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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유통업 전환한 ‘옥토버훼스트’, 영업이익 2년새 16배↑

Wednesday, July 17, 2019, 16:07:11 크게보기

영업이익 2년 새 2800만원→4억 6800만원
맥주 유통업으로 전환해 매장 11개→2개
유통업 집중한 계기 중 하나는 ‘임대료 상승’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외식 프랜차이즈 옥토버훼스트가 주류 유통업에 집중, 2018년 영업이익으로 4억 6826만원을 기록했다. 2016년·2017년과 비교하면 각각 16.4배, 7.3배 증가한 수치다.

 

옥토버훼스트를 운영하는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주)는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정보공개서에 2018년 실적을 지난 11일 올렸다. 2002년 법인을 설립한 뒤로 수제맥주로 인기를 끌어온 대표적인 프랜차이즈다.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옥토버훼스트의 2018년 영업이익은 약 4억 6826만원이다. 2017년엔 6366만원, 2016년엔 2842만원이었다. 각 연도와 비교했을 때 2018년 영업이익은 7.3배·16.4배씩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18년 4억 4035만원에 달했다. 2017년과 2016년 당기순이익은 각각 4614만원, 144만원에 그쳤다.

 

옥토버훼스트는 최근 외식업 대신 유통업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매장 수는 2015년 11개에서 2017년 2개(종로점·건대스타시티점)로 크게 줄었다. 매장 대신 수제맥주 유통으로 이익을 내는 것이다.

 

백민우 옥토버훼스트 이사는 “맥주 유통업이 지난해 늘어난 영업이익의 약 9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외부 유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전국 소매점·프랜차이즈 본사·주류 도매상으로 거래처가 한동안 많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옥토버훼스트가 유통업에 주력한 이유 중 하나로 백 이사는 임대료를 꼽았다. 백 이사는 “100평 이상 매장을 서울 시내에 11개 정도 운영했고 매출도 높았다”며 “하지만 인건비 상승은 차치하고서라도 월세 등 임대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고 했다.

 

이어 “매장이 잘 자리를 잡아 상권을 살리면 임대료가 올랐다”며 “한정된 테이블·시간·재화로는 계속 오르는 임대료를 쫓아가기 힘들어 적자가 나는 경우도 있었다. 그 자리에 한식부페가 들어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옥토버훼스트는 가맹점 매장 두 곳만 운영 중이다. 대신 전국에 세 개 맥주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본사 제1공장·부천 공장·용인 제2공장이다. 백 이사는 “건대와 종로 매장 두 개뿐”이라며 “사업 방향을 완전히 유통 중심으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모든 수제맥주 회사가 유통업 전환으로 임대료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백 이사는 “저희는 오랫동안 레스토랑업을 하면서 장비 감가상각 등으로 품질이 좋은 맥주를 저렴하게 유통할 수 있는 구조가 됐기 때문에 유통업 전환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홍보에 집중하거나 매장을 통해 인지도를 쌓는 곳도 있다”며 “회사의 특성과 가치관에 따라 전략은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옥토버훼스트는 다른 업체와의 협업과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의 OEM 등을 준비 중이다. 백 이사는 “자체 브랜드로 소규모 도매점 등을 만들 계획도 있다”며 “소규모 점포를 운영하는 분들도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맥주를 받아 판매하실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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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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