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는 6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4%포인트(p) 인하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판으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기존 연 4.68%에서 연 4.28%로 내려갑니다. 이날 현재 금융권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 중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라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습니다. 특판은 오는 6월30일까지 진행됩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사업자등록 후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라면 신청할 수 있고 최대 대출금액은 1억원입니다. 이날 기준 2000억원가량 공급됐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인상기 개인사업자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인하 특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의 혜택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최저 연 3.42% 금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특판 대상 상품은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로 신규 대출 받거나 기존 대출 연장 모두 해당됩니다. 이날 기준 신규로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으면 최저 연 3.43%, 기존 대출 연장시 최저 금리 연 3.39%가 적용됩니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경우 신규 대출금리는 최저 연 3.42%, 연장시 대출금리도 최저 연 3.42% 입니다. 이번 특판은 1조5000억원 규모로 오는 5월31일까지 취급됩니다. 특판 대출 한도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대출탭 전월세보증금 대출 메뉴에서 '나의 한도 확인하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인상기 고객을 위해 업계 최저 수준 금리의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주거 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후원금 마련을 위한 마라톤 행사 '3·1런' 메인후원사로 참여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3·1런은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2020년부터 3·1절 및 광복절마다 진행하는 기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참가자는 3.1㎞, 션은 31㎞를 달립니다. 카카오뱅크 임직원 31명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함께 달렸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독립유공자 가정에 안전한 보금자리를 선물하기 위해 이번 기부활동에 지원하게 됐다"며 "임직원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중·저신용고객(KCB 신용점수 분포 하위 50%)에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액이 2조59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저신용 대출잔액 비중이 25.4%를 기록하면서 금융당국에 제출한 목표치(25%)를 넘어섰습니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층에 대한 대출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출범 취지에 맞게 영업하도록 매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정해 공시하도록 했습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상품을 이용한 고객 2명 중 1명은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을 통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 대출을 상환해 신용점수가 오른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대출심사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금융이력이 부족한 고객을 세분화해 우량한 중·저신용고객을 선별하는 모형입니다. 기존 모형으로는 거절된 중·저신용고객 10명 중 1명이 우량한 중·저신용고객으로 추가 선별됐다고 카카오뱅크는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확대를 통한 포용금융 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두자릿수 규모로 경력개발자를 채용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모집분야는 ▲서버 ▲모바일 ▲뱅킹 ▲SRE(아키텍트) ▲데이터 ▲클라우드 등 6개 부문 19개 직무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지원자 편의를 위해 자기소개서 항목을 없애고 서류전형을 간소화합니다. 서류심사 후 사전과제 또는 코딩테스트를 거쳐 1·2차 면접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뱅크는 현직 개발자가 출연해 지원자들이 궁금해 하는 직무별 핵심과제나 조언 등 정보를 제공하는 팟캐스트 영상 '모임 Chat'을 공개했습니다. 지원 서류는 이날부터 3월12일까지 접수합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우수 기술인력을 대거 확보해 혁신 영역을 확장하고 기술개발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 큰 성장을 위해 뛰어난 개발자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국내 입국한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습니다. 2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윤정백 카카오뱅크 ESG팀장은 전날 수원 팔달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를 찾아 국내 피난 고려인 동포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습니다. 기부금은 학습과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 지원에 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국내 피난 온 고려인 동포 중 상당수는 여성이나 미성년 자녀, 노인들로 위기가정이 늘고 있다고 한다"며 "아동·청소년 장학금과 생계유지 등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주요 시중은행들이 속속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습니다. 금융소비자와 상생이나 고통분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명분으로 내세웁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55%포인트(p) 인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KB주택담보대출은 신잔액코픽스 기준 12개월 변동금리가 연 5.05~6.45%에서 4.7~6.1%로 최대 0.35%포인트 내려갑니다. 전세자금대출 중에선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조정됩니다. KB주택전세자금대출(5.20~6.60%→4.65~6.05%)과 KB전세금안심대출(4.78~6.18%→4.23~5.63%)은 0.55%포인트 인하됩니다.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5.28~6.68%→4.83~6.23%) 금리 인하폭은 최대 0.45%포인트입니다. 모두 신잔액코픽스 기준 12개월 변동금리에 적용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종금리는 시행일인 28일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말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75%포인트 낮춘데 이어 올 1월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각각 최대 1.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323410]가 지난해 26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자 이익 확대와 주택담보대출 상품출시 등으로 1년 전보다 30% 가까이 크게 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2631억원을 8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28.9%(590억원) 증가했습니다. 연간 영업수익은 50.8%(5409억원) 성장한 1조6058억원, 영업이익은 37.5%(963억원) 증가한 353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이익 확대,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이자수익은 1조2939억원으로 전년(7860억원) 대비 64.6%(5079억원) 불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시장 위축에도 출시 10개월 만에 잔액 1조원을 채웠고 수수료·플랫폼 부문에서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전년 대비 18% 늘어나 연간 21조원을 차지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6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67.4%(244억원) 증대됐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금융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전날 경기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변영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오는 11월까지 '핀테크 성장지원 사업'을 합니다. 카카오뱅크는 보이스피싱 예방이나 대체신용평가, 포용금융 모델 등 사회적 가치 실현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업화 자금, 운영비 등 사업단계별로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포용금융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오는 10월 '해커톤'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보이스피싱 예방, 금융소외계층 지원 등을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양측은 투자자와 핀테크 스타트업을 이어주는 '데모데이' 행사도 마련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이들 사업에 총 12억원 규모로 기부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커짐에 따라 '모바일 금융 안전망 강화'를 사회적 책임 활동의 최우선순위로 정했다"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 금리를 최대 0.67%포인트(p) 인하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월세보증금 대출 적용금리는 연 4.891~5.963%에서 4.418~5.303%로 낮아집니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금리는 최대 0.30%포인트 낮춰 4.408%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만 19~34세이면서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한 상품입니다. 변경된 금리정책은 이날부터 시행되며 시행일 이후 약정한 대출에 한해 적용됩니다. 이와 함께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최대한도는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조정됩니다. 주택금융공사가 무주택 청년 특례전세자금보증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높이기로 한 조처에 따른 것입니다. 카카오뱅크는 보증한도 1억원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무소득자에 대해서도 보증한도를 부여하되, 보증한도 1억원 초과시엔 소득·부채 등을 감안해 상환능력별로 차등화한 보증한도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인상 시기에 주거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대출금리는 인하하고 한도는 상향했다"며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토대로 고객들의 주거 문제 해결에 도움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