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합니다. 22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전날 사외이사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 자기주식취득과 소각을 결의했습니다. 자사주 소각은 2019년 우리금융이 지주사 체제로 재출범한 이후 처음입니다. 우리금융은 한국투자증권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24일부터 10월 말까지 6개월 동안 자기주식 취득을 마친 뒤 전량 소각합니다. 우리금융은 이사회 결의 전날(20일) 종가(1만1760원) 기준으로 보통주식 850만3401주를 소각할 예정이며 향후 주가 변동이나 취득주식수에 따라 실제 소각 주식 수량과 소각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주식소각은 이사회 결의에 의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 예정인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으로 발행주식총수는 감소하지만 자본금 감소는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주가안정 및 주주환원정책 신뢰성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며 "올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주주환원정책 다변화를 통해 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노력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13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양호한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3월 현재까지 누적 수주 실적이 6억달러로 목표인 37억달러 대비 16.2%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신조 발주가 큰 규모로 발생하기 어려운 컨테이너선 업황을 주력 선종인 P/C선으로 양호하게 방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P/C, LPG 섹터의 양호한 업황에 따른 신조 발주는 지속될 것”이라며 “좋은 운임은 선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신조선가가 중고선가와의 차이가 좁혀지면서 중소형 P/C선 신조 발주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의 실적이 하반기 이후 뚜렷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수주한 양호한 조건의 일감 또한 건조를 시작하면서 내년 실적 개선 효과도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실적 모멘텀과 더불어 주력 선종 발주 시장이 견조해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며 “앞으로 흔들리지 않는 수주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25일 코스맥스에 대해 올해 중국 내 생활 정상화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7만 5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74.6% 감소한 3823억원, 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겠지만 영업이익은 36%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고객사와 코스맥스 모두 영업에 타격을 받았다”며 “중국 법인과 한국 법인 모두 역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내 생활 정상화와 함께 코스맥스의 중국 법인 매출 또한 2분기부터 다시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고객사의 오더 회복과 함께 코스맥스의 원가율 또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실질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를 고려했을 때, 지난해 대비 올해의 매출액와 영업이익 개선은 분명하다”며 “주요 자회사인 코스맥스 이스트의 상장은 여전히 불확실 요인이지만 주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12일 현대건설에 대해 해외 현장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5조 8643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23.2% 감소한 14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16.3%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도급 사업의 의존도가 높아졌지만 과거에 비해 좋은 마진을 내기 어렵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현장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이 네옴 The Line의 러닝 터널 공사를 실제 수주한 이력이 있고, 사우디 현지 EPC 역량 향상을 위한 파트너사였기 때문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올해 기대감이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공사비만 13조 1000억원에 달하는 입찰에서 50% 이상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해 플랜트, 토목공사 실 수주액의 2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는 12일부터 카카오뱅크 앱에서 '국내 주식투자 제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투자증권과 협업해 선보이는 이번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제공하는 계좌개설, 증권지수 및 개별종목 시세조회, 증권거래, 나의 자산 현황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계좌개설만 지원하던 기존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입니다. 주식 투자시 부족금액을 자동 계산해 카카오뱅크 계좌에서 간단하게 이체하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이미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계좌등록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식투자가 익숙지 않은 고객도 편리하게 주식투자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은행업무뿐 아니라 투자플랫폼으로서 진일보한 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2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앞으로 리튬 생산 확대에 따른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포스코그룹이 현존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리튬을 생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염수에서, 포스코필라바라리튬솔루션은 리튬정광에서, 포스코HY클린메탈은 재활용을 통해 리튬을 생산한다고 전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HY클린메탈이 내년 1분기부터 1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3분기부터는 판매를 개시할 것”이라며 “이어서 포스코필라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아르헨티나는 내년과 오는 2024년 하반기에 각각 4만 3000톤과 2만 5000톤의 생산 설비를 완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026년 포스코그룹의 리튬 생산능력이 연간 1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기준 리튬 생산량 전세계 4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내년부터 포스코에서 만든 리튬이 정식으로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매년 리튬 생산능력이 향상될 것이고 리튬 모멘텀이 향후 3년간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8일 신세계에 대해 저조한 백화점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3분기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3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3%, 49.4% 증가한 1조 9551억원, 153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치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는 면세점 리스 자산 재평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반영과 예상보다 낮았던 백화점의 제품 믹스 개선 효과 때문”이라며 “백화점은 상반기와 동일하게 고마진 상품인 의류 매출 호조가 이어졌지만 프로모션비 지출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부대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백화점의 양호한 성장을 통해 면세 사업의 불확실성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신세계 백화점의 별도 총 매출 신장률은 6~7%, 영업이익률은 19.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매출이 크게 하락했던 잡화, F&B 또한 리오프닝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2일 롯데쇼핑에 대해 영국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지만 단기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쇼핑은 전날 온라인 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오카도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 12월까지 약 95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이 투자금을 6개의 CFC(Central Fulfillment Center)를 짓고 오카도의 OSP(Ocado Smart Platform)을 사용하는 비용에 활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CFC 건설과 OSP 도입과 함께 마트, 슈퍼의 구매 및 물류 통합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롯데마트의 온라인 거래금액은 약 4000억원으로 적자는 700~800억원 수준”이라며 “롯데쇼핑은 이번 투자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식품 부문의 온라인 거래금액 5조원을 달성하고 사업부의 3% 이상 OP(영업이익률)마진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은 리오프닝으로 오프라인이 반등하는 시기”라며 “오프라인 반등 시점에 투자로 인해 온라인 적자를 줄이지 못하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8일 대우건설에 대해 LNG 플랜트 EPC 사업자 지위가 공고하고 해외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77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우건설이 LNG 플랜트 공사를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EPC 사업자라고 전했다. LNG 플랜트 EPC 시장은 열교환기와 같은 핵심 기자재 라이선스 보유사를 중심으로 진입장벽이 높다고 덧붙였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착공한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호기 공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올해 상반기까지 80% 후반대의 안정적인 원가율을 기록해 영업이익을 방어했다”며 “동남아 가스전 보유국에서 추진 중인 LNG 프로젝트의 중앙처리시설 기본설계도 수행하고 있어 오는 2024년 내 신규 LNG 공사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우건설이 입찰을 준비중이거나 입찰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해외 공사 파이프라인이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오는 2024년까지 수주 여부를 확정할 공사는 총 규모가 7조 2000억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양호한 조건에 선제적으로 발행한 채권에 대해 제기되는 유동성 우려는 합당하지 않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토스뱅크는 경쟁력 있는 제휴사 금융상품을 토스뱅크 내에서 소개하는 '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는 고객이 투자에 참고할 금융상품을 토스뱅크 내에서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서비스 출시와 함께 토스뱅크는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에서 소개하는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은 최대 연 4.5%(확정 금리, 세전)의 이자를 제공합니다. 해당 어음은 예금처럼 한 번에 정해진 돈을 거치식으로 맡기고 정해진 기간 후 원금과 이자를 함께 돌려받는 약정식 상품입니다. 금액은 최대 5000만원까지, 거치 기간은 6개월과 1년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6개월은 4.3%, 1년은 4.5%의 이자를 제공합니다. 상품 가입은 토스뱅크와 연계된 한국투자증권 계좌만 있으면 가능하며 토스뱅크 내에서 별도 앱 설치 없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증권사 주식거래 시 필요한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증권계좌 만들기'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첫 서비스 대상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 토스뱅크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토스뱅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