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K텔레콤이 구글과 손잡고 창덕궁을 증강현실(AR)로 구현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방문이 어려운 이들에게 IT(정보통신)기술로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SK텔레콤이 문화재청, 구글코리아와 함께 한국 대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을 5세대(5G) 이동통신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위에 AR 기술로 새롭게 구현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오는 28일부터 ‘창덕아리랑’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창덕궁은 1405년 조선 3대 임금 태종이 건립한 궁궐입니다. 1997년에 조선 5대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5G를 통해 전 세계인이 ‘K-콘텐츠’를 즐길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창덕아리랑은 SK텔레콤이 내놓은 첫 번째 5G MEC 기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입니다. MEC는 초저지연 성능을 높이는 5G 기술로 이번 창덕아리랑을 만들어 준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데이터 전송 속도를 약 60%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습니다. 앱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와 GS홈쇼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과수농가와 중소기업 상품을 ‘착한 소비’로 지원합니다. LG유플러스는 GS홈쇼핑과 손잡고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국내 과수농가의 농산물과 중소기업 상품에 AR(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오는 26일부터 GS홈쇼핑이 판매하는 사과, 신발, 믹서기 등은 ‘U+AR쇼핑’ 앱(응용 프로그램)에서 3차원(3D) AR로 구현한 제품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향후 잡화와 의류까지 품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U+AR쇼핑은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에 기반해 스마트폰으로 홈쇼핑 화면을 비추면 상품 정보가 3D AR로 나타나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모든 통신사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두 회사는 U+AR쇼핑 앱에서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홈쇼핑과 같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LG유플러스 멤버십 가입자에게는 추가 할인 5%를 지원하거나 10%를 적립해줍니다. 손민선 LG유플러스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상무는 “홈쇼핑과 협력을 통해 기존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쇼핑 경험을 제공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5세대(5G) 이동통신 부가서비스로 증강현실(AR) 콘텐츠 강화에 주력하는 LG유플러스가 뮤지컬 모차르트와 손을 잡았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모차르트!’를 뮤지컬 작품 중 최초로 AR 콘텐츠로 제작해 ‘U+AR’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콘텐츠는 이달 16일부터 공개되며 주요 공연 곡을 감상하는 ‘AR오르골 영상’ 및 배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AR포토 스티커’로 구성됩니다. 제작에는 작품에서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은 김준수, 박강현 그리고 박은태와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베버 역의 김소향, 아마데 역의 이시목,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의 신영숙, 김소현 등이 참여했습니다. AR오르골 영상에서는 ‘내 운명 피하고 싶어’,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나는 나는 음악’, ‘황금별’, ‘난 예술가의 아내라’ 등 뮤지컬 속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뮤지컬 작품과 콜라보 작업으로 공연에 목말라 있는 관객들에게 새롭고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다양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인기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어린이용 안전교육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출시했습니다. 비대면 교육 확산에 발맞춘 몰입형 안전교육 콘텐츠입니다. ‘U+VR’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제공됩니다. LG유플러스는 애니메이션 ‘최강전사 미니특공대(이하 미니특공대)’가 진행하는 안전교육 VR 콘텐츠 ‘미니특공대 안전체험VR’을 U+VR 앱에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미니특공대는 삼지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입니다. EBS 키즈채널 주간 시청률 1위, 2015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애니메이션 부분 장관상 등을 받았습니다. 11개 언어로 번역돼 200여 개국에 수출됐습니다. 지난해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iQiyi)’에서 조회 수 100억 회를 돌파했습니다. 중국 CCTV14 채널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비대면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해 미니특공대 IP와 VR을 이용한 어린이 대상 안전교육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출시 배경을 밝혔습니다. VR 콘텐츠를 제작한 스토익엔터테인먼트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5세대(5G) 이동통신 부가 서비스로 증강현실(AR) 콘텐츠 플랫폼을 키우고 있는 LG유플러스가 전용 앱(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AR 공연 영상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 라이브 공연을 360도 3차원(3D) AR로 제공하는 ‘ARtist’를 U+AR앱에서 서비스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날부터 공개되는 콘텐츠는 가수 민수의 ‘섬’, ‘민수는 혼란스럽다’, ‘커다란’ 등 3곡과 스텔라장의 ‘굿잡’,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 2곡, 창모의 ‘Swoosh Flow’ 등 총 6곡입니다. U+AR은 AR 콘텐츠 전용 앱입니다.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아이돌 ▲홈트 ▲3D 캐릭터 등 총 2000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라이브 공연 콘텐츠를 제작해온 스페이스오디티와 함께 AR라이브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여 격주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U+AR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편곡 공연도 선보입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가수의 생생한 라이브 공연을 스마트폰에서 360도 AR로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실력있는 뮤지션과의 협업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국내에 일반 소비자 대상 증강현실(AR) 글래스를 내놓습니다. 미국 엔리얼이 만든 제품을 독점 공급합니다. 자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더 해 판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에 ‘엔리얼 라이트’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무게가 88g(그램)으로 가벼우며 각종 AR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오는 8일부터 LG유플러스는 전국 24개 매장에 엔리얼 라이트 체험 공간을 마련합니다. AR 게임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 앱(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볼 수 있습니다. 엔리얼과 함께 전용 앱 개발 세미나도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올쇼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AR글래스에 대한 소개와 ‘SDK’ 및 개발자 키트 등을 안내합니다. 회사 측은 “AR글래스를 활용해 사업 담당자 및 개발자가 직접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기존 AR글래스는 높은 가격과 무거운 무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천재교육과 손잡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반 실감형 교육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으로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되는 시기에 맞춰 실감형 서비스를 개발해 향후 기업간거래(B2B)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T와 천재교육은 27일 서울 중구 광화문KT사옥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실감미디어 기반 교육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VR과 AR 등 실감미디어 기술에 교육 콘텐츠를 접목한 차세대 서비스 출시가 목표입니다. KT는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플랫폼과 교육용 솔루션 개발을 총괄합니다. 천재교육은 교육 과장을 기획하고 학습 콘텐츠 개발을 맡습니다. 서비스는 우선 KT ‘슈퍼 VR’ 단말을 통해 출시될 예정입니다. 향후에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 및 기관 대상 사업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KT는 “학교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온라인 교육 분야의 B2B 시장 활성화에도 나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온라인 개학 등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출시한 교육용 AR(증강현실)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동도서를 3차원(3D)으로 보여주는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인데요. 회사 측은 콘텐츠 강화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유행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습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교육앱 ‘U+아이들생생도서관’ 이용자가 11만 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DK’, ‘팽귄랜덤하우스’, ‘Oxford’ 등 아동도서 출판업체 24개사와 제휴해 영어도서 152편을 3D AR로 독점 제공합니다.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지난 1월 17일 출시됐습니다. 이용자는 출시 첫 달 약 6000여 명에서 다음 달 2만여 명을 돌파했습니다. 3월과 4월에는 3만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용자 수는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10일까지 누적 11만 7000여 명이 이용했습니다. 이용자 절반 이상은 키즈폰 사용자로 조사됐습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교육과 비대면 문화 확산 등으로 어린이 교육용 앱 이용이 증가했다”며 “3D AR을 활용해 호기심을 유발하고 학습효과를 높
U+AR에서 실행..웹 기반 게임은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참여 가능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증강현실(AR)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U+AR’ 앱(응용 프로그램)에서 멀티플레이 대전, 캐주얼, 1인칭 슈팅 등 AR게임 3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 5G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U+AR은 AR 콘텐츠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 가입자 전용 플랫폼입니다. 출시한 게임은 웹(Web) 기반과 앱 기반으로 구분됩니다. ‘AR스나이퍼’와 ‘워즈오브스톤’ 등 2종은 앱 기반입니다. 웹 기반 캐주얼 게임은 LG유플러스 가입자가 아니어도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게임 20여 개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다양한 AR게임들을 한곳에 모아 즐길 수 있는 판을 마련한 것은 U+AR이 국내 최초”라며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AR게임을 통해 더욱 풍성한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5G 특화 서비스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증강현실(AR) 안경과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활용해 원격에서도 회의를 할 수 있는 협업 플랫폼 개발에 나섭니다. 미국 AR 관련 기업들과 손잡고 기술 개발과 시장진출을 도모합니다. LG유플러스는 AR 협업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Spatial systems)과 AR 기기 전문 제조기업인 엔리얼(Nreal), 반도체 회사 퀄컴(Qualcomm)과 손잡고 5G 기반 AR 협업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기술 개발과 시장진출을 위한 이번 글로벌 협력에는 일본 KDDI와 독일 도이치텔레콤 등 해외 통신사업자도 참여합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 회사가 지닌 기술력과 서비스 등 장점을 결합해 멀리서도 AR 공간에서 만나고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진하 스페이셜 공동창업자는 “하드웨어, 칩셋, 통신사의 협력은 2000년대 초 스마트폰, 초고속 인터넷, 앱 스토어의 모바일 혁명이 가져온 반향과 마찬가지로 AR 기술 혁신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