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금융감독원 주최로 열린 '제17회 금융공모전'에서 금융교육 우수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공모전에서 '독서 금융교육 PLAY BOOKiT'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의 금융 문해력 향상과 건강한 금융습관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금융·경제와 관련된 책을 매개로 가정에서 부모와 저학년 초등생 자녀가 쉽고 즐겁게 금융에 관해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매달 제공되는 추천도서 정보, 가정 독후활동을 지원하는 활동지, 교구재·온라인 교육을 통해 아이들과 학부모가 가정에서 금융교육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과 함께 금융소비자의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롭고 참신한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7일 은행 영업시간이 30분 늦춰집니다. 은행연합회는 14일 "시험일 아침 수험생과 감독관, 학부모 등 이동으로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은행 영업시간을 시험일에 한해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1시간 단축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공항이나 공단지역, 시장, 기관입점 등 입지나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점포도 있으므로 해당 은행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앞으로 은행의 준법감시부서 인력이 단계적으로 늘어납니다. 동일 부서 장기근무자에 대한 인사관리체계는 까다로워집니다. 은행권의 내부통제 실패와 거액 금융사고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조처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국내은행과 함께 금융사고 발생원인을 분석하고 은행권 내부통제 운영현황을 점검한 결과를 토대로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핵심기조는 내부통제 인프라 혁신, 내부통제 실질화, 내부통제 상시화로 구분됩니다. 먼저 준법감시부서 인력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최소 기준이 설정됐습니다. 올 3월말 기준 전체 은행 직원 중 준법감시부서 인력 비중은 0.48%(529명)인데 이를 0.8%(903명)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준법감시부서 인력 중에서도 변호사, 회계사 등 관련 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인력 비중은 20% 이상으로 의무화됐습니다. 올 3월 말 현재 전문인력 비중(9.7%)의 2배 수준입니다. 의무비율은 5년 후인 2027년말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됩니다. 이와 함께 그간 특별한 통제장치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동일부서 장기근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사관리기준이 만들어졌습니다. 2025년 말부터 장기근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은행연합회는 지난 5월 이후 공석이었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하 금통위원)에 신성환(59) 홍익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추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금통위원은 한국은행 총재·기획재정부 장관·금융위원장·은행연합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추천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합니다. 한국은행법 제13조에 따르면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1명의 금통위원을 추천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임지원 금통위원의 후임을 추천한 것입니다. 신 교수는 홍익대에서 20년 이상 재무관리·국제 금융분야를 연구한 금융 전문가로 지난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인수위원을 맡은 바 있습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 교수에 대해 "전 한국금융학회 및 한국연금학회 회장으로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세계은행 선임재무역·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을 역임해 금융정책 및 현안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신 교수는 "누적된 민간부채와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해야 하는 엄중한 경제상황에 금융통화위원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경제가 대내외 위험요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은행권이 국회 정무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은행의 생활서비스 진출에 대한 국회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26일 은행연합회는 25일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초정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무위원장과 참석자들은 최근 은행권 현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 및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은 은행들이 대출금리 산정에 있어 가산금리가 적정한지 살펴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조정해 산정되는 대출금리 체계에 있어 가산금리가 과도해 서민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한 것입니다. 윤재옥 정무위원장은 “코로나 확산과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권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았겠지만 이번에 은행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만큼 은행권이 서민들과 중소상공인을 생각해 가산금리도 적정한지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은행권 참석자들은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의 10%인 3조2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해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 등 5개 금융협회는 국내 금융사의 ESG 경영 환경 조성 지원을 위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 ‘ESG Finance Hub(이하 ESG 금융 허브)’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ESG 금융 허브는 ▲가이드라인 ▲연구자료 ▲ESG소식 ▲ESG활동 ▲플랫폼 소개 서비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해당 허브를 통해 ESG금융 관련 국내외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금융회사 간 ESG 추진 현황도 공유할 수 있습니다. ESG 금융 허브는 관련 문헌에 대한 요약정보와 링크를 제공하고, 해외 자료의 경우 제목·요약문 번역을 같이 수록합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ESG 관련 자료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ESG 금융 허브는 ESG금융 관련 정보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지식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며 “이번 서비스 오픈은 국내 금융권의 ESG 경영 환경 조성 및 ESG금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은행연합회가 상무이사·본부장 등을 선임하며 신년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ESG경영 확산·디지털 전환·소비자 보호 강화 등 은행산업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자 내년 1월 1일자로 박창옥 본부장을 상무이사로 승진 발령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이인균 지속가능경영부장과 지순구 은행전략부장이 각각 본부장으로 임명됐습니다.박창옥 신임 상무이사는 1968년생으로 지난 1992년 은행연합회에 입회해 기획조사부장·수신제도부장·전국은행연합회 본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1970년생 지순구 신임 본부장은 1996년 은행연합회에서 근무를 시작해 자금시장부장·여신제도부장·감사실장·은행전략부장 등의 자리를 거친 인물입니다. 1698년생 이인균 신임 본부장 역시 1996년 입회해 기획조사부장·여신제도부장·지속가능경영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날 은행연합회는 내년 1월 1일자로 부서장 7명에 대한 인사도 함께 실시했습니다. 은행연합회의 부서장 인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서장 ▲은행전략부장 박진우▲여신금융부장 김경민▲자금시장부장 여인채▲지속가능경영부장 정용실▲총무부장 박영상▲홍보실장 김윤진▲비서실장 정해민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내년 1월 중에는 결혼·출산·장례·상속세 납부 등 특수한 사정이 인정되면 은행에서 연소득의 50%, 최대 1억 원까지 추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실수요자에 대한 특별 한도 운용 등을 담은 ‘신용대출 연소득 한도 관련 실수요자 지원확대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 10월 26일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현재 은행권은 가계부채 관리 방침에 따라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데, 실수요자의 경우 예외로 추가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마련한 것입니다. 예외 인정이 가능한 사유는 ▲결혼 ▲장례·상속세 ▲출산 ▲수술·입원 등 4가지입니다. 사유 별 대출신청기한은 ▲혼인신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 ▲사망일로부터 6개월 이내 ▲출산(예정)일 전후 3개월 이내 ▲수술·퇴원일로부터 3개월 이내입니다. 해당자는 은행에 혼인관계증명서·폐쇄가족관계증명서·사망확인서·임신확인서·수술확인서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사유가 인정되면 연소득의 50%, 최대 1억 원의 특별 대출한도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대출자의 연소득이 6000만 원인 경우 연소득의 100%인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빅테크와 핀테크의 금융 진출, 디지털 금융 등 금융시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따라 금융권도 비금융업을 겸업할 수 있게 해달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은행연합회는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디지털 시대의 금융 겸업주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세미나는 기존 은행권 내 전업주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기존엔 금융사가 전문 금융업무만 수행하도록 하고 다른 금융업무 참여는 제한하는 전업주의가 원칙이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허용한 이후 금융업에 대한 외부 겸업 형태가 도입됐습니다. 발표자로 나선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을 언급하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여 교수는 “빅테크가 정보통신기술(ICT)회사와 금융회사를 동시에 지배하면서 금융·비금융 융복합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으니 금융지주 회사의 플랫폼 회사 지배도 허용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여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금융지주회사 관련 제도를 개선해 계열사 간 외부 겸업을 고도화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유럽식 유니버설뱅킹 제도 도입 논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융사 임원들도 금융산업 경쟁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금융권이 청년들을 위해 공동 채용박람회를 엽니다.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금융공기업 등 금융권 55개사는 오는 9월 8일~9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박람회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합니다. 이번 박람회는 당초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는데요.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취업교육과 인턴십 등의 축소로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에게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9월 8일부터 9일로 일정을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융권 상시 채용정보 플랫폼으로 전환된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는 금융권 취업백서, AI 인적성검사 등의 무료 취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채용설명회, 취업선배 토크 콘서트 등의 영상 콘텐츠는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1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은 9월 8일과 9일, 양일간 비대면 면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수 면접자에 대해서는 향후 공채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질 예정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