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1일 SAMG엔터에 대해 중국 등 해외 매출 성장에 기반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은 SAMG엔터가 IP제작, 유통·플랫폼, MD사업까지 가능한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미니특공대, 캐치티니핑 등 메가 IP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AMG엔터는 자체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어 매년 다수의 신작을 출시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중국 내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제품 유통 및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키즈 컨텐츠들이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채널이 모바일 디바이스로 전환되고 있고 2D에서 3D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SAMG엔터의 지난해 매출액은 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성장했다”며 “중국 등 해외 매출 성장을 기반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5일 퓨런티어에 대해 전장용 카메라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은 자율주행 레벨 상향으로 차량 내 전장용 카메라 개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는 5개 내외의 전장용 카메라가 적용되고 있고 레벨 5에서는 15개 이상의 카메라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레벨 3단계부터는 환경인지의 영역이 운전자에서 시스템으로 전환된다”며 “정밀한 인지를 위해 카메라 사양 역시 상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앞으로 자동차 기업간 차별화 포인트로 차량용 카메라 성능 및 사양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퓨런티어는 기술력, 다양한 경험, 빠른 장비 개발 속도 등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Active Align을 비롯한 다수의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라이다 관련 장비도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외 다수의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2일 천보에 대해 내년 LFP 채택률 확대,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 증설 효과 등으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9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LFP 배터리의 높아진 에너지밀도, 안정성으로 EV 기업들의 채택률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수 전해질의 경우, 글로벌 플레이어 한정으로 LFP 채택률 확대 시 천보의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인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IRA 정책으로 인해 탈중국 공급망 구축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전해질, 첨가제 중심으로 천보의 미국향 매출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며 “특히, 내년부터 미국 내 배터리 셀 공장 확대로 관련 수주 모멘텀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천보가 내년 4분기 F전해질 4000톤 양산을 시작하고 VC/FEC 6000톤도 3분기에 양산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증설 효과는 미미했지만 내년 1만 2330톤 추가 증설이 예정돼 있어 외형성장 폭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가격 경쟁력을 활용한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에도 불구하고 18%대의 영업이익률로 타 소재 대비 높은 이익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9일 대우건설에 대해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64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우건설은 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이 5132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연중 이어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주택과 건축의 원가 부담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외 토목/플랜트 대형 현장의 실적 기여 확대가 손익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나이지리아 NLNG Train 7, 이라크 신항만 1단계 등 주요 대형 해외 토목/플랜트 현장 실적 기여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대우건설의 해외 수주 전략이 거점 국가인 이라크,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수의계약 등을 통한 수익성 프로젝트 확보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국내 주택 분양 실적은 내년 기저효과 등으로 재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 STARLAKE 사업의 경우 올해 4분기 2단계 2차 빌라 입주 실적 인식에 이어 내년 2차 아파트 착공 계획 등 자체 개발 및 도급 사업의 순차적인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견조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시장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내년에도 CDMO 사업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까지는 높은 환율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하반기부터는 4공장 부분 가동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장 건설과 동시에 선제적 수주를 체결하며 4공장 가동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CMO 사업자들의 캐파 증설 경쟁이 지속되면서 4공장 수주 완료 이후 5공장 건설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하드리마의 미국 시장 매출과 현재 개발 중인 스텔라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등 FDA, EMA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 등이 추가적인 성장 변수라고 분석했다. 현재 고농도 바이오시밀러는 하드리마가 유일하고 암젠, 셀트리온 등이 주요 경쟁자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암젠, 셀트리온과 바이오에피스가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2일 인터로조에 대해 수출을 통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와 내년 연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4850원, 투자의견 ‘매수’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인터로조가 수출을 중심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수출액 기준 최근 5년간 연평균 14.3%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출비중도 지난 2016년 50%대 초반에서 올해 70%를 상회할 것”이라며 “수출 국가 증가 및 수출국가 내 거래처 확대, 점유율 상승 등을 통해 수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인터로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4.5%, 18.4% 증가한 1338억원, 3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3분기 말 이후 제3공장에서 안정적인 수율이 확보되면서 4분기부터 관련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내년에도 해외 매출 국가 확대, 제3공장 효과 본격화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7일 에스티아이에 대해 주력상품인 C.C.S.S.의 성장과 신규 장비들의 수주 증가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만 8850원, 투자의견 ‘매수’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에스티아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1%, 33.8% 증가한 4186억원, 3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7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이미 상회했고 안정적인 수주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C.C.S.S.의 성장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평택 3공장에 이어 평택 4공장,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 내 신규 Fab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에스티아이가 반도체 후공정 Reflow 장비, 반도체 기판 FC-BGA 현상기 장비, 디스플레이 OCR 장비들을 개발, 수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신규 장비 매출 인식 본격화로 인프라장비 기업에서 공정장비 기업으로 인식 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에스티아이는 폴더블 OLED향 OCR 장비를 개발해 수주 경험도 보유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6일 상신이디피에 대해 최대 고객사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만 2000원에서 2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신이디피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111% 증가한 782억원, 102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인 삼성SDI향 원통형 및 중대형 CAN 생산실적이 고르게 증가했다”며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며 마진이 개선됐고 제품 판가 인상 지속과 2분기 발생했던 운반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상신이디피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32% 증가한 768억원, 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분기 말레이시아 원통형 공장에서 발생했던 화재에 대한 보험금이 4분기에 환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로 배터리 CAN 수요가 지속되며 생산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부터 헝가리 중대형 CAN 공장 10개 라인 가동이 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1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흥행 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 4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크래프톤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9%, 28.2% 감소한 4338억원, 1403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PC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311억원,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25.8% 감소한 2824억원을 기록했다”며 “광고선전비, 주식보상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의 4분기 실적이 신작 ‘TCP’의 흥행 여부 및 규모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 시장에서 서바이벌 호러 장르에 대한 게이머들의 수요가 많아 유저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신작에 대한 4분기 실적 예상은 보수적으로 추정했다”며 “다음달 2일 출시될 ‘TCP’가 300만장 이상 흥행 시 크래프톤의 단일 IP로 인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0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내년 신작 론칭을 통한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6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479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소셜 카지노 게임 집단소송 관련 추가 충당금 923억원 계상으로 순손실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집단소송 관련 추가 충당금은 원고와의 합의에 따른 추가 비용으로 이와 관련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며 “4분기에는 소셜 카지노 게임 성수기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내년 ‘스피닝 인 스페이스’, ‘더블유카지노 2.0’ 등의 신작을 론칭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은 해당 신작들을 통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사업 부문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소송 관련 비용이 확정돼 불확실성은 소멸됐다”며 “게임 업종 내 최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고 내년 기존 슬롯게임의 성장과 신규 비즈니스를 통한 새로운 성장 스토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