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이마트가 차별화·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주력중인 와인 카테고리 확대가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24는 자체 와인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5개월(2019년 5월~9월)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1~9월 누적으로는 약 2.9배(18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24 측은 이 같은 성과가 ‘주류 카테고리 킬러 매장’ 확대와 올해 3월부터 매월 진행중인 ‘와인데이’ 행사 등이 호응은 얻은 덕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24는 100여 종의 와인과 위스키 등이 구비된 ‘주류 카테고리 킬러 매장’을 현재 800여 개로 확대했으며, 일반 가맹점에서도 100여 종의 다양한 와인 발주가 가능하도록 운영중이다. 또 매월 ‘와인데이’ 이벤트를 통해 약 20~4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그 결과 해당 매출은 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전월 대비 매출도 평균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편의점 상품 매출 특성상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이마트24가 폐공장을 개조해 도시재생 콘셉트의 신개념 매장을 오픈한다. 이마트24는 이달 16일 대구광역시 북구(대구 광역시 북구 옥산로 118)의 폐공장과 창고를 총 600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해석한 ‘2garden’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정원으로 향한다(to garden)’는 의미와 ‘과거와 현재 두 가지 시공간이 현존하는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2garden(이하 투가든)은 옛것과 새로움, 촌스러움과 모던함,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공존에서 도시재생의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이마트24의 차별화 프로젝트다. 투가든은 오래된 구조물을 그대로 사용해 기존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인테리어에 400여종의 와인을 구비한 ‘이마트24’를 주축으로 ▲커피&베이커리&브런치,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만나볼 수 있는 200평 규모의 ‘나인블럭’ ▲이국적인 감성의 STEAK&BEER를 경험할 수 있는 ‘선서인더가든’ 등이 입점해 있다. 이밖에도 ▲도심 속 힐링 화원 ‘소소한 화초 행복’(소화초) ▲책으로 교감하는, 서점의 새로운 정의 ‘문학동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이마트24가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에어팟2 총 300대와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 등을 제공하는 고객 이벤트를 연다. 이마트24는 두 번째 창립기념일(10월 24일)을 맞아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대고객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깜짝 이벤트는 추첨과 선착순으로 나눠 진행하며, 이마트24 모바일 앱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에어팟2 총 300대를,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라카노(T) 교환권을 각각 증정한다. 응모 방법은 간단하다. 일자별 행사 상품 1~2개 구매 후, 이마트24 모바일 앱 통합 바코드를 스캔하면 에어팟2 추첨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 선착순 증정 이벤트는 행사 기간 내 3000원 이상 상품을 3개 이상 구매 후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자동 응모된다. 이마트24는 에어팟2 경품 증정 이벤트의 고객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경품 수량을 점차 늘려 매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행사 시작일인 11일에는 에어팟2 10대를 경품으로 증정하지만,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에어팟2 50대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요일별 행사 상품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이마트24가 유튜브 등 SNS상에서 유행하는 인기 제품을 도입해 경영주 매출 증대에 힘쓰고 있다. 이마트24는 오는 10일부터 최근 SNS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UFO캔디’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UFO캔디는 유튜브에서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소리) 영상, 먹방 영상으로 유명한 캔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벨기에의 ‘아스트라 스위트(ASTRA SWEETS)’사에서 제조한 것으로, ‘오리지널 유에프오 사우어캔디’(50g)가 정식 명칭이다. 가격은 3800원이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비행접시 모양 과자 안에 새콤달콤한 분말캔디가 들어있는 독특한 형태다. 쌀 과자와 비슷한 식감으로 씹었을 때 재미있는 소리가 나고, 중독성 있는 맛 때문에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UFO캔디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요?’, ‘우주캔디 저도 먹어봤어요’ 등 온라인 상에서는 UFO캔디 구입처를 묻거나 이 제품을 구입해 먹어봤다는 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이마트24는 온라인상에서 UFO캔디의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이마트24가 오는 24일 창립 2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10월 한 달간 고객들에게 알뜰한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1400여 상품에 대해 ▲1+1 ▲2 +1 ▲덤증정 등 역대 최대 파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편의점이 2500~3000여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는 것을 감안하면, 10월 한 달간 이마트24 상품 2개 중 1개는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수준이다. 이마트24는 기본적인 1+1, 2+1과 함께 요일별 테마 상품 할인, Fresh Food 타임세일, 행사상품 신용카드 추가 할인, 차별화 상품 파격 덤 증정 등 고객들이 보다 즐겁고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특히,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하나 더 증정(+1) 행사 상품이 1100여개로 상당부분을 차지하도록 구성했으며, 카테고리별로는 간편·기호식품 250여종, 과자·빵 220여종, 음료 200여종, 유제품 190여종, 가공식품 120여종, 아이스크림 80여종, 비식품 170여종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으로 행사가 기획됐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편의점 4만개 시대. 전국 방방곡곡 어딜 가도 편의점 없는 곳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나라는 이미 ‘편의점 공화국’이다. 편의점 이용자 입장에선 갈 곳이 많아 반길 일이지만, 이러한 ‘무한경쟁’에 내몰린 편의점 점주들은 당장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그런데, 이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며 전국을 누비는 점주가 있다. 이마트24점주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민모 대표(부평제일점)가 그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지난 5월부터 매달 한 번씩 저매출 점포를 직접 방문해 점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매출 상승에 도움되는 ‘꿀팁’을 제안하고 있다. 지난 21일, 김 대표의 지방 점포 방문에 동행했다. 오전 10시 서울에서 출발해 충남 아산과 경기 화성 소재 이마트24 점포 두 곳을 방문하고 오는 다소 빡빡한 일정이었다. 저매출 점포 방문은 김 대표가 지난 5월 점주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 시작한 일이다. 지금까지 총 9개 점포를 방문했다. 김 대표는 “점주협의회 한다고 모여서 탁상공론하고 술 먹고 할 바에는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하자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신세계그룹이 ‘한국판 아마존 고’ 무인매장을 선보인다. 신세계아이앤씨가 기술을 담당하고, 이마트24는 상품 공급과 매장 운영을 맡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오픈 예정인 신규 데이터센터에 다양한 IT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셀프(Self) 매장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임직원 대상 테스트 운영 기간을 거친 후 오는 30일부터 일반 고객도 이용할 수 있는 정식 매장으로 오픈한다. 이와 동시에 신세계아이앤씨는 셀프매장을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딥러닝(Deep Learning)기반 AI, SSG페이, 클라우드 기반 POS 등 리테일테크 관련 다양한 기술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셀프매장은 신세계아이앤씨와 이마트24가 제휴해 공동으로 운영한다. 매장 내 기술 운영은 신세계아이앤씨가 담당하며, 상품 공급과 매장 운영은 이마트24가 담당한다. 고객은 SSG페이 또는 이마트24 앱(APP)을 통해 발급된 입장 QR코드를 스캔한 후, 셀프매장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상품 바코드 스캔, 결제 등의 과정이 전혀 없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이마트24가 가맹점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이마트24는 가맹점과 본부가 소통할 수 있는 상생협력조정위원회(이하 상생위원회)를 신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상생위원회는 오는 30일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프랜차이즈 전문가인 현직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가맹경영주와 본부 임직원이 위원으로 활동하며 매월 1회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상생위원회가 신설됨에 따라 가맹점과 본부는 외부 기관이 아닌 내부 회의체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은 소통의 부재로 인한 입장 차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가맹점과 본부의 금전적, 시간적, 정신적 손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보다 협력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마트24는 경영주협의회와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가맹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이마트24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함께 논의해 왔다. 경영주협의회에 이어 새로운 소통 창구인 상생위원회가 신설됨으로써 가맹점과 본부간 소통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이마트24의 ‘3500원 균일가’ 택배 예약 서비스를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24는 ‘3500원 균일가’ 택배 예약 서비스를 모바일 앱에 도입, 택배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7년 9월 이마트24가 (주)한진과 손잡고 편의점 업계 최초 3500원 균일가 택배를 도입한 이후, 월평균 이용 건수는 2017년 약 1만건에서 지난해 약 3만건, 올해 약 5만건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앱 택배 예약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이마트24 모바일 앱 택배예약 메뉴에서 안내에 따라 택배 정보를 입력하면 택배 예약 바코드가 생성된다. 택배를 보낼 물품을 들고 매장에 방문, 셀프 계산대(Self POS)에서 택배 예약 바코드를 스캔해 운송장을 출력한 후 결제하면 된다. 현재는 셀프 계산대가 있는 매장에 한해 모바일 앱 택배 접수가 가능하지만, 내달부터는 기존 매장의 유인계산대(POS)에도 단계적으로 모바일 앱 택배 접수가 가능한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모바일 앱 택배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연말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이마트24가 해외 유명 먹거리 맛집으로 변신 중이다. 이마트24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카야토스트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커피 등과 함께 조식으로 많이 먹는 소울푸드로 알려져 있는 카야토스트는, 싱가포르 여행 때 꼭 먹어봐야 하는 ‘먹킷리스트(먹거리+버킷리스트를 합친 신조어)’에 빠지지 않는 유명 먹거리다. 이마트24는 토스트한 빵에 싱가포르산 카야잼을 펴 바르고, 버터를 두껍게 토핑해 정통 카야토스트의 맛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코코넛과 계란, 판단 잎을 넣어 만드는 달콤하고 향긋한 카야잼과 고소하고 부드러운 버터, 빵의 조화로운 맛이 특징이다. 가격은 2800원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카야토스트는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카야잼을 구매하거나, SNS를 통해 다양한 레시피를 공유하는 등 그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야토스트에 앞서 선보인 중화풍마라제육삼각김밥도 익숙한 메뉴에 이국적인 맛을 더해 고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7일에 출시된 마라제육삼각김밥은 마라풍미유로 비벼낸 비빔밥 속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