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이마트가 3분기 영업이익 116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최근 4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이마트는 이를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마트는 3분기 실적을 14일 공시했습니다. 연결기준 순 매출은 5조 633억을 달성했습니다. 2018년보다 7.1% 신장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1162억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2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최근 4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마트 측은 “최근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할인점 업계의 상황에 비춰볼 때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고 했습니다. 이어 “실적 반등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8월 이후 주력사업인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 감소폭이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저온 현상으로 7월 매출은 부진했지만, 8~9월 기존점 매출 감소폭은 3.1%로 상반기 기존점 매출 감소폭인 3.2%보다 개선된 겁니다. 이마트는 “10월 역시 매출 감소폭이 2.2%를 기록해 매출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초저가 프로젝트 ‘에브리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11번가가 3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요인으로는 직매입 축소 등 수익 중심 경영을 꼽았다. 11번가는 영업이익 3분기 연속 달성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로 공개한 11번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40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2019년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다. 11번가는 이번 흑자달성 요인으로 ‘수익 중심 경영’을 꼽았다. 직매입을 사업 축소해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연초에 계획한 “수익성 중심 경영 원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손익을 194억원 개선했다”는 게 11번가의 설명이다. 11번가는 “‘커머스 포털’을 지향하며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쿠폰 중심 가격 경쟁을 벗어나 SK 페이 포인트 혜택 강화에 나서는 등 재미·정보·참여로 고객의 쇼핑만족도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성과 요인으로는 ‘월간 십일절’·타임딜·단독상품 완판사례 등을 꼽았다. 이를 두고 11번가는 “판매자의 자발적 참여로 이어져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며 서비스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강조했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홈플러스가 법인을 통합하고 지배구조를 전환한다. 홈플러스는 2008년 홈에버 인수 때부터 내부적으로 법인 통합을 고민해왔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홀딩스㈜ 이사회·주주총회 결의 등을 거쳐 연말(회계연도 기준)까지 법인 통합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3개로 나눠져있던 법인 통합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엔 지주회사 홈플러스홀딩스㈜·홈플러스㈜·홈플러스스토어즈㈜ 등 3개 법인으로 분리 운영됐던 각 법인을 ‘홈플러스㈜’로 합치는 것이다. 홈플러스㈜와 2008년 홈에버(옛 까르푸)에서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는 이사회·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30일 결의했다. 이번 통합을 통해 각 법인은 업무프로세스를 간소화해 홈플러스뿐만 아니라 홈플러스와 거래하는 여러 협력사에게 행정적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로 매년 회계연도 마감 후 공시하는 ‘감사보고서’의 경우 기존에 3개 법인이 각각 별도 공시를 해왔다. 또 홈플러스스토어즈㈜와 홈플러스홀딩스㈜가 연결감사보고서를 따로 공시하는 등 총 5개의 감사보고서를 공시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법인 통합으로 홈플러스㈜는 한차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쿠팡이 가을을 맞아 화장품 약 9000개를 모으고 기획전을 연다. 브랜드관을 준비하고, 함께 매주 8개씩 총 16개 제품을 특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쿠팡은 ‘가을 뷰티페어’를 29일까지 연다. 국내 외 유명 코스메틱 브랜드의 약 9000개 인기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테고리는 스킨케어·메이크업·뷰티소품 등 8개로 구성한다. 특히 가을에 수요가 많은 보습 화장품과 가을 컬러 메이크업 상품들을 따로 모았다. 행사 기간에 쿠팡은 매주 특가 상품 8개씩 총 16종을 선정해 최대 63% 할인가에 제공한다. 22일까지는 ‘머지 더 퍼스트 쿠션 커버’, ‘토니모리 바이탈비타 앰플 키트’, ‘모공도둑 반반크림’ 등을 할인 판매한다. 또 ▲클럽클리오 ▲이니스프리 ▲AHC ▲잇츠스킨 ▲한스킨 등 24개 유명 브랜드를 별도로 모아 ‘브랜드관’을 운영한다. 5만원·3만원·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최대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도 연다. 대표 상품으로는 개별 포장으로 위생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에스엔피 골드 콜라겐 슬리핑 팩 스틱형’이 있다. ‘입큰 셀피 아이 메탈 글리터 리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위메프가 타임딜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전복 10만개를 6분 만에 판매했다. 총 물량은 20만개로 30분 만에 모두 팔렸다. 위메프는 ‘오싹딜(오늘의 싹쓸이 딜)’ 프로모션에서 6분 만에 ‘290원 전복’ 10만개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위메프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최단시간 최대 수량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오싹딜은 오전·오후 10시에 열리며 각각 1시간 동안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1개만 구매해도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메프는 이번 오싹딜을 위해 전복 20만개를 준비했다. 그중 10만개가 6분 만에 판매됐고, 30분 만에 전 물량이 팔렸다. 오전 10부터 진행한 ‘핑크박스 검은마녀 폼클렌징’ 1만 3500개 물량 완판 시간은 38분, 6일 오전 10시에 연 ‘사골곰탕’ 6000개도 22분만에 매진됐다. 위메프는 추석연휴 기간에도 오싹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연휴가 시작되는 12일 오전 10시엔 ‘퍼플러스 자연을 권하다 석류즙’(1포) 5만개를 230원대에 판매한다. 오후 10시에는 ‘내안에 보이차 분말 스틱’(1g) 10만개를 90원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미스터피자가 반려동물용 피자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치즈블라썸스테이크’·‘페퍼로니’ 두 종류로 사이즈는 레귤러와 라지 두 가지다. 방문 포장·배달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반려동물을 동반한 매장 내 이용은 불가능하다. 미스터피자는 업계 최초로 반려견·반려묘를 위한 ‘미스터펫자(Mr.Petzza)’를 3일 선보인다. 미스터펫자는 미스터피자 메뉴인 ‘치즈블라썸스테이크’·‘페퍼로니’ 피자를 모티브로 개발했다. 종류는 ‘PET치블스’·‘PET페퍼로니’ 2종으로 일반 피자와 같은 모양이다. 미스터펫자는 소화가 어려운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도우를 만들었고 유당분해능력이 없는 동물도 먹을 수 있는 락토프리 무염 치즈를 사용했다. 토핑으로는 소고기·고구마·닭가슴살 등 반려동물들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올렸다. 미스터펫자는 3일부터 전국 미스터피자 매장에서 방문 포장 또는 배달 주문을 통해 세트 구매 가능할 수 있다. 펫 피자 단품 구매는 내점 방문 포장을 통해 할 수 있다. 단 반려견과 함께 매장에서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격은 단품 1만 2000원대다. 세트 구매 시 정가보다 최대
투데이특가, 24시간 동안 특가 상품 판매하는 프로모션 7~8월 거래액(284억원), 5~6월 거래액(67억원)比 4.2배↑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위메프의 특가 프로모션 ‘투데이특가’의 지난 두달간 거래액이 이전 두달보다 4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데이특가는 매일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두자릿수 이상 할인한 특가 상품을 판매하는 위메프 대표 행사다. 위메프는 7~8월 투데이특가 프로모션 거래액이 284억 4143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6월 거래액인 67억 6508만원과 비교했을 때 4.2배 성장한 액수다. 투데이특가 프로모션은 대부분의 상품이 선착순·수량 제한 없이 판매되는 것이 특징이다. 위메프는 지난 7월부터 투데이특가 행사 규모를 키우고 있다. 7~8월 투데이특가에 참여한 파트너사는 총 5659곳으로 지난 5~6월 3516곳보다 1.6배 늘었다. 파트너사 1곳당 평균 거래액도 192만 4084원에서 502만 5875원으로 2.6배 늘었다. 투데이특가에 참여한 파트너사 수와 함께 참여 파트너사 1곳당 평균 매출도 커진 것이다. 또 하루 거래액 기준 10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11번가가 열흘에 걸쳐 매일 품목별 할인 행사를 여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할인과 함께 기획전 전용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11번가(사장 이상호)는 원데이 프로모션을 1일부터 10일까지 연다. 11번가는 ▲스팸·참치데이 ▲추석푸드데이 ▲건강데이 ▲주방가전데이 ▲생활뷰티데이 ▲커피·전통주데이 ▲주방용품데이 ▲해외쇼핑데이 ▲추석특집 렌탈데이 ▲당일배송데이를 1일부터 매일 하나씩 진행한다. 이를 통해 11번가는 매일 카테고리 할인과 기획전 전용 할인쿠폰을 발급할 예정이다. 할인율은 매일 다르다. 1일 스팸·참치데이엔 통조림·식용유 등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가공·즉석식품 카테고리에 적용할 수 있는 15% 할인(1만원 이상 최대 5000원)과 기획전에 적용할 수 있는 20% 할인(1000원 이상 최대 20만원), 18% 할인(1000원 이상 최대 20만원)쿠폰을 중복 발급받을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 ‘CJ제일제당 스팸 11호’는 스팸클래식 11개(200g)로 구성한 제품이다. ‘동원선물세트 단85호’는 야채참치·고추참치 등 15개 참치캔으로 구성했다. ‘CJ제일제당 특별한 선택 1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위메프가 9월 첫날부터 이틀 동안 약 7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쇼핑 축제 ‘위메프데이’를 연다. 전 고객 쿠폰할인·브랜드관·타임특가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메프는 전 고객 쿠폰할인·브랜드관·타임특가 등 위메프 최대 쇼핑 축제 ‘위메프데이’를 9월 1~2일 이틀간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모든 고객에게 카테고리 할인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제공하는 쿠폰은 ▲패션 30% (1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0만원 할인) ▲마트·디지털·가전 20% (1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0만원 할인) ▲여행·e쿠폰 15% (금액대별 최대 29만 9000원 할인) 등이다. 위메프는 약 7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관을 열고 최대 25%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해당 쿠폰은 카테고리별 쿠폰과 중복 사용할 수 있다. 참여 브랜드는 추후 위메프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1일 자정부터 이틀간 2시간마다 타임특가도 선보인다. ▲애플 에어팟2(유선) 9만 9000원 ▲죠스떡볶이 떡볶이+튀김세트 2900원 ▲KFC 타워텐더세트 5500원 ▲BHC 뿌링클+1.25L 9900원 등 총 24개 타임딜을 판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티몬이 ‘신규 파트너 판매수수료 0%’ 정책을 도입한다. 신규 파트너사 중 올해 8월 이후 등록한 사업자에 한해 판매 수수료를 최대 60일까지 면제해준다. 티몬(대표 이진원)이 신규 파트너사에게 판매수수료를 최대 60일까지 면제해 주는 ‘신규 파트너 판매수수료 0%’ 정책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티몬은 이를 통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새로 도입한 ‘신규 파트너 판매수수료 0%’ 정책은 올해 8월부터 사업자를 내고 티몬에 입점을 희망하는 파트너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승인일로부터 익월 말일까지 판매수수료를 면제해 주기 때문에 최대 60일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PG사(Payment Gateway·결제 대행업체) 수수료는 제외된다. 티몬은 신규 창업자들이 시장 안착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점을 고려해 이번 플랫폼 수수료 면제 정책을 펼쳤다. 티몬은 “업계의 일반 파트너들의 평균 판매 수수료가 10% 이상”이라며 “이 같은 완전 수수료 면제 정책은 파격적”이라고 설명했다. 티몬은 파트너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대표적으로 파트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