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지난 7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콜롬비아 개발금융공사(이하 Findeter)와 ‘주택보증제도 전수 및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Findeter는 콜롬비아의 각종 인프라 시설의 건설, 확장 및 교체를 위한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기술 지원 등을 위해 1989년 설립된 콜롬비아의 개발은행입니다. HUG 관계자는 “그동안 콜롬비아가 한국형 주택보증제도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며 ”이에 따라 HUG가 콜롬비아를 방문해 Findeter와 한국형 주택보증제도 전수를 위한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양 기관은 MOU 체결 후 HUG의 한국형 주택금융제도 등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Findeter에 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주택보증제도의 정보 공유 및 연구 교류를 추진할 것을 협의했습니다. 아울러 주택금융 및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콜롬비아에 한국형 주택보증제도가 성공적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이 청년인턴 28명을 채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채용은 서울·부산·대전·광주·청주·강원 등 총 6개 지역의 영업부서에서 근무할 체험형 청년인턴 사원을 채용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총 1055명이 채용 공모에 지원해 37: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서류전형,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 청년인턴은 지난 11일 본사 소재지인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예비교육을 받은 후, 오늘부터 본인이 지망한 지역의 영업부서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청년인턴은 향후 3개월간 영업부서에서 개인보증상품 상담·홍보, 보증·채권관리 사후활동 지원, 도시재생·임대주택 금융지원 업무 보조·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공사업무와 관련한 경험을 쌓게 됩니다. 또한 HUG는 청년인턴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 외국어교육, 취업 도서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재광 HUG 사장은 “HUG는 청년인턴 채용, 노인 일자리 제공 등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프로세스를 운영함으로써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카카오페이와 모바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전세금보증’은 전세 계약 종료 시점에 임대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 HUG가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반환해주는 HUG의 보증상품입니다. 기존에는 고객들이 HUG 영업지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보증을 통해 전세금보증을 신청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전세금보증 서비스를 통해 보증신청부터 서류제출, 보증료 결제까지의 전 과정을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전세금보증은 지난 6월 HUG와 카카오페이의 ‘모바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서비스’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4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출시됐습니다. 아파트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하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임차인이 카카오페이 전세보험 메뉴에서 본인인증 및 임대차 정보입력, 필수서류 제출을 하면 1년 365일 24시간 신청할 수 있습니다. HUG 관계자는 “전세계약서·전입세대 열람내역 등 필수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의 편의성을 극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지난 25일과 28일 서울 및 부산에서 하자진단 용역기관을 대상으로 ‘하자이행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HUG는 공정하고 투명한 하자이행 업무절차를 구축하기 위해 2012년도부터 매년 하자진단 용역기관을 대상으로 ‘하자이행 업무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업무설명회는 ▲하자보수보증 이행업무 안내 ▲청렴·윤리교육 ▲제도개선 의견 수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HUG 관계자는 “올해 등록한 신규기관은 업무의 이해도를 높이고, 기존기관은 공사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입주자대표회의 등 공사의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용역기관을 대상으로 공사 윤리규정 준수 필요성 및 위반 시 제재 사항과 고객 불만 사항 및 민원응대요령 등을 설명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업무설명회를 통해 등록한 용역기관과 더 나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을 기대한다”며 “HUG는 앞으로도 하자이행 업무의 투명성·공정성을 강화해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의 고객 신용정보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취급자를 별도로 지정하지 않은 탓에 조회업무와 무관한 직원들까지도 ‘개인신용정보’가 포함된 법인기업의 신용평가내역을 수년간 아무런 제약 없이 들여다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관련법 위반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13년 선진형 신용평가체계를 구축한 이후 최근까지 보증거래 관계에 있는 법인기업과 개인사업자 5810개사 2019년 6월 현재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관리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평가모형으로 기업의 재무 상태나 경영능력, 대표자의 신용 리스크를 평가해 15개 등급(AAA~D) 중 1개 등급을 부여하고, 이에 보증료율과 보증 한도, 융자금 이율 등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이다. 대표자의 신용 리스크는 주로 자산총액이 120억원 미만인 비외감 회계법인의 의무적인 회계감사를 받지 않는 기업, 기업과 소기업의 경영실권자 및 대표자 개인의 외부 나이스평가정보 등 신용정보를 기초로 산정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사장이 도시재생사업에서 금융지원의 중요성을 전파했다. HUG는 지난 30일 시사저널이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2019 굿시티 포럼’에서 이재광 HUG 사장이 기조 강연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이재광 HUG 사장은 두 번째 세션인 ‘도시재생 오늘을 말한다’에서 ‘도시재생 공적 금융지원 현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 사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에서 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구로칠성아파트 정비사업, 라일락뜨락 1956 등 주요 기금지원 도시재생사업의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아울러 뉴딜 기금 활용 사전컨설팅, 도시재생 모자리츠 등 도시재생사업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설명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오늘 포럼이 도시재생사업 이해관계자들이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대한민국 도시재생이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HUG는 앞으로도 출·융자 및 보증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9 굿시티 포럼은 ‘도시재생의 어제, 오늘, 내일’을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HUG 지부는 2019년 임금교섭 협의를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 25일 HUG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HUG 지부에 따르면 이번 상견례는 노사 간 상생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임금교섭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견례는 이재광 HUG 사장, 양호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HUG지부 위원장 등 노사 양측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섭 대표 인사말, 실무교섭 방안,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광 HUG 사장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한 교섭을 진행해 17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양호윤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가 노사 간 상생을 위해 서로 존중과 대화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공사 조직의 안정과 노사관계에 대한 신뢰를 위해 노사 간 존중하고 상생 협력하는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경영혁신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HUG는 6일 HUG 경영진 및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경영혁신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재광 사장 주재로 진행된 이 날 회의에는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김호철 교수를 비롯해 주택·도시, 경영·경제, 언론 및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HUG 경영혁신 자문단’ 위원 9명이 참석했다. HUG 경영혁신 자문단은 경영환경 변화 대응 및 기관의 주요 현안 사항 등 HUG의 경영 전반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립해서 운영 중인 자문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모바일 전세금보증 서비스 구축 및 온라인서비스 개선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뉴딜 선정사업 지원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공사 대응방안 등 최근 HUG의 주요 경영현안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토론과 제언이 이루어졌다. 이재광 HUG 사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제시된 의견들이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경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전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도시재생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도시재생 분야에 대한 크라우드펀딩(대중투자)을 확대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제2회 뉴딜로 희망드림 크라우드펀딩(투자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뉴딜로 희망드림 크라우드펀딩(투자형) 지원사업은 도시재생 분야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해 크라우드펀딩 관련 홍보, 컨설팅 및 플랫폼 비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HUG는 지난해 그린, 다자요 등 두 개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지원해 266명으로부터 총 4억 4529만 2643원을 펀딩했다.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법인이나 단체라면 누구나 이번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5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1·2차 심사를 거쳐 총 6개의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HUG는 공모전의 취지와 참가방법, 지원내용 등을 안내하고, 작년 성공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24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도시재생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지역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지역사회와 손을 잡고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지난달 30일 부산 북구 덕천동에서 취약계층의 노후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행복 둥지’ 사회공헌 사업의 완료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행복 둥지 사업은 HUG와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시회, 부산지역 건설사가 공동으로 재원을 조성해 부산지역 취약계층의 노후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HUG는 주택건설업계와 함께 지역융화를 촉진하고,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개선하고자 작년부터 행복 둥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UG 3000만원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시회 3000만원 ▲미진이엔시·수근종합건설·은영에서 각 1000만원 씩 기부해서 마련한 시공 재원 9000만원을 행복둥지 사업 협력 기관인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5세대의 주택 개보수를 지원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부산지역 이웃들이 새롭게 단장된 보금자리에서 더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HUG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가는 사회공헌활동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