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올해 1분기 국내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1위를 지켰습니다. 2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올해 1분기 가정용 맥주 시장 판매량에서 약 52% 점유율로 제조사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브랜드 순위에서는 오비의 대표 브랜드인 ‘카스 프레시’가 약 38%의 점유율을 기록, 2위 브랜드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여전히 유흥·외식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올해 1분기 주류시장은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과 ‘가정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덕분에 맥주 시장판도 역시 가정 시장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입니다. 카스 프레시 외에도 올해 1분기 맥주 가정시장 판매량 톱(Top) 10에는 ‘카스 라이트’·‘버드와이저’·‘스텔라 아르투아’ 등 총 4개의 오비맥주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다음달 7일부터 ‘테라’ 등 페트병류·생맥주·330㎖ 병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1.36% 올린다고 발표하면서 일부 소비자들은 볼멘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2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번 맥주 가격 인상은 2016년 12월 이후 4년 5개월 만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주세 인상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인데요.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 3월부터 적용된 주세 인상분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가정용으로 많이 팔리는 캔류 제품과 음식점에서 선호하는 500㎖ 병 제품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도 주세 인상분을 고려해 이달 1일부터 ‘카스’ 등 일부 제품의 출고 가격을 1.36% 인상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설명에도 물가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물가가 월급보다 빠르게 오른다”, “이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수입 맥주가 더 싸다”, “앞으로 수입 맥주만 마셔야겠다”며 인상된 맥주 가격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와 달리 ‘클라우드’ 맥주 등을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는 현재로선 가격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 호가든(Hoegaarden)은 신제품 ‘호가든 보타닉(Hoegaarden Botanic)’의 모델로 배우 고윤정을 발탁해 신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호가든은 배우 고윤정을 모델로 발탁한 이유로 “신선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브랜드가 추구하는 ‘일상 속 여유’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윤정이 출연한 캠페인 광고 영상은 호가든 보타닉이 선사하는 봄날의 설렘을 표현했습니다. ‘내 마음에 봄을 보태다’로 끝나는 광고 카피는 나른하던 오후가 호가든 보타닉으로 인해 설레는 봄날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호가든 브랜드 매니저는 “향긋한 허브향을 담은 호가든 보타닉과 신선하고 청초한 매력을 지닌 고윤정이 만나 일상 속 무료하고 나른한 봄날을 상쾌하게 깨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 ㅣ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알루미늄 병 제품으로 구성된 버드와이저 맥주 한정판 패키지를 GS25 스마트오더 앱을 통해 6월말까지 판매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한정판 패키지는 'GS25 나만의 냉장고'에서만 주문 가능합니다. 'GS25 나만의 냉장고' 애플리케이션 내 ‘와인 25플러스’ 카테고리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주문 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수령일자와 장소를 지정한 후 전국 GS25에서 수령하면 됩니다. 버드와이저 맥주 스마트오더 전용 패키지는 일부 클럽과 라운지 등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473㎖ 알루미늄 병 제품 총 6병으로 구성됩니다. 알루미늄 보틀은 소재 특성 상 급속 냉각이 가능해 맥주를 빠른 시간 내에 차갑게 해주며, 그립감을 살린 병 모양 덕분에 버드와이저 특유의 맥주 맛을 한층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손쉽게 돌려서 딸 수 있는 '스크루 캡(Screw Cap)'이 장착돼 일반 유리병 제품에 비해 병이 쉽게 손상되지 않아 각종 홈파티나 홈술, 캠핑 등 다양한 장소에서 즐기기 좋다고 회사측은 전했습니다. 버드와이저 브랜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늘어나고 있는 홈파티나 홈술, 캠핑 등, 장소에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비주얼 아트 전시 ‘하트비트 스튜디오’를 연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전설적인 뮤지션 레니 크라비츠(Lenny Kravitz)와 함께하는 글로벌 캠페인 ‘하트비츠 빌리어네어(Heartbeat Billionaire)’ 일환으로 체험형 전시 하트비트 스튜디오를 마련했습니다. 하트비트 스튜디오는 2인 단위로만 관람 가능하며 4개의 전시 공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전시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이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스텔라 아르투아 브랜드 매니저는 “가족·친구·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체험형 전시 하트비트 스튜디오에 방문해 오래도록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벨기에 밀맥주 브랜드 ‘호가든(Hoegaarden)’이 봄을 맞아 허브향을 담은 ‘호가든 보타닉(Hoegaarden Botanic)’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새로운 제품 라인 호가든 보타닉은 허브를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호가든 글로벌팀과 제품기획·레시피 개발을 진행해 한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는 신제품입니다. 보타닉 라인의 첫 신제품인 ‘호가든 보타닉 레몬그라스 & 시트러스 제스트’는 벨기에 정통 양조방식에 레몬그라스와 시트러스 제스트의 천연 향료가 더해진 밀맥주입니다. 호가든 오리지널 제품(4.9도)보다 도수가 2.5도 낮아진 저도주입니다. 500㎖ 캔제품으로 출시되는 이번 신제품은 전국 대형 마트에서는 4월 중순·전국 편의점에서는 5월 초부터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호가든 브랜드 매니저는 “코로나 장기화로 소비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2.5도 저도주인 호가든 보타닉을 탄생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오비맥주가 투명병으로 리뉴얼된 카스를 광고하며 소비자 관심 끌기에 나섰습니다. 23일 오비맥주(대표 배하준)에 따르면 카스가 코엑스·강남역·신논현역 등 서울 거점 지역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싹(SSAC)” 대형 옥외광고를 28일까지 선보입니다. 대형 전광판에는 ‘SSAC(싹)’이라는 글자만 화면 노이즈처럼 흔들립니다. 이어 글자가 ‘CASS(카스)’로 바뀌며 이 영상이 카스 광고임을 짐작하게 합니다. SSAC(싹)은 지난 10년간 국내 맥주 시장을 지켜온 맥주 브랜드 ‘카스’를 뒤집어 놓은 문구로 ‘싹 바뀐 카스(SSAC 바뀐 CASS)’를 의미합니다. 29일부터는 새로운 옥외광고로 더욱 많은 소비자에게 새로워진 카스를 알릴 예정입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옥외광고는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투명병을 채택한 ‘올 뉴 카스’를 조금 더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방법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카스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ㅣ 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카스 희망의 숲’ 조림지역인 몽골 에르덴 솜(Erdene Sum)에서 몽골 환경난민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마련한 방한용품과 방역물품을 환경난민들에게 전달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3월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13.8℃, 평균 최고기온은 영하 0.8℃로 우리나라의 한겨울보다 추운 날씨입니다. 몽골은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방 간 이동 금지, 외국인 입국 금지, 휴교령 등 강력한 봉쇄 조치를 시행해 ‘따숨박스’ 전달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다고 오비맥주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오비맥주는 국제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지난해 12월 초부터 보름 간 임직원과 일반 시민들에게 겨울용 외투, 기모 바지, 목도리, 털모자 등을 기부 받는 ‘따숨박스’ 캠페인을 펼쳐 2019년 대비 4배가 넘는 분량의 방한용품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또한 물과 비누를 사용하기 힘든 환경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코로나19 예방 물품도 함께 기부해 이번 캠페인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몽골 에르덴 솜 지역의 환경난민들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카스 희망의 숲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오비맥주가 ‘올 뉴 카스(All New Cass)’를 선보입니다. 디자인부터 원재료, 공법 등 다양한 요소를 변화시켰습니다. 12일 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공개한 올 뉴 카스는 투명병을 새롭게 도입해 오늘날 소비자가 추구하는 ‘심플함’과 ‘투명성’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청량감과 신선함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드러내겠다는 의도입니다. ‘블루 라벨’은 투명한 병 속 맥주와 대비를 이루며 청량감을 극대화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오비맥주 브루마스터는 수십 년간 유지해온 카스 레시피는 유지하면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몇몇 요소를 변경했습니다. 최상급 정제 홉과 맥아 비율, ‘콜드 브루(Cold Brewed)’ 제조 공정에도 완벽히 했다는 설명입니다. 올 뉴 카스는 신선한 맛을 위해 0℃에서 72시간 저온 숙성을 통한 품질 안정화 과정을 거쳐 생산됩니다. 변온 잉크를 활용한 ‘쿨 타이머’도 특징입니다.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되면 육각형 모양 온도센서가 밝은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송이 모양이 나타납니다. ‘FRESH’ 문구도 밝은 파란색으로 바뀝니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올 뉴 카스는 1위 자리에 절대 안주하지 않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기념해 다음 달 9일까지 한 달간 서울 강남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물과 사람’ 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전시 작품은 물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작품 14점입니다. 온라인 편집숍 29CM에서는 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으로 제작한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 한정판 전용 잔도 판매합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세계 물의 날 기념 한정판 ‘챌리스’를 제작했습니다. 스텔라 아르투아 한정판 챌리스 판매 수익금 전액은 환경재단 ‘지구쓰담(지구의 쓰레기를 담다)’ 캠페인에 기부됩니다. 캠페인은 해양 정화 활동을 벌이는 비영리 단체를 지원합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으로서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물과 사람’ 일러스트 공모전은 오비맥주와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