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임직원 모두가 함께 TOP2(업계2위)라는 꿈을 실현시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내가 가장 먼저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26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임직원과 영업가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 사장은 "신한라이프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회사"라며 업계2위 도약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TOP2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전사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행력을 확보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올해 초부터 추진한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 전략 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임직원 모두 원팀(One Team)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한 100일간의 여정이 영상으로 공유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근본적 체질개선과 성장전략을 통해 보험업계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한 TOP2 프로젝트 핵심전략으로 경쟁력 있는 영업모델,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체계, 미래성장동력을 제시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신한라이프는 독보적 영업모델을 구축하고 고객과 채널이 요구하는 상품을 적시제공하며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라이프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전산시스템 통합 프로젝트를 최종 완료하고 통합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을 통해 통합법인으로 출범했습니다. 신한라이프는 통합 이후 전산시스템을 1차로 오픈한 이후 업무시스템·IT기반시스템 등의 최종 통합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동안 신한라이프는 자체 앱이 있었지만, 단순히 과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플랫폼을 결합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명보험 업계 최초의 두 회사 간 전산시스템 통합구축 사업으로 지난 2020년 7월부터 약 22개월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보험의 핵심업무시스템인 ▲처리계 ▲영업채널시스템 ▲고객채널시스템 ▲DW·Big Data 플랫폼 ▲AI 플랫폼 등 전 비즈니스 영역의 시스템이 통합됐습니다. 이를 통해 서로 달랐던 양사의 업무처리 절차·방식 등이 완전히 통합됐으며 고객데이터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게 됐습니다.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이번 통합을 통해 기존에 양사 설계사가 각 채널에서 판매하던 우수 상품의 교차판매가 가능해져 상품 라인업이 강화됐습니다. 또한 유사 상품 라인업을 정비하고 일부 상품에 납입기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법인인 ‘신한라이프’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신한라이프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그룹사 CEO, 성대규 사장과 신입사원을 포함한 임직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라이프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2019년 2월 이후부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약 2년 반 동안 함께 진행해온 Day1 통합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습니다. 앞으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고객들은 신한라이프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날 출범식은 본사 로비에 설치된 무대에서 로봇 암(robot arm) 세레모니 후 등장한 신한라이프 디지털 현판에 조용병 회장·성대규 사장·임직원 대표들이 함께 전원을 켜며 시작됐습니다. 2000여명의 임직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시청하며 신한라이프의 역사적인 시작을 함께 했습니다. 이어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브랜드와 비전이 선포됐습니다.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신한라이프의 TV 광고가 모두에게 공개됐습니다. 광고에는 ▲브랜드컬러인 ‘컨템포러리 퍼플’ ▲상승을 추구하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내달 신한생명(대표이사 성대규)과 오렌지라이프(대표이사 이영종)가 통합해 업계 4위 생명보험사(자산 72조원 규모)가 탄생합니다. 전속 설계사(FC)와 TM(텔레마케터) 채널을 동시에 가동하면서 삼성, 한화, 교보생명에 이어 생명보험사 ‘빅4’ 시대를 열게 됩니다. 15일 신한라이프는 서울시 중구 소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7월 정식 출범을 앞둔 신한라이프가 새 브랜드를 공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신한라이프 CEO로 내정된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과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으로 내정된 이영종 오렌지라이프 대표, 그리고 신한라이프 임원 내정자 7명이 참석했습니다. 성대규 사장은 신한라이프 출범을 맞이해 회사의 비전과 주요 경영전략, 그리고 새로운 브랜드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비전인 ‘NewLife, Life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향후 다른 회사들보다 한발 앞선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존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로 만들어 가겠다”며 “든든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자산을 평생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안정적인 경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신한생명(대표이사 성대규)과 오렌지라이프(대표이사 이영종)는 오는 7월 통합법인 신한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직무 역량 강화·가치체계 내재화를 위해 '포텐 퀴즈왕'을 선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포텐 퀴즈왕은 양사의 통합에 따른 업무 기준·프로세스·시스템 등 통합 업무 지침과 가이드라인을 습득할 수 있도록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요소를 활용해 직원들이 퀴즈로 재미있게 학습하도록 했는데요. 퀴즈 문항은 통합사의 비전과 업무 방식, 직무 연수 영역 등을 주제로 구성됐으며 일반상식·경제금융상식까지 포함합니다. 이번 퀴즈는 개인전뿐만 아니라 양사 동일부서가 서로 한 팀이 되는 유닛전도 진행해 양사 직원 간 상호신뢰와 유대감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포텐 퀴즈왕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됩니다. 신한생명 인재육성팀 관계자는 “통합 이후에도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전문성 제고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신한생명(사장 성대규)과 오렌지라이프(사장 정문국)는 오는 7월 신한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새롭게 일하는 방식을 내재화하기 위해 양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포텐 데이’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포텐’은 신조어 ‘포텐(Potential) 터지다’에서 도출한 용어로, 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아낌없이 발휘하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또 고객·사회·임직원과 영업 가족·신한금융그룹 등 4(Four)가지 측면의 이해관계자 모두의 만족과 행복을 위한 10(Ten)가지 일하는 방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포텐 영상 콘텐츠 시청 ▲포텐을 주제로 하는 삼행시 이벤트 ▲포텐 실천 우수 직원 선발 등으로 구성돼 매월 실시합니다. 지난 21일에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 L 타워에서 첫 번째 포텐 실천 우수 직원 6명을 선발하고 상금과 상장을 수여 했습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포텐 데이를 통해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디자인해서 직원들에게 널리 전파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오렌지라이프는 사회공헌재단인 오렌지희망재단과 함께 서울·경기지역의 보육원과 한부모 시설 아동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전개합니다. 이 봉사활동은 오렌지라이프 임직원 봉사활동인 ‘오렌지희망하우스’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앞으로 4개월 동안 월 2회, 약 300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게 됩니다.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비대면 개인 봉사활동과 현장 봉사활동을 병행합니다. 이달부터 임직원들은 턱받이, 흑백모빌, 딸랑이 등 아동들의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는 용품들을 제작하며 완성된 아이템들을 키트로 제작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방역단계가 낮아지면 직접 보육원과 시설을 찾아가 나무를 심어 조경을 가꿔주고 어린이 쉼터를 만드는 등 개보수 활동을 진행합니다. 이영종 오렌지라이프 대표는 “지난 2016년 오렌지희망하우스 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한 이후 임직원들이 현재까지 1만 6000여 봉사시간을 기록했다”며 “이번에 오렌지라이프 임직원들이 수혜 아동들을 생각하며 손수 만드는 아기용품들이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 오렌지라이프 ◇ 임원 신규 선임 <부사장> ▶GIB사업그룹장 정근수 <상무> ▶고객전략그룹장 배형철 ▶B2B사업그룹장 이영재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오렌지라이프(부사장 김태환)가 올 한 해 동안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FC(재정 컨설턴트)를 위한 ‘2020 고객관리 우수FC’ 시상식을 열었습니다. 22일 오렌지라이프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에서 개인 부문은 대상을 포함해 총 4명, 단체부문은 최우수지점과 최우수팀을 선정해 총 2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고객들이 작성한 칭찬글을 담은 액자가 수여됐습니다. 우수FC 선발은 지난 11월 2일부터 20일까지 오렌지라이프의 비대면 소통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습니다. 2만여명의 고객이 참여했으며, 전체 FC의 64%가 고객으로부터 칭찬을 받았습니다. 한편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상자들의 소속 지점에서 각각 열렸습니다. 김태환 부사장은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FC와 이 같은 노력을 존중해주는 고객 간의 긴밀한 관계를 이번에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내년 7월 출범 예정인 신한라이프(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의 수장이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로 정해졌습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4연임에 성공해 2년 더 회사를 이끌게 됐습니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이 결정했습니다. 신한라이프로 통합 전까지는 이영종 뉴 라이프 추진 팀장이 오렌지라이프의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을 예정입니다. 신한금융 자경위 관계자는 “그룹의 통합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의 초대 CEO로 성대규 사장을 내정했다”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내년 초부터 통합 CEO 내정자인 성대규 사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One Firm 체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통합을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한생명 성대규 사장 후보는 금융당국과 연구기관, 민간 생보사 CEO를 모두 경험한 보험업 전문가입니다. 그는 초대 대표 자리를 두고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과 경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경위는 성대규 사장을 후보로 추천한 이유로 지난 2019년 취임 이후 강한 추진력으로 신한생명의 영업방식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