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1월 마지막주는 설 명절 연휴의 설렘과 아쉬움 그리고 역대급이라는 한파로 채워졌습니다. 겨울이면 으레 찾아오는 추위와 기다렸다는듯 터지는 수도 배관 등 동파사고는 얄궂은 한쌍입니다. 본디 그러한 자연과 인과관계를 갖는 사고에 대해 손해를 보장하는 것으로 보험은 원초적 기능성을 부각합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 아파트나 오피스텔, 빌라 등 주거공간의 다양한 화재손해를 보장하는 상품이지만 특약으로 누수 피해 등 일상생활 배상책임까지 보장합니다. 특약 가입시 동파 등 이유로 보일러, 수도 배관 등 급배수시설이 파손된 경우 가입일로부터 90일이 경과된 시점부터 가입금액 한도내 손해액 90%(자기부담금 10%)를 보장합니다. 20대 가전제품과 7대 문화용품에 대한 수리비용과 강도 또는 절도로 인한 도난사고 발생시에도 실제 손해액을 받을 수 있는 등 일상생활과 밀착된 특약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은 만 19세부터 가입 가능한 3·5·10·15년 만기상품입니다. ◇한화손해보험 '(무)세이프투게더생활종합보험' 한화손해보험은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각종 상해사고, 가전제품 수리비용까지 보장하는 생활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방산업공제조합은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다음달 1일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한 '기업중대사고 배상책임공제' 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사업주·경영책임자 등이 안전보건확보 의무를 위반해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경우 처벌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올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됐고 5명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은 2024년 1월부터 적용됩니다.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을 안고 있는 산업현장에서는 법 적용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조합과 한화손해보험의 기업중대사고 배상책임공제상품은 기업의 법률상 손해배상금과 징벌적 손해배상책임 및 형사방어비용을 기본적으로 보장합니다. 위기관리 실행비용 등 특약으로 보장범위가 확대 가능한 기업중대사고 배상책임공제 신상품 가입을 공제조합 최초로 전산화하고 11월 1일부터 전국 각 지점에서 판매한다고 조합은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 조합은 소방사업자 손해배상공제 의무가입제도 시행에 따라 관련 상품을 출시해 소방사업자 업무상 사고로 인한 재산상 손해를 예방하고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도 했습니다. 강희용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화손해보험은 ‘The way to better Life’라는 ESG 슬로건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후금융 지지와 탈석탄금융 선언을 기반으로 그린 파이낸싱을 추진하며 환경 경영 부문에서의 보폭을 넓혀오고 있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6월 ESG 경영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ESG 경영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위해 ESG 위원회를 주축으로 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ESG 위원회 내부에 ESG 협의체 및 실무협의체를 신설해 ESG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은 기업의 상품 개발과 투자, 자산 운용 프로세스에 ESG 관점을 적용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움직임과 녹색금융 생태계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탈석탄 금융 실천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탈석탄 금융 선언을 통해 신규 발전소에 대한 투자를 금지했고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 발행 채권 인수를 금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관련 물건 인수검토 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화손해보험은 ESG 투자 심사·관리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ESG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화손해보험[000370]·롯데손해보험[000400]·캐롯손해보험 등 손해보험 3사는 국내 자동차보상서비스 개선을 위해 대물 손해사정 법인 '히어로손해사정'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히어로손해사정의 초대 대표이사는 이은 한화손해보험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히어로손해사정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한화손보 자동차부문장·경영지원 실장·한화토탈 경영지원부문장을 역임한 자동차 보험·인사·노무 전문가입니다. 손보 3사는 현재 보유한 자체 보상서비스 역량을 히어로손해사정에 한데 모을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이를 위해 3사의 자동차 대물보상 인력들이 히어로손해사정으로 이동해 보상서비스 품질과 손해사정 전문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특히 디지털 손보사 캐롯을 1대 주주로 하며 보상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데 3사가 뜻을 함께했습니다. 3사는 히어로손해사정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급격한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고 고객서비스를 차별화할 수 있다는 점도 합작사 설립의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히어로손해사정은 법인 설립과 영업인가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초 정식으로 출범합니다. 히어로손해사정은 출범 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한화손해보험이 노후와 상조 서비스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14일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강성수)은 ▲사망 ▲치매 ▲장기요양 ▲간병인 ▲3대질병 등 노후 주요보장에 합리적 가격의 상조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참편한 웰라이프 & 엔딩보험’을 개발해 시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피보험자가 사망한 경우 상조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일반적인 상조업체의 상품과 달리 보험기간 내 사망 시 잔여 보험료 납입 없이 상조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고객이 상조서비스를 원하지 않는 경우 현금으로 지급합니다. 또 노후준비에 대표적으로 필요한 보장을 탑재해 노후보장도 챙길 수 있습니다. 예컨대, 간병인을 지원해주는 간병인지원 입원비와 고객이 간병인 사용 후 사용한 일수에 따라 현금을 지급하는 간병인사용 입원비 특약 등으로 간병인 보장의 선택폭을 넓혔습니다. 보험료 납입도 전기납을 운영해 보험료 부담을 대폭 완화시켰습니다. 간편심사 운영을 통해 보험가입의 편리성을 높였으며, 업계 최초 상해위험 단일율을 적용해 은퇴 이후 직업 변경에 따른 보험료 변동과 추징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가입연령은 40세부터 90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100세만기입니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강성수)은 페르소나AI(대표 유승재)와 ‘AI(인공지능)기반 인슈어런스 로보텔러’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통해 로보텔러를 이용해 가입상담부터 보험계약 체결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는 대고객 비대면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화손해보험은 TM(전화 마케팅)계약 진행 단계에서 ▲스크립트 자동화 ▲계약자동화 ▲ARS 고도화 등의 서비스를 내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소비자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완전판매 모니터링도 로보텔러를 활용해 수행하는 등 향후 2년간 단계별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최용민 한화손해보험 디지털전략팀 팀장은“회사는 대면, 비대면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영업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면서 소비자 보호기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3년 평균 보험료 인상률 상승에 따른 손해율 개선 사이클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원으로 개시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이 2019년 적자전환으로 인한 경영관리 대상 지정에 따라 2020년 초에 실손보험료를 크게 인상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2018년 보험료 인상률은 문재인 케어 도입으로 현저히 낮았고 반대로 2020년 보험료 인상률은 현저히 높았기 때문에 2022년까지 3년 평균 보험료 인상률 상승에 따른 손해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경영관리 대상 지정 이전 밸류에이션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한화손해보험은 밸류에이션 대비 PER(주가수익비율) 3.2배인데 이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는 설명이다. 장기보험에서의 개선뿐만 아니라 대형사 대비 경쟁력이 약한 자동차보험도 보험료 인상과 사업비 감축으로 빠르게 합산비율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경영관리 지정 대상의 주된 원인이었던 적자에서도 벗어났고 향후 증익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 7000원(PER 4.5배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한화손해보험(대표 강성수)은 반려동물 전문기업 스파크펫(대표 추영주)과 ‘펫클라우드(Pet Cloud)’ 협약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해당 MOU는 스파크펫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놀로스퀘어(Knollo Square)’에서 진행됐는데요. 대표사인 스파크펫 외에도 펫보험, 펫푸드, 뷰티, 유통, 데이터클라우드, 의료·연구 등 6개분야의 10여개 파트너사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참여사는 ▲각 사별 수집 데이터 제공 ▲단체 및 기관 연계 ▲클라우드 서버 구축 ▲사업 관련 법률자문 및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펫클라우드(Pet Cloud)' 협약체가 반려동물 시장의 데이터 집약적 플레이어로 자리잡는데 기여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은 협약업체 중 보험사 단독 파트너로 다양하게 수집된 반려동물의 건강·미용·행동·소비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상품 및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반려동물 보유가구가 증가하며 시장규모도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보험 가입률은 저조한 상황”이라며 “펫보험의 일반화를 위해 스파크펫과 같은 반려동물 전문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한화손해보험(대표 강성수)은 18일 ‘랜선 안전골든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랜선 안전골든벨’ 행사는 100명의 수도권 아동복지시설 초등학생이 안전 지식을 겨루는 행사인데요.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됩니다. 한화손해보험 봉사자들은 해당 행사를 위해 복지시설 어린이들이 사용할 행사물품 키트를 직접 제작했고, 아이들을 위해 계절별 특성에 맞춘 유형별 안전퀴즈도 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사회안전망을 함께 구축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한화손해보험(대표 강성수)은 ‘무배당 라이프플러스 더건강 더실속 건강보험’의 보험료 책정 할인율 14종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보험은 병력이 없는 고객이 보험료를 할인받는 경우, 건강검진 결과서 제출과 가입 후 건강체크 등 복잡했던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한화손해보험은 건강한 고객이 겪게 되는 불합리함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년간 고객 약 155만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했는데요. 가입시점 알릴 사항에 최근 10년 이내 입원·수술여부와 3대 질병 진단 여부 등 2가지 사항을 추가해 고지하면 보험료를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계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는 배타적 사용권 획득은 의미가 깊다”며 “합리적인 개인 맞춤형 신상품 개발을 통해 앞으로 신규시장을 창출하고, 장기적인 보험산업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