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협회의 신용정보가 한 곳으로 집중되는 신용정보집중기관의 기본 설립방안의 윤곽이 나왔다.
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을 추진하는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오재인 단국대 상격대학장, 이하 통추위)는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의 기본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통추위는 지난달 13일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을 은행연합회 산하기관으로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 의결한 바 있다.
통추위는 이날 논의에서 신용정보집중기관은 기관장을 포함해 112명으로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은행연합회에서 80명(3부서), 생·손보협회 25명(5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통추위는 "기존 신용정보집중기관 통합 시 인력은 약 105명 수준으로 여기에 7명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추가인력은 빅데이터, 개인정보보호 업무 등 신규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의 조직은 5부 1실 17팀으로 구성돼 운영될 계획이다.
세부적인 업무는 ▲신용도 판단 등을 위한 신용정보업무 ▲기술평가 등을 위한 기술신용정보업무 ▲보험사기방지를 위한 보험정보업무 ▲창조경제지원을 위한 빅데이터업무 등이다.
특히 신용정보집중기관의 핀테크 지원 등 빅테이어 업무를 위해 별도로 정보분석실을 설치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통추위는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는 신용정보의 종합적·체계적인 정보를 통해 빅데이터를 지원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통추위는 이번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의 기본 윤곽을 바탕으로 조직 및 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예산과 경비분담방안에 대해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