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는 4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간편식 PB(자체브랜드) ‘피코크’ 대규모 행사를 펼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대표적으로 ‘피코크 쟁반짜장(1k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 ‘피코크 매콤 등갈비찜(500g)’을 20% 할인, ‘피코크 등심탕수육(510g)’을 20% 할인가에 팝니다. ‘피코크 쟁반짜장’은 피코크 비밀연구소에서 만든 특화 상품입니다. 피코크 쟁반짜장은 올해 1월 출시 이후 3개월간 3만개가 넘게 팔리는 등 매출 호조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상품 리뉴얼’을 진행, 가격은 동결하되 양은 늘린 ‘증량 리뉴얼’ 상품 10종을 선보였습니다. 피코크 베스트셀러 상품 ‘감바스 알아히요’의 경우 생새우살 및 마늘을 추가로 넣어 기존 중량(448g) 대비 20%가량 증량한 544g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피코크 샤브샤브 요리재료’는 비타민/적근대 등 쓴맛 나는 채소 대신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숙주나물을 넣어 맛과 중량을 개선했습니다. 이마트는 ‘피코크 비밀연구소’를 통해 피코크 상품 품질을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비밀연구소에는 조선호텔 출신 셰프를 비롯 전문 셰프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오는 12월 1일부터 7일까지 키친델리 치킨·맥주·피코크 간편식 등 월드컵 응원을 위한 먹거리 행사에 나선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최근 월드컵 응원 먹거리 수요가 늘면서 키친델리, 주류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상승세입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치킨 등 튀김류 매출이 60.2%, 훈제삼겹살 등 구이류가 23.9%, 즉석피자가 52.7% 신장했습니다. 맥주와 와인 등 주류 전체 매출도 19.8% 증가했습니다. 이에 이마트는 키친델리 대표 메뉴인 튀긴 치킨 ‘생생치킨’과 신상품 구운 치킨 ‘로스트치킨’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가에 팝니다. 키친델리 치킨과 ‘버드와이저’ 또는 ‘카스후레쉬’ 동시 구매 시 치킨 행사가격에서 2000원이 추가 할인됩니다. 키친델리 치킨 2종은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사용하는 국내산 냉장육 10호 닭을 사용했습니다. 키친델리 코너에서는 ‘고추잡채&연유꽃빵’, ‘스시블랙 방어초밥’, ‘K-파스타 3종’ 등 메뉴를 준비했고 피코크도 간편 외식 메뉴부터 디저트까지 20여종의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합니다. 간편 외식 메뉴는 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자체 브랜드(PL) 노브랜드와 피코크의 가격을 올해 연말까지 동결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PL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커짐에 따라 PL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8월 노브랜드와 피코크의 점포 매출액은 전년보다 6.4% 증가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일반 제조사 상품(NB) 매출액 신장률(1.4%)의 약 4.6배입니다. 연말까지 노브랜드 1500여개, 피코크 700여개 모든 상품의 가격을 동결합니다. 매장마다 포스터, 현수막 등을 통해 가격 동결 메시지를 알릴 예정입니다. 노브랜드와 피코크 가격 동결은 이마트 매장 및 SSG닷컴에 모두 적용됩니다. 최근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고물가 속에서 PL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일반 제조사 상품에 비해 가격과 품질을 관리하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중소업체를 발굴해 상품 생산을 맡기고 물류 단계를 간소화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으며, 마케팅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이마트는 PL 상품군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노브랜드가 올해 출시한 ‘단백질바’는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1980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 자체 브랜드(PL) 피코크는 오는 24일 프로틴·비건 신상품 ‘피코크 프로틴 아이스크림 2종(바닐라·초코)’과 ‘피코크 조선호텔 비건김치(400g)’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마트 피코크는 2018년 유기농 라인 ‘피코크 올가닉’을 시작으로 매년 건강 카테고리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당·저칼로리·저나트륨·저지방·글루텐프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 80여종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피코크는 과거 대중적으로 수요가 높은 한식·중식·양식·분식 등 간편가정식(HMR)을 주로 선보였다면, 현재는 맛집 협업 밀키트, 냉동 디저트 등 외식 메뉴를 비롯해 1~2인 소용량 상품, 에어프라이어 전용상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프로틴 아이스크림은 우유에서 단백질을 추출한 분리유단백을 사용해 1통 당 단백질 38g을 함유했고 에리스리톨 등 대체당을 사용했습니다. 비건김치는 동물성 원료인 새우젓·멸치액젓 대신 채수·효소처리스테비아 등을 조합했고 한국비건인증원의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피코크는 올해 무설탕 생강젤리(1월), 락토프리 우유(3월), 글루텐프리 과일젤리믹스(7월) 등을 선보였습니다. 이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오는 2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행사카드 구매시 최대 40% 할인, 최대 50만원의 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이마트 전용 적립금 ‘e머니’도 추가 적립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1만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본판매 상품으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내세웠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세번째 비대면 명절을 맞이하며, 가족과 친지를 직접 찾는 대신 고가의 선물로 마음을 전달하는 새로운 명절 문화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이마트는 분석했습니다. 그중 축산 선물세트에서는 3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세트 수량을 15% 가량 늘렸습니다. 대표 상품으로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NO.9 세트’를 준비했는데요. 한우 최고등급인 1++등급 마블링 스코어 9로 엄선한 구이세트로, 등심구이용·채끝구이용·안심구이용을 각 1kg씩 구성했습니다. 수산 선물세트에서는 ‘황제 시리즈’ 4종을 선보이고 행사카드로 구매 시 각 10% 할인 판매합니다. 최상품으로 여겨지는 300g 이상 조기로 구성한 ‘피코크 황제굴비 세트’, 상품성이 좋은 500g 이상의 갈치만 선택한 ‘피코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오는 12일부터 주기적으로 ‘피코크 히어로 아이템’을 선정하고, 해당 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피코크 히어로 아이템은 피코크 바이어들은 맛, 화제성, 고객 평가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선정합니다. 첫 상품으로는 ‘피코크 원주진미양념치킨’, ‘피코크 BT21 매운치즈떡볶이’로 오는 12일부터 3주간 행사카드 결제 시 4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원주진미양념치킨과 BT21 매운치즈떡볶이는 지난 5월말 출시돼 누적 판매량이 각각 1만개, 1만7000개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는 대형마트의 PB브랜드로 시작한 피코크가 연 매출 30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것은 ‘피코크 초마짬뽕’, ‘피코크 티라미수’ 등 히트상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최근 3년간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피코크 매출 TOP5 제품이 전체 피코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5%, 2020년 6.2%, 2021년 1~7월 6.9%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마트는 피코크 히어로 아이템 구매가 브랜드 로열티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전국 지자체와 손잡고 다음달 말까지 지역사회 내 고령층 취약계층에게 원기회복 키트를 기부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원기회복 키트는 반계탕·추어탕·수삼영양밥·철원오대밥 등 피코크 가정간편식으로 구성했으며 물량은 총 1만3000개입니다. 이마트는 전국 50개 점포를 통해 지역별 사회복지단체에 해당 키트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회복지 단체에서는 이를 수령 대상자들에게 택배로 보낼 계획입니다. 이마트는 지난 2019년까지 ‘피코크 봉사단’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피코크를 활용한 음식을 전달하는 활동을 펼쳤으나 지난해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활동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이에 이마트는 기존에 진행하던 사회공헌활동인 ‘희망배달마차’ 사업의 일환으로 원기회복 키트를 기획했고 지난해 4월부터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해 총 7800여 세대를 대상으로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희망배달마차는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찾아 꼭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하는 이마트의 사회공헌활동입니다. 이마트 임직원들이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이래 누적지원 규모 약 80억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사회적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가 3개 브랜드로 나뉘어있는 밀키트 상품을 ‘피코크’로 통합해 상품 개발과 운영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브랜드 통합을 기념해 ‘밀키트 페스티벌’ 행사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18일 이마트가 밀키트 라인업을 통합한 이유는 급속도로 확대되는 밀키트 시장속에서 소비자들에게 ‘피코크 밀키트’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상품력 강화를 위해 진행됐습니다. 실제로 올해 밀키트 매출은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이마트 밀키트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이마트에서 개발해 판매하던 밀키트 상품은 2017년 시작한 ‘채소밥상’부터 ‘저스트잇’, ‘피코크’ 3개 브랜드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마트에서 출시하는 밀키트 상품은 전부 피코크 라인업으로 출시하며 상품 수 역시 올해 안에 약 40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집밥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이에 요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밀키트 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고 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가 새로운 고객 만족 제도인 ‘피코크 100% 맛 보장제도’를 선보입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시작된 피코크 100% 맛 보장제도는 피코크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맛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 경우 환불해주는 제도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만 가능하며 구입 30일 이내 영수증 지참 후 구입 매장 고객만족센터에서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세트상품은 제외됩니다. 이마트가 피코크 100% 맛 보장제도를 도입한 이유는 고객 만족을 극대화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인데요. 이마트는 이번 새로운 제도를 통해 고객들의 피코크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00% 피코크 맛 보장제도의 도입이 가능한 이유는 '피코크 비밀연구소'를 통한 맛과 품질에 대한 까다로운 검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피코크 상품 하나가 탄생하기까지는 최소 수개월에서 최대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유명호텔 주방장 출신 등 전문 요리사들이 레시피 개발과 맛을 검증하고 바이어들이 전국 팔도의 맛집들을 찾아다니며 상품을 기획합니다. 또한 피코크 비밀연구소에서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