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동문회는 신용호 비아이오성형외과 원장에게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신 원장은 지난해 11월, 뇌막뇌탈충증으로 생명이 위독했던 미얀마 국적의 생후 20개월의 아기 크리스티의 수술을 집도해 아기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당시 크리스티의 사연은 '미얀마 하트머리 아기 수술'로 언론을 통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신 원장은 당시 크리스티의 수술을 위해 국내 대학병원 등 신경외과에 도움을 청했고 분당 차병원 의료진 과 신 원장의 8시간 넘게 이어진 수술 끝에 크리스티의 얼굴에 난 혹을 떼어냈습니다. 크리스티는 이후 한 달여 동안 국내에서 치료를 받은 뒤 미얀마로 돌아갔습니다.
신 원장은 "크리스티가 성장해 16세 무렵이 되면 2차 수술도 진행할 계획이다"며 "상을 받은 만큼 의인처럼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