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영국에 출시했습니다. LG전자는 영국 런던 ‘존 루이스(John Lewis)’ 본사에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스타일러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존 루이스는 영국 고급 백화점을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다음 달에는 존 루이스 백화점에 정식 입점합니다. 지난 9일부터는 존 루이스 홈페이지를 비롯한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존 루이스는 이번 출시에 맞춰 홈페이지에 세탁 및 건조기 부문에 ‘의류관리기(Clothes Care Systems)’ 카테고리를 새로 추가했습니다. LG전자는 “영국은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대부분 초중고교에서 의무화된 교복 문화, 트렌치코트와 클래식 수트로 대표되는 복식 문화, 수시로 비가 오는 날씨 등으로 매일 집에서 쾌적하게 옷을 관리할 수 있는 의류관리기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영국 출시는 독일, 스웨덴 등에 이어 유럽에서는 5번째입니다. 스타일러를 출시한 국가 수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러시아 등 모두 15개입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가 출시 이후 최대 월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달 트롬 스타일러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늘었다”며 “특히 대용량 제품 판매가 같은 기간 약 50% 증가하며 ‘스팀 가전’ 성장을 견인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2011년 출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입니다. 트롬 스타일러는 고온 증기로 살균하는 ‘트루스팀’을 지원합니다. 건조기와 식기세척기 등 다른 LG전자 생활가전에도 탑재된 기능입니다. LG전자는 “트롬 스타일러의 위생살균 표준코스는 한국의과학연구원 실험결과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을 99.99% 제거한다”며 “위생살균 바이러스코스는 서울대학교 산업협력단 실험결과 H3N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99.9% 제거한다”고 말했습니다. 1분에 최대 200회 옷을 터는 무빙행어와 바지 칼주름관리기 등 관리기능도 있습니다. 먼지와 생활구김을 줄이고 바지선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입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트롬 스타일러가 제공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DB금융투자는 1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코로나19에도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에어솔루션 수요 증가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 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매출 비중 미미, 스마트폰 시장 부진 등 코로나19가 LG전자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지만 그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어보인다”며 “오히려 스타일러와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에어솔루션 수요가 기대 이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도 많이 내려와 1분기 H&A 영업익은 사상 최대를 보였던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HE는 OLED TV가 전년보다 소폭 성장하고 일부 신모델 효과도 있어 전체 TV 시장 상황에 비해서는 선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대형 IT업체 실적의 부정적인 영향과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그 안에서도 상대적인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 LG전자는 부정적인 영향이 적은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은 영향이 큰 업체와 비교해 별반 차이가 없다”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미세먼지가 다시 발생하면서 공기청정기 등 생활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렌탈의신은 미세먼지·황사 등 외부환경에 상시 노출하는 의류를 가정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의류관리기로 렌탈 라인업을 확대했다. 렌탈의신은 LG 트롬 스타일러를 렌탈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LG 트롬 스타일러는 ‘무빙행어’ 기술로 분당 최대 200회까지 움직이면서 옷 속에 숨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관리한다. 그 다음 순수한 물로 만든 '트루스팀'으로 화학물질 없이 옷에 묻은 세균을 99.9%까지 살균한다. 옷에 밴 음식·담배 냄새처럼 잘 빠지지 않는 악취도 이 과정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트롬만의 ‘히트펌프 저온제습 건조’ 기술은 의류에 남은 물기를 옷감 손상 없이 습기만 빼낼 수 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시즌에도 옷을 관리할 수 있다. 특허받은 ‘바지 칼주름 관리기’는 잡기 어려운 바지 칼주름부터 생활 구김까지 관리해준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LG 트롬 세탁기는 정장·교복 등 자주 입는 옷부터 니트·가죽 등 관리가 까다로운 옷까지 다양한 소재의 의류를 관리해준다. 의류관리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보다 정밀하게 설계된 툴과 함께 업그레이드 된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Dyson Supersonic™ hair dryer)’와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Dyson Airwrap™ styler)’ 를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는에는 새롭게 개발된 ‘젠틀 드라이 노즐(Gentle dryer)’을 추가됐고, 기존 노즐인 ‘디퓨저(Diffuser)’와 ‘스타일링 콘센트레이터(Styling concentrator)’의 성능을 개선해 더욱 신속한 모발 건조와 보다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얇은 모발과 민감한 두피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젠틀 드라이 노즐은 부드러운 바람으로 섬세한 스타일링을 선사하는 동시에 모발의 컬러가 손실되는 것을 막아준다. 새롭게 개선된 디퓨저는 곱슬기를 줄이고 모발의 컬과 볼륨을 보다 섬세하게 살릴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디퓨저에 장착된 2단 메쉬 시스템은 헤드 안에서 압력을 만들어 투과성 높은 구멍을 통해 공기 흐름을 분사한다. 이는 저속 기류의 매끄러운 분사 효과를 만들어 모발에 컬과 볼륨감을 효과적으로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렌탈의신이 여름을 맞아 기온과 습도를 낮추는 가전 제품을 모아 기획전을 연다. 해당 기획전을 통해 의류관리기·에어컨 등을 렌탈할 수 있다. 렌탈의신은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제습 기능을 겸비한 에어컨 등을 기획상품으로 모았다고 20일 밝혔다. 습기 걱정을 덜어주고 날씨와 관계없이 빨래를 건조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의류관리기인 LG 트롬 스타일러는 매일 세탁하기 어려운 의류를 세탁한 듯 깔끔하게 관리해준다. 분당 최대 200회 움직이는 무빙행어·순수한 물로 만든 트루스팀·히트펌프 저온 제습 건조·칼주름 관리 등 4가지 기능으로 의류를 관리한다. LG 트롬 스타일러는 드레스룸의 습도도 관리할 수 있다. 스타일러의 도어를 약 45도 열고 ‘실내 제습 코스’를 실행하면 습기를 최대 10L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 ‘자동 건조 코스’를 이용해 옷을 털고 나면 다림질을 할 필요가 없다. 이에 더해 ‘침구털기’ 코스로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이불·베개 등을 관리·건조할 수 있다. 수건을 건조해주는 ‘타월’ 코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렌탈의신은 냉방과 함께 제습 기능을 갖춘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LG전자 공식판매점 ‘렌탈의신’은 퓨리케어 냉온정수기·퓨리케어 냉정수기·퓨리케어 공기청정기·LG 안마의자·트롬 건조기·스타일러·전기레인지 등을 렌탈할 경우 혜택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최대 21만원 할인 혜택·최대 6개월 렌탈료 무료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LG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360은 미세먼지·알레르기 유발 물질 제거 기능이 있는 헤파 필터 13등급 제품이다. 17평형·19평형·30평형 모델 (AS179DWR·AS199DWR·AS309DWR)은 6개월 렌탈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30평형 (AS309DWR) 엘지퓨리케어 모델은 아기 케어 기능으로 어린이집·유치원 등에 수요가 많다. 또 LG퓨리케어정수기렌탈 이벤트 모델은 직수형 냉정수기·냉온정수기 렌탈 모델로 출수구가 위아래로 조절되는 슬림 업다운과 좌우 회전 가능한 슬림 스윙이다. ▲퓨리케어 슬림 스윙형 냉정수기(WD302AW·WD302AS·WD302AP)와 냉온정수기 슬림 스윙형(WD502AW·WD502AS·WD502AP) ▲퓨리케어 업다운형 냉정수기(WD301AW·WD301AS·WD301AP)와 냉온정수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