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AI와 로봇 기술을 통해 배송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나섭니다. LG전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처음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에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 양문형)'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LG전자가 AI 클로이 로봇과 배송 현황 및 로봇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에 자체 로봇 배송 서비스를 연동 후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4칸의 양문형 서랍에 최대 30kg까지 물건 적재가 가능합니다. 350㎖의 커피를 최대 32잔까지 탑재할 수 있는 공간 내부에는 항균 처리된 소재 및 탈취용 환기팬을 적용했습니다. 6개의 바퀴에는 독립 서스펜션(충격 흡수 장치)을 장착했습니다. 고객이 서비스 앱으로 건물 내 상점에 커피, 음식 등을 주문하면 직원은 물품을 로봇의 서랍에 넣고 보냅니다. 서랍에는 배송 중 도난이나 분실 등을 방지하는 보안·잠금장치가 있으며 로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탑승하거나 자동문을 통과하며 최대 4곳까지 한 번에 물건을 배송할 수 있습니다. 전면에 10.1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와이즈에이아이는 오는 7일까지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전자·IT 전시회 ‘한국전자전(KES) 2022’에서 LG전자가 공개한 안내로봇 ‘클로이(CLOi) 가이드봇’에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을 탑재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904㎡(약 273평)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하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혁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현장에서 LG전자의 클로이 가이드봇은 스스로 이동하며 전시관의 안내 및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원활한 관람을 도왔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최근 백화점, 박물관, 전망대, 지하철역, 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되고 있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안내와 도슨트 서비스 외에도 전·후면 탑재된 27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맞춤형 광고 표출과 내장된 카메라를 활용한 심야시간대 출입자 감지 등의 보안 업무 수행도 가능하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안내 서비스 제공을 위해 LG전자와 협업해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 ‘쌤페이지(SSAM-Page)’와 ‘쌤봇(SSAM-Bot)’을 LG 클로이 가이드봇에 탑재했다. 쌤페이지는 자체 보유 AI 기반 추론 엔진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이 부산 전망대에 AI 로봇을 도입하며 DX(디지털전환)와 고객 편의성을 강화합니다. 풀무원 생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우봉)는 부산 해운대구 LCT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전망대 ‘부산엑스더스카이’에 AI 안내로봇 ‘클로이’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안내로봇 클로이는 부산엑스더스카이 전망대의 안내데스크가 위치한 1층과 전망층인 100층에 각 1대씩 배치돼 전망대 주요 시설물 및 편의 시설 안내를 진행합니다. 고객이 로봇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특정 장소를 찾으면 화면과 음성으로 위치·경로·소요 시간 등을 안내하고, 방문객이 원하면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목적지 동반 서비스(에스코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로봇에 장착된 2개의 바디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고객이 편리하게 시설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펀(Fun) 요소도 갖췄습니다. 로봇과 사진 찍기·로봇이 사진 찍어주기 등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로봇이 찍어주는 사진은 고객 이메일로 사진 전송도 가능합니다. 안내로봇 클로이는 지난 9월 LG전자가 공개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입니다. 방문객 안내부터 광고·보안·도슨트 기능 등 복합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최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 ‘LG 클로이 바리스타봇(LG CLOi BaristaBot)’을 도입했습니다. 22일 LG전자(대표 권봉석)에 따르면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은 임직원 전용 휴식공간에 설치돼 양질의 커피를 제공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은 최근 한국커피협회로부터 국내 최초로 ‘로봇 브루잉 마스터’ 자격증을 획득했습니다. ‘브루잉 마스터’는 커피 추출 도구 및 방식을 이해하고 최적의 커피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평가하는 민간자격 검정입니다.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은 브루잉 마스터 자격증 획득으로 F&B(식음료) 사업의 본질인 ‘맛’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원두 고유의 맛과 풍부한 향을 항상 일정하게 제공 할 수 있어 영업 활동에 본격 투입할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호텔 솔루션, 병원 솔루션, F&B 솔루션 등 각종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실내 배송 로봇인 ‘클로이 서브봇’을 편의점에서 시범 운영합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GS25강서LG사이언스점에서 클로이 서브봇을 이용해 상품을 배송하는 로봇배송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건물 지하 1층부터 9층을 오가며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등을 배달합니다. LG전자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실내 로봇배송 솔루션 편의성과 사용자경험(UX)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50cm, 50cm, 130cm이며 서랍 3칸에 실을 수 있는 무게는 최대 15kg입니다. 배송 중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잠금장치가 있습니다. 관리자가 로봇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배송이력 등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클로이 서브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타고 내리며 자유롭게 층간을 이동합니다. 사용자가 로봇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로봇은 가야 할 층에 대한 정보를 엘리베이터에 무선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목적지로 향합니다. LG전자는 클로이 서브봇(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이 승강기를 탈 수 있게 됐습니다. LG전자는 20일 로봇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승강기 안전검사의 검사특례 인정’을 승인받았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승강기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부품을 추가로 설치할 경우 기존 안전검사를 대체하는 새로운 검사 기준을 마련한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입니다. 로봇이 승강기에 타려면 신호를 주고받을 무선통신장치가 승강기에 설치돼야합니다. 이번 승인은 로봇이 탐승하는 승강기에 장착할 무선통신장치와 로봇 안전기준에 관한 내용입니다. LG전자는 승강기에 무선통신장치를 달아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이 승강기와 통신하며 이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로봇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가야 할 층에 대한 정보를 무선으로 승강기에 전달합니다. 클로이 서브봇은 서비스로봇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승강기 이용 시 전도(넘어짐)나 충돌 방지, 장애물 회피 등 성능을 평가받았습니다. 평가결과를 토대로 클로이 서브봇에 ‘승강기 안정성 평가 승인마크’를 부착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서비스 로봇 ‘클로이 서브봇(CLOi ServeBot)’을 국내에 출시하고 서울대학교 병원에 공급했습니다. 소모품을 운반하는 단순업무를 맡게 되는데요. LG전자는 안내로봇, 셰프봇 등 다른 제품을 출시해 기업 간 거래(B2B) 로봇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지난 7일 클로이 서브봇 ‘서랍형’ 1호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에 공급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해당 로봇은 병원에서 혈액 검체, 처방 약, 수액, 진단시약, 소모품 등과 같이 물품 배송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클로이 서브봇 서랍형은 병원이나 호텔, 사무실 등을 겨냥한 제품입니다. 크기는 가로 50cm, 세로 50cm, 높이 130cm입니다. 보안 잠금장치가 있는 서랍 3칸에는 최대 15kg까지 실립니다. 관리자는 관제 시스템에서 로봇 상태 및 사용 이력, 배송 계획 등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달부터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등에서 클로이 서브봇 ‘선반형’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식당에서 음식 서빙에 최적화한 로봇으로 선반 3개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와 우아한형제들이 손잡고 로봇사업을 추진합니다. LG전자와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배달·서빙로봇 관련 사업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협약식에는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서빙로봇을 포함해 안내로봇, 테이블로봇 등 식당 운영·관리를 돕는 로봇 통합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또한 배송로봇 등 각종 로봇 개발에도 함께합니다. 두 회사는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20년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에 응모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식당 운영·관리 로봇 서비스인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LG CLOi Dining Solution)’을 선보였습니다. 안내부터 주문, 음식조리, 서빙 등을 모두 로봇이 제공하는 솔루션입니다. 윤현준 부사장은 “우아한형제들은 더 많은 사람이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에서 인공지능 LG씽큐의 솔루션을 대거 공개합니다. 집 안에서 보는 영상을 차 안에서 그대로 볼 수 있으며, 차 안에서 원하는 식당을 찾고 예약까지 이뤄지는 논스톱 인공지능 경험을 선보입니다. LG전자가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혁신으로 한층 편리해지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기 위해 ‘LG 씽큐(ThinQ)’ 존을 대규모로 꾸밉니다. LG전자 부스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전시 존이며 부스 전체의 약 1/3을 차지합니다. LG전자는 ‘어디서든 내 집처럼(Anywhere is home)’을 주제로 LG 씽큐존을 구성합니다. 집 안팎의 경계를 허물고 인공지능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서로 연결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LG 씽큐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요. 인공지능 LG 씽큐는 쓰면 쓸수록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춰 진화하고 최적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줍니다. 고객은 LG 씽큐를 통해 집 안에서 누리던 편리함을 이동중이나 집 밖 어디에서나 누릴 수 있게 됩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 2020에서 식당용 로봇 솔루션을 공개합니다. LG전자는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습니다. 로봇이 접객, 주문, 조리, 서빙, 설거지까지 식당에 필요한 업무를 대신하는 서비스입니다. CES 2020에 ‘클로이 테이블’ 전시공간을 마련해 이를 전시할 계획입니다.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은 ▲안내로봇 ▲셰프로봇 ▲서빙로봇 ▲퇴식로봇 ▲세척로봇 ▲바리스타 로봇 등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우선 안내로봇은 식당에 손님이 오면 자리를 안내하고 ‘LG페이’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주문을 받습니다. 셰프로봇은 음식을 만듭니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모션제어 기술과 스마트 툴 체인저 기술로 자연스럽게 움직임을 끌어냈습니다. 이어 지능형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된 서빙로봇이 음식을 손님에게 전달합니다. 식사를 마치면 퇴식로봇이 그릇을 가져갑니다. 설거지는 세척로봇이 담당합니다. 이후 손님에게는 바리스타 로봇이 내린 커피가 제공됩니다. LG전자는 사업장 데이터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