조합과 협의해 2020년 경영성과급을 확정하고 이날 회사 게시판과 본부별 설명회를 통해 구성원에게 안내했습니다. LG전자는 성과주의에 따라 ▲당해 연도 사업본부의 매출액 목표 달성도 ▲영업이익 목표 달성도 등의 기본 지표를 바탕으로 동종업계 내의 경쟁상황 관련 목표 달성 여부 등을 가감해 사업부 단위의 성과급 지급률을 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생활가전(H&A) 사업본부의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는 각각 기본급의 750%, 에어솔루션사업부(에어컨 등)는 600%로 정해졌습니다. 키친사업부와 리빙사업부에 소속된 책임급의 연봉 8000만원 기준으로 3000만원(세전)의 성과급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TV 사업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영업이익 목표는 달성했지만 매출액 목표와 경쟁상황 관련 목표는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TV와 AV가 200%, 홈뷰티는 1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 산정 방식 변경과 우리사주 지급방식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 노사는 10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지난 4일 성과급 관련해 합의했던 ▲ PS(Profit Sharing) 산정기준 개선 ▲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우리사주 지급을 확정했습니다. 먼저 회사 측은 PS 지급 기준을 ‘EVA(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노사는 투명한 재무 지표인 영업이익으로 PS 기준을 변경하고 영업이익 10%를 PS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사는 PS 지급 예상치를 연초, 분기별 시점에 공개해 구성원들이 다음 해 초에 얼마나 받을지 예측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사주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주식을 구성원이 무상으로 받는 방식과 30% 할인한 가격으로 매입하는 방안 중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회사는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하는 구성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내달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 설명회를 열고 4월초 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하이닉스가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을 일단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이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PS(초과이익 분배금) 제도 개선 및 우리사주를 구성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하는 등 노사가 합의했습니다. 사측은 세 가지 사안을 노조에 제안했고, 노조가 화답함으로써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우선, PS(초과이익 분배금) 산정의 기준 지표를 기존 EVA(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과 연동하는 것으로 변경해 내주에 구성원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EVA 지표로 인한 구성원들의 불만이 있었는데, 수치가 명확하게 공개되는 영업이익을 통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사회 승인을 전제로 우리사주를 발행해 구성원들에게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주기로 했습니다. 구체적 방안은 추후 결정키로 했지만 대략 기본급 200%에 해당되는 혜택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사주를 구성원들에게 부여해 회사의 미래성장을 함께 도모하자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회사측은 사내 복지포인트인 하이웰포인트 300만포인트를 전 구성원에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SK하이닉스에서 붉어진 성과급 논란이 SK텔레콤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SK그룹의 두 핵심 주력 업체가 잇딴 성과급 논란이 그룹 전체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석희 SK하이닉스 CEO까지 나서 직원들 달래기에 나섰지만 성과급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환위 노동조합 위원장 이름으로 박정호 CEO에 서한을 통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성과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지난해 매출액 18조 6247억원, 영업이익 1조 349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1.8% 각각 늘어났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올해 성과급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최근 몇 년간 구성원들은 매해 조금씩 줄어가는 성과급에도 회사 실적 악화로 인한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 어느 해보다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갖고 있던 상황에서 큰 폭으로 줄어버린 성과급에 대해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하이닉스 직원들이 지난해 성과급에 대한 사내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태원 SK 회장에 이어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직원들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2일 지난해분 성과급에 대한 사내 불만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올해는 구성원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이어 “PS 수준이 구성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여러분들의 아쉬움과 실망감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좋은 성과를 내서 기대에 부응하는 PS를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장은 “또한 연중에 PS 예상 수준과 범위에 대해 소통을 확대해가도록 하겠다” 덧붙였습니다. 이석희 사장은 이날 구성원들의 요청에 답변하는 형식의 사내 메시지를 통해 2020년분 초과이익배분금(PS) 산정 방식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최태원 SK회장은 전날 SK하이닉스 PS 논란과 관련해 “SK 하이닉스로부터 받은 보상을 돌려드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최 회장은 2019년 기준 급여 20억원, 상여금 10억원 등 총 30억원의 보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