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지난 28일 관악구청, 서울대학교와 함께 관악구의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박준희 관악구청장,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은 협약식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벤처창업 인프라 구축 ▲관악 벤처창업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9월 관악구 신림동에 전용면적 890㎡(제곱미터·약 270평) 규모의 ‘디노랩 제2센터’를 오픈할 계획입니다.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은 우리금융지주가 2016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인데요. 디노랩 제2센터는 5층 건물 전체를 단독으로 사용하며, 입주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다수의 회의실·독립 사무공간·루프탑 라운지 등을 갖출 예정입니다. 아울러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던 디노랩을 섹터별로 나눠 핀테크 중심의 ‘성수 통합센터’와, 인공지능(AI)·로보틱스(robotics)·모빌리티(mobility) 등 신기술산업 및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스타트업 중심의 ‘관악 제2센터’로 특화 운영할 방침입니다. 손태승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다음달 9일까지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서울메이드’ 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서울메이드’는 서울산업진흥원이 가치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전 세계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에게 서울의 감성이 담긴 콘텐츠와 상품·공간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데요. 이번 사업은 서울메이드가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보유한 신한금융의 ‘신한퓨처스랩’과 함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나갈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할 목적으로 기획됐습니다. 이번 사업의 모집 대상자는 창업 7년 이내의 초기 스타트업으로, 선발 기업에게는 ▲서울메이드 with 신한퓨처스랩 브랜드 마케팅 특화 지원 ▲우수기업 멘토링 ▲전문 투자기관 연계 등 맞춤형 종합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구축한 ‘서울메이드 스테이지 with 신한(서울시 중구 소재)’ 내 업무공간과 다양한 컨퍼런스,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의 혜택도 함께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의 참가 신청 및 세부내용 확인은 이노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성용 디지털부문 부문장(신한DS 사장)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교보생명이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해 ‘디지털 전환’에 착수합니다. 교보생명(신창재, 윤열현, 편정범)은 오픈이노베이션 ‘이노스테이지(Innostage)’ 3기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노베이션(Innovation)과 스테이지(Stage)의 합성어인 이노스테이지는 지난 2019년 출범한 교보생명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인데요. 교보생명 및 관계사와 협업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해 액셀러레이션, 제휴 및 투자해 스타트업과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이노스테이지 3기 모집 분야는 ▲라이프케어(생애주기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서비스 보유 스타트업) ▲웰스케어(NFT·대체투자 등 자산관련 서비스 및 제반기술 보유 B2B 스타트업) ▲퓨처테크(AI·빅데이터 등 금융 클라우드에 적용 가능한 기술 스타트업) 등입니다. 앞서 교보생명은 1·2기 프로젝트를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디지털 전환 전략 등 미래 사업 추진에 동력이 될 수 있는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는 우수 스타트업이 보유한 디지털 DNA를 이식해 교보생명 고유의 자산으로 축적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 2기에 참여한 액티비티 플랫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가 벤처·스타트업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는 오는 30일 오피스 플랫폼 기업 패스트파이브와 두번째 웨비나(Web Seminar) ‘렛츠카웍 (Let's Kakao Work)’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정덕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에코플랫폼팀 팀장과 김세정 매니저가 연사로 나섭니다. 지난 4월 첫 번째 웨비나에 이어, 비대면 시대에도 원격 근무를 지속하면서 빠르게 최고 수준의 업무 생산성과 협업 성과를 만들어낸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 본 웨비나에 참여하는 벤처·스타트업 기업 대상으로 카카오워크를 연간 이용 계약할 시 60% 할인가에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카카오워크는 높은 보안성과 쉽고 편리한 사용성을 갖췄습니다. 근태관리· 전자결재·AI 어시스턴트 등 업무 플랫폼으로서 갖춰야 하는 필수적인 기능이 무료 탑재돼 있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스타트업·자영업자 등 소규모 집단의 효용성도 높습니다. 지난 4월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클라우드서비스 이용지원(바우처) 사업’의 공급 서비스로 선정돼 중소기업의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네이버D2SF(D2 Startup Factory)는 AR 커머스와 동영상 반도체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3D 복원 기술 기반으로 AR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한 리콘랩스 ▲반도체 IP 기반의 동영상 처리와 압축 솔루션을 개발한 블루닷입니다. 리콘랩스(대표 반성훈)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 자동으로 3D 모델을 생성해 웹에서 보여주는 AR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실감 나고 다양한 쇼핑 경험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는 점차 커지고 있고, 실제로 AR 커머스를 도입한 쇼핑몰의 경우 구매전환율과 체류 시간 등 주요 지표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AR커머스 구현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데, 리콘랩스 솔루션을 활용하면 별도 장비나 앱 없이도 빠르고 저렴하게 AR 커머스를 도입할 수 있습니다. 연내 정식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며 LG하우시스·핀즐 등과 인테리어 AR구현을 위한 협력도 논의 중입니다. 리콘랩스는 이미지 추론·3D복원과 모델링·웹 AR 등 AR 전반에 걸쳐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팀입니다. 특히, 기술 연구·제품 개발·그래픽 디자인 역량을 모두 내재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KT가 인공지능 협력 생태계를 스타트업까지 확장하기 위해 지난 4월 한국무역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처음으로 해당 기업 공모에 나섰습니다. KT(대표 구현모)의 ‘AI 원팀’이 21일 한국무역협회(이하 KITA)와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개방형 혁신)’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는 오는 30일까지 모집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모 프로그램은 ▲AI 금융 솔루션 ▲Industrial AI ▲NEW BM ▲AI 기반 인터랙션 총 4개 분야의 12개 과제에서 협업 제안을 접수합니다. 서류검토와 1:1 밋업(Meetup)을 통해 선정된 기업은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됩니다. 이후 사업 성과에 따라 AI 원팀 참여기업과의 사업화 연계 및 상용화 검토와 함께 한국무역협회의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및 IR(기업 설명회)의 기회도 제공될 계획입니다. 참가신청은 30일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며, 모집과 관련한 세부내용은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브랜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장은 “한국무역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계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해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지난 17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S² Bridge : 서울(신한 스퀘어브릿지 서울)’ 에서 스타트업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월간 Find:’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월간 Find:’는 신한금융이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올해 3월 론칭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인데요. 매월 신한 스퀘어브릿지에서 ▲스타트업 연합 네트워킹 ▲해외진출 및 글로벌 트렌드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6월 ‘월간 Find:’는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및 펀드운용’을 주제로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신한 계열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 유치가 필요한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오는 7월에는 ‘창업가의 멘탈관리’를 주제로 과중한 업무와 투자유치 과정에서 겪는 창업자의 정신건강에 대한 사례와 극복 방안을 전할 예정입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 간 새로운 만남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오픈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월간 Find:를 론칭한 이래 매월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비즈니스 협력과 성장의 기회를 발견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국내 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7-2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5월 첫 출범 이후 올해 상반기 7-1기 까지 총 250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육성기업에 약 396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올해부터는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영역을 신설해 관련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하고 있는데요. 이번 7-2기에도 ESG 평가 전문기관들과 협업해 육성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입니다. 이번 선발에는 LG그룹 주요 계열사와 아모레퍼시픽(뷰티), 엔씨소프트(미디어콘텐츠), 더존ICT그룹(ICT), GS샵(유통), 호반건설(건설) 등의 파트너사들이 함께하는데요. 선발된 기업에게는 스타트업 단계별 육성 및 투자, 사무공간 대여, 멘토링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과 함께 신한금융 그룹사 및 대기업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가 제공됩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퓨처스랩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아기유니콘 200 프로젝트’에 금융권 최다인 10개 스타트업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대표 유니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푸드(대표 이진성)는 ‘Chefood(쉐푸드) 세븐데이즈 플랜’ 식단 관리 도시락 7종을 당일배송 스타트업 프레시코드에 입점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프레시코드의 대표 서비스인 ‘프코스팟’ 배송을 이용해 오전 9시30분 이전 주문시 무료로 당일 점심에 지정한 장소에서 수령할 수 있습니다. 프레시코드는 현재 서울·판교 지역 1200여개의 프코스팟을 운영중입니다. 프레시코드 홈페이지를 통해 가까운 프코스팟 위치를 확인하거나 신규 개설도 가능합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세븐데이즈 플랜은 프레시코드 평점 4.9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의 식단 선택지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제품의 추가 입점은 물론이고 간편식 공동 브랜드 개발 등 다각도에서 협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롯데푸드를 비롯한 롯데그룹은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롯데벤처스가 주관하는 ‘미래식단(未來食團)’은 미래 식음료·대체 식재료 등 미래의 식음료산업 생태계에서 생존할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식품 산업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론티어 랩스(FRONTIER LABS)’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업당 5000만원에서 1억원을 초기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10억원을 출자했습니다. 후속투자는 데모데이(스타트업 사업 방향·제품 등을 투자자 앞에서 선보이는 행사) 이후 투자여부를 바로 결정하는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빠른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된 기업은 CJ제일제당과의 다양한 파트너십 기회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모집영역은 ▲테이스트&웰니스(영양 및 건강·대체단백·정통식품) ▲뉴노멀(개인맞춤형 기술·푸드테크·스마트쿠킹) ▲지속가능성(스마트팜·푸드 업사이클링) 3개 분야입니다. 접수는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이 보유한 R&D(연구개발) 인프라와 풍부한 노하우·스파크랩의 스타트업 육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