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푸드빌(대표 김찬호)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092억원, 영업이익 55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6%, 22.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지난 2021년 이래로 4개년 연속 성장세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0% 늘고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CJ푸드빌 실적 호조는 글로벌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가장 큰 요인으로 평가받습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현재 9개국에 진출해 약 56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인도네시아∙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법인이 기록한 매출은 2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0억원 증가했습니다. 해외법인의 당기순이익으로 단순 합산한 금액은 2.3배 늘었습니다. CJ푸드빌의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에 달합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7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3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뚜레쥬르는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미국 2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은 28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기업 이미지 개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김승언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4년은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과감한 변화와 실행을 실천한 한 해였다"며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임직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새로운 경영 정책을 실천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오늘 주주총회는 회사를 성장과 재도약으로 이끄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주주 여러분의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업 방향과 관련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경영 정책을 유지하며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기업 이미지 개선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궤도에 진입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재무제표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이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동춘 한앤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각종 논란과 관련해 "뻐져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하며 회사 운영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첫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창립 이래 최고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문제 등으로 주주님들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백 대표가 주주들에게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백 대표는 넥타이 없이 짙은 남색 정장 차림으로 주총장에 등장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빽햄' 고가 논란을 시작으로 맥주 감귤오름 함유량, 가스통 옆 조리, 농약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된장 등 원산지 표기 오류, 새마을식당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등으로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에 백 대표는 이달 13일과 19일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 두 차례의 사과문을 올려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제기된 논란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원산지 표기 등 제품의 설명 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써브웨이는 오는 4월 1일부터 에그마요·이탈리안BMT 등 메뉴의 가격을 상향 조정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써브웨이는 원·부재료비, 인건비, 공공요금 및 제반 비용 등 써브웨이 매장을 운영하기 위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판매되는 15cm 샌드위치 단품 기준 평균 250원으로, 약 3.7% 인상됩니다. 이와 함께 배달가격도 차등 적용합니다. 배달 메뉴의 가격은 15cm 샌드위치 기준 매장 판매가에 900원 추가됩니다. 최근 배달 플랫폼이 무료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수료가 인상되는 등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조치입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최근 물가 및 인건비, 야채를 포함한 원재료 등 비용 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이 가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는 오는 4월 1일부터 노브랜드 버거의 버거와 사이드 메뉴 판매가격을 평균 2.3% 인상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버거 단품 및 세트 19종은 200원, 사이드 단품 19종은 100원 각각 상향 조정됩니다. 이번 가격 조정에도 노브랜드 버거의 가성비 대표 상품인 그릴드 불고기와 갈릭앤갈릭은 단품 3000원대와 세트 5000원대에 이용 가능합니다. 음료 메뉴 12종은 가격을 동결했습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 운영에 소요되는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적으로 누적됨에 따라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노브랜드 버거는 신메뉴 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GRS(대표 차우철)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다음달 3일부터 버거류 23종을 비롯 총 65개 품목에 대한 판매가격을 평균 3.3% 인상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각 제품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오릅니다. 대표 메뉴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는 단품과 세트 메뉴 모두 200원 인상해 각각 5000원, 7300원으로 조정 운영합니다. 지속되는 국내 경영상의 제반 비용 비용 증가와 더불어 해외 환율 및 기후 변화 등 외부 환경 요소로 인한 원가 부담이 가중됨에 따른 가맹점의 이익률 유지를 위해 판매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롯데리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해외 정세 불안으로 인한 환율 상승 및 해상 물류 수수료 증가와 더불어 수입산 주요 원자재 상승과 함께 국내 최저임금 인상 및 기타 수수료 등 제반 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롯데GRS 관계자는 "원자재 상승은 곧 가맹점의 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져 가맹사업자 단체의 지속 요구와 더불어 가맹본부로서 가맹점의 이익 확보를 위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며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최소한의 인상률을 고심 끝에 적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475560]의 사업 운영 방식을 둘러싸고 각종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첫 정기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성난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현장에 직접 등판할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일각에서는 더본코리아가 전문 경영인 영입 등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들을 내놓아야 잡음을 줄이고 주가를 부양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제기됩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상장 후 첫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백종원 대표는 1993년 원조쌈밥집을 열고 1994년 더본코리아를 설립하며 외식업에 진출했습니다. 현재 25개 프렌차이즈 브랜드를 통해 국내에 30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30년 이상 프렌차이즈 사업을 운영하면서도 TV, OTT 등에 활발히 출연해 대중적이고 친숙한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더본코리아는 2018년에 한 차례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연기한 뒤 창립 30주년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지난 20일 출시한 순살 치킨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이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맘스터치 역대 치킨 신메뉴 최단기 최다 판매 기록입니다.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은 에드워드 리 셰프가 직접 개발한 ‘리얼 버번 소스’와 맘스터치의 시그니처 치킨인 ‘빅싸이순살’를 조합한 제품입니다. 위스키를 소스로 활용해 단맛과 스모키함을 담았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은 하루 평균 1만5000개, 가족 단위의 치킨 수요가 높은 주말의 경우 평균 2만개 이상 팔렸습니다. 장수 시그니처 메뉴가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치킨업계 특성 상 출시 첫 주 판매량 10만개 돌파는 치킨 전문 브랜드에서 눈에 띄는 성과라고 회사는 평가했습니다.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은 국내에 레스토랑이 없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치킨으로 출시와 동시에 입소문을 타면서 고객 수요가 몰렸습니다. 지난 일주일 간 맘스터치 전체 치킨 매출의 31%를 차지했으며 같은 기간 가맹점 치킨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26.2% 증가했습니다. 맘스터치는 에드워드 리 셰프와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대표 브랜드 카스가 로고와 패키지를 전면 리뉴얼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폭포를 의미하는 영단어 ‘카스케이드’에서 유래한 카스는 폭포 같은 시원함, 신선함, 상쾌함을 이번 VBI 리뉴얼에 반영해 카스 특유의 청량함과 역동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카스는 새로운 VBI를 전 제품 패키지에 적용했습니다. 브랜드 로고가 전면에서 한눈에 들어오도록 조정하고 서체를 간결하게 정리해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배경에는 폭포를 연상시키는 방사형 직선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새로운 카스는 4월 초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식당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카스는 이날 ‘카스 프레시’를 시작으로 전 제품 리뉴얼 패키지를 자사 공식 SNS 채널에서 차례로 공개합니다. 신규 디자인은 대표 제품 ‘카스 프레시’를 비롯해 ‘카스 라이트’, ‘카스 0.0’, ‘카스 레몬 스퀴즈’ 등 전 제품에 걸쳐 4월부터 적용됩니다. 지난 1994년 출시한 카스는 현재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2021년 투명병 ‘올 뉴 카스’를 도입했으며 ‘카스 프레시’와 ‘카스 0.0’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공식 파트너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그룹의 화학·식품 계열사인 삼양사(대표 강호성·최낙현)는 27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삼양사는 지난해 매출 1조9663억원, 영업이익 775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1750원, 우선주 1주당 18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습니다. 최낙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삼양사는 화학업계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사업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울산에 스페셜티 공장을 준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며 "또 전고체 배터리 사업 투자를 본격화하는 등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변화와 혁신의 패러다임을 받아들여 생활의 잠재력을 깨우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을 고도화해 내실을 다지고 안정적인 현금흐름 관리로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임정배 대상 대표가 올해 "중동, 남미에 신규 거점을 구축하겠다"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임 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에서 열린 제71기 대상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올 한해 사업 운영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임 대표는 "현대 사회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기존의 방식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어렵다"며 "대상은 원천기술 확보와 제조기술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객에게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을 넘어 기술 기반의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랩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M&A를 통해 외부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또 AI 기술을 활용해 시장 예측, 맞춤형 제품 개발, 스마트 생산공정 등 경영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임 대표는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확장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실현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국내는 경제 성장률 둔화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성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는 "올해를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향한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26일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에서 열린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오리온은 창사 이래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5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이상기후로 인해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오리온은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법인 모두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는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지난해 실적을 평가했습니다. 오리온은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1043억원, 영업이익 543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7.5%로 글로벌 식품기업 수준을 상회했습니다. 오리온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목표로 전 법인의 제품력과 영업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적극적인 국내외 생산설비 투자도 예고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 법인은 충청북도 진천에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를 착공해 국내 공급 물량 확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호석 하림 대표이사가 사내이사에 재선임되며 대표이사 연임이 의결됐습니다. 하림은 26일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호석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2022년 3월 하림 대표이사에 선임돼 오는 3월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림은 지난해 매출이 1조2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7.4% 줄었습니다. 하림 측은 지난해 불안한 국제정세와 닭고기 시세 하락 상황에서도 도축MS 확대, FCR과 도계 생산성 개선, 급식과 계란사업 부문 매출성장 등 시장 대응력 강화와 영업 활성화 노력으로 전년 대비 신선육 매출량과 육가공 매출량이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호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세계 경기침체 우려와 최근 가중되고 있는 금융시장 위기 가능성 등으로 인해 매우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시장 분석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는 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2025년은 삼양식품의 도약에 있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자신했습니다. 김 대표는 26일 서울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제6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올해 사업 방향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국내외 생산량 증대를 통한 핵심 역량의 강화를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김 대표는 "올 상반기 밀양 제2공장의 완공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이 증대됨에 따라 글로벌 매출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2027년까지 중국 등 주요국에서의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한 생산 현지화를 달성해 글로벌 네트워크 및 생산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양식품은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에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344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713억원으로 115% 늘었습니다. 불닭 브랜드 단일 매출만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3359억원으로 전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방경만)는 26일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 제3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의 주총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의 선임(사내 1명, 사외 2명), 감사위원회 위원의 선임(1명),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모두 통과됐습니다. KT&G는 이번 주총에서 집중투표를 통해 이사를 선임하는 경우 대표이사 사장과 그 외 이사를 구분해 뽑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올렸습니다. 또 대표이사 사장 1인과 9인 이내의 이사를 두며 사외이사를 과반수로 두는 정관 변경도 추진했습니다. 집중투표제는 선임하고자 하는 이사수에 대해 주주가 그 이사수 만큼 복수의 투표권을 특정 이사에게 몰표로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정관이 이대로 변경되면 KT&G는 대표이사 사장은 1인을 뽑고 집중투표제로 이사를 선임할 때는 1인의 대표이사 사장과 그 외 이사를 구분해야 하기 때문에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집중투표제가 배제됩니다. KT&G 측은 "향후 대표이사 사장 선임 안건은 주주총회를 통해 전체 주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네이버[035510]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개최된 제26기 주주총회에서 이해진 창업자의 사내이사 선임 건과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 등 상정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네이버 이사회는 AI 대전환 시대에 네이버만의 중장기적인 성장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 판단, 인터넷과 모바일 산업의 주요 패러다임 전환기를 독자적인 전략으로 이끌어낸 이 창업자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 바 있습니다. 이날 오전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이 창업자의 이사 선임안이 가결되어 네이버 이사회에 이 창업자가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이 창업자를 의장으로, 최수연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이 의장의 이사회 의장 복귀는 8년만입니다. 이해진 의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네이버가 되기 위해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네이버를 이끌어가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는 젊은 리더들이 언제나처럼 이용자와 기술을 가장 중심에 두도록 과감하게 시도하고 자신 있게 도전하도록 독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네이버는 김이배 덕성여자대학교 회계학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고 노혁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도 재선임됐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들이 봄맞이 정기 세일에 돌입합니다. 전년 대비 물량을 늘리고 할인율은 최대 7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상품권 증정 행사와 함께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인 만큼 러닝, 피크닉 전용 패키지 등 봄 관련 프로모션을 강화해 봄철 쇼핑 수요 공략에 나섭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는 3월 28일부터 4월 13일까지 올해 첫 정기 세일이자 봄맞이 할인 행사를 전개합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스프링 세일’을 운영합니다. 올해 S/S 신상품을 비롯해 총 48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합니다. 남성·여성패션부터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아웃도어까지 다양한 상품군이 참여하며 제휴카드 결제 시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합니다. 4월 4일부터 13일까지는 봄철 러닝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러너스 위크'를 진행합니다. 지난해부터 롯데백화점의 러닝 슈즈 브랜드 및 러닝 의류 매출은 45% 증가하는 등 러닝 관련 수요가 꾸준합니다. 이에 롯데백화점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을 최대 30% 할인하며, 스포츠 및 애슬레저 상품군 구매 시 최대 15% 상당의 롯데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합니다. 러너를 위한 체험 콘텐츠도 준비했습니다. 잠실점에서는 4월 12일에 토탈 웰니스 스포츠 브랜드 ‘베가베리’와 함께 하는 ‘잠실 모닝 시티런’ 러닝 클래스를 진행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잠실점 지하 1층 트레비 분수 앞에서 집결해 스트레칭 후 잠실 수중보부터 종합 운동장까지 총 5km 코스로 진행됩니다. 잠실점과 동탄점 등 16개점에서는 이달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연중 최대 와인 행사인 ‘롯데 와인 위크’를 열고 총 5000여종의 와인을 최대 80% 할인 판매합니다. 지난해보다 행사 물량을 30% 늘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2030세대를 위한 이색 체험형 콘텐츠도 선보입니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숍 ‘시시호시’에서도 봄 단장, 나들이 고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백멤버스페스타’를 통해 봄·여름 신상품 수요를 겨냥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선보입니다. ‘신백멤버스페스타‘는 스포츠, 남성·여성·영 패션, 아동, 생활 장르 등 약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합니다. 봄 신상품인 니트, 가디건을 비롯해 지난해 이월 인기상품 등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리고 전 장르에서 다양한 기획상품을 확대했습니다. 갤럭시, 닥스신사, 쉬즈미스, 마리끌레르, 엠씨 등 국내 남성복과 여성복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금강, 텐디, 소다 등 슈즈 브랜드를 비롯해 아동 브랜드도 세일 기간 중 할인율을 10~50%로 다양하게 운영합니다. 인기 스포츠, 에슬레저 브랜드도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최대 50%가량 저렴한 기획 상품으로 내놓습니다. 봄 간절기 시즌의 베딩 제품도 한 곳에 모았습니다. 기능성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에서는 ‘제트 사계절 헝가리 간절기 구스이불’,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코지네스트 ‘폴스키 라이트 구스 이불’, 세사 ‘시베이라 간절기 구스 이불’ 등을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F&B 특가 상품을 선착순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기 코스메틱 브랜드 프라다뷰티, 로라메르시에에서 진행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서비스’를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는 28일부터는 신세계 제휴 카드를 통해 명품, 워치, 주얼리 단일 브랜드 대상 7% 리워드 증정 행사도 전개합니다. 현대백화점 봄 시즌 행사 '더 세일'에는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봄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가에 팝니다. 목동점은 오는 30일까지 본관 지하 1층 이벤트 플라자에서 '골프 대전'을 열고 골프 브랜드의 의류 상품을 할인 판매하며, 천호점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지하 2층에서 '와인 페어'를 진행합니다. 봄 피크닉 프로모션도 마련했습니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지하 1층과 6층 식당가에서 '피크닉 투고' 행사를 열고 식당가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포장용으로 구성한 투고 패키지를 판매합니다. 프리미엄 중식 다이닝 브랜드 도원스타일에서는 투고 패키지 메뉴 구매 시 피크닉 돗자리를 증정하고, 이탈리안 프리미엄 그로서런트 이탈리에서는 새우 루꼴라 피자를 5000원 할인해줍니다. 행사 기간 판교점 9층에서는 유아동 고객을 동반한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팝업 행사 '타이니 아트 월드'를 진행합니다. 과일을 테마로 대형 블럭을 조립할 수 있는 '프루츠 플레이', 네 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프루츠 컷' 등 체험 행사를 선보입니다. 목동점에서는 7층 보타닉랩에서 나만의 반려식물을 심을 수 있는 체험 행사 '보타닉 아뜰리에'를 운영합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나긴 강추위가 지나고 따스해진 날씨에 나들이를 나서는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즌별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고객에게 보다 더 풍성한 혜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달들어 삼성SDI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조단위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 주가가 크게 출렁이자 현재 진행중인 상법개정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상법개정이 통과돼 시행될 경우를 대비한 유상증자가 늘어날 것인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삼성SDI는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습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1182만1000주, 당시 주가를 반영한 주주가치 희석률은 16.8% 입니다. 일주일 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조6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및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신규 발행 주식수는 595만500주, 희석률은 13.05%입니다. 삼성SDI는 공시 당일 주가가 6.18%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이달 18일 역사상 고점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도 유상증자 공시 이후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증자에 대해 "필요한 투자였으나 내부 현금흐름·유동자산 현금화·사채조달이 아닌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화오션 및 다이나맥 등 인수 이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방위산업 환경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금흐름이 따라가지 못해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SDI 증자에 대해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I는 향후 2년간 약 5조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전망되는데도 증자를 단행했다는 점에 주주들 우려는 높아질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두 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 공시와 주가 급락은 현재 진행중인 상업개정에 대한 찬반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주주가치가 희석되는 기업 결정에 제한을 둬야 한다는 측과 기업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자금조달 등에 과도한 제약을 하면 궁극적으로 기업과 주주가 피해를 보게된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주주에 대한 이사 충실 의무를 도입하는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이어 21일 정부로 이송됐습니다. 만약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된다면 상법개정안은 국회에서 재차 표결에 붙여지지만 재의없이 통과될 경우 공포 후 1년 뒤 시행됩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상법 개정이 확정돼 시행되기 이전까지 유상증자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법이 개정되면 유상증자를 포함해 주주권익에 영향을 주는 의사결정에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자금조달을 서두를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는 겁니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법개정안은 장기적으론 상장기업의 분할이나 합병, 주식 관련 사채 발행, 자사주를 활용한 거래, 쪼개기 상장 등과 같이 주주간 이해상충 가능성이 높은 자본거래 감소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의사결정이 지배주주의 사익 편취를 유발하지 않는지, 지배주주의 지배권 강화만을 위한 결정은 아닌지, 일반주주의 지분을 희석하는 형태는 아닌지 등에 주목하는 감시의 눈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올해들어 유상증자 건수가 늘고 있습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2일~3월25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들의 유상증자 공시 건수는 261건입니다. 증시가 대세 상승장을 이뤘던 지난 2021년 1분기 유상증자 공시 건수가 805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1분기는 182건을 기록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다가 아닌 땅에서 김을 키우는 ‘육상 김 양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육상 김 양식은 기존 바다 양식과 비교해 기후 변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여겨집니다. 식품업계에 육상 김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한 연구 기반 조성이 한창입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이 지자체나 민간 기업, 학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육상 김 양식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초기 단계지만 시범 사업, 시장 테스트 등에서 성과가 확인되고 있어 전망이 긍정적입니다. 한편 높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정부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습니다. 세계로 뻗는 한국 김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해외에서 김이 독특한 식감과 함께 건강 스낵으로 자리 잡으면서 글로벌 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한국의 김 수출도 날개를 달았습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 수출액은 9억9700만달러(약 1조4300억원)로 2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은 한국 수산식품 수출 1위 품목이기도 합니다. K-김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오지만 정작 김 산업은 기후 변화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김은 국내에서 영상 10도 이하 수온이 유지되는 11월부터 4월 사이 주로 남서해안에서 양식하는데 해수 온도 상승과 미세플라스틱 등 해양 오염 문제가 부상하면서 양식 기간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품질도 들쑥날쑥입니다. 글로벌 수요는 늘어나는데 김의 맛과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아지면서 공급 불확실성이 높아졌습니다. 김 육상 양식이 대안으로 등장한 건 불과 몇 년 전입니다. 기술의 발달로 특수 설비에서 바다와 흡사한 환경을 갖추고 김을 재배하는 게 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철저한 온도·환경 관리 아래 고품질의 김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육상 김 양식은 미래 김 산업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무엇보다 공간 집약적인 방식으로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식품업계에서는 대표적으로 풀무원과 CJ제일제당이 육상 김 양식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르면 2~3년 이내에 육상 김 양식을 활용한 제품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풀무원은 2021년부터 바이오리엑터(생물 반응조)로 불리는 큰 수조 안에서 김을 재배하고 수확하고 있습니다. 수조 안은 바다와 동일한 김 생육 환경으로 조성됩니다. 풀무원은 이 분야에서 3개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육상 김 양식으로 물김 생산에 성공하며 상용화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자사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에 선보인 '들깨물김칼국수'는 육상 양식 물김을 활용한 첫 메뉴입니다. 마켓 테스트 일환으로 출시돼 현재는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풀무원은 충북 오송에 위치한 풀무원기술원의 허가 받은 파일럿 시설 내에서 월 10kg 이상의 육상 양식 물김을 생산 중입니다. 육상 김 양식을 위한 연구센터도 세웁니다. 풀무원은 지난해 새만금개발청 등과 5자 협약을 맺고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2800평 규모의 R&D 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8년부터 2035년까지 해당 종합단지 인근에 육상 김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부지를 조성하고, 지역 어업인에게 육상 김 양식 상용화를 지원하는 '리빙렙'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육상 김 R&D 센터는 올해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60억원이 투입됩니다. 풀무원은 이곳에서 육상 양식 물김 연구와 마른 김뿐 아니라 김스낵 등 다양한 상품으로 가공해 2027년 내 첫 육상 김 양식 기술을 활용한 김을 제품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육상 김 양식에 인공지능(AI)도 적극 도입합니다. 풀무원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생산량과 품질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능을 갖춘 모니터링 앱을 개발해 연구실과 양식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품질을 향상하고 생산성과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업계 최초로 김 육상 양식 연구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2021년 수조 배양에 성공한 데 이어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용 품종을 확보했습니다. 올해 2월에는 해양수산부의 김 육상 양식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전라남도, 해남군과 손잡았습니다. 전라남도는 전국 김 생산의 80%를 차지하며 해남은 국내 대표 김 생산지입니다. CJ제일제당은 김의 잠재성을 확인하고 일찌감치 김을 7대 글로벌 전략 제품(GSP)에 포함한 만큼 한국 김을 세계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현재 김 육상 양식 전용 배지 개발에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배지는 김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물질입니다. 전용 배지를 사용하면 김 육상 양식에서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는 설명입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육상양식으로 키운 김은 특화된 품종 관리와 환경제어를 통해 고품질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며 ”해양오염 등으로부터 안전해 오염에 민감한 해외 소비자에게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육상양식 상용화 시점은 2028년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국내 김 시장 점유율 1위인 동원F&B는 제주도와 손잡고 육상 양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각각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도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동원F&B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수온이 연중 16도 내외로 안정적인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해 우수한 품질의 김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이외에도 대상은 지난 2023년부터 전라남도 고흥군, 하나수산과 친환경 김 육상 양식 기반구축 시범 사업을 통해 김 육상 양식 산업화를 위한 초석을 다져왔습니다. 육상에서 물김 엽체를 시판할 수 있는 크기인 40~50cm까지 성장시키며 1차 시범 양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입니다. 오는 5월 2차 시범 양식을 위한 김 육상 양식 시설이 준공될 예정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일반 김 대비 육상 양식 김은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최대 100배 많다"면서도 "육상에서 김을 양식하기 위한 시설들에 대한 초기 투자 비용이 높아 정부 및 지자체 등의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육상양식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존 어민들에게 보급할 수 있는 R&D 및 시스템 개발과 초기 투자 비용의 지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10억달러(약 31조원)를 투자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마이크 존슨(루이지애나) 미 연방 하원의장 등 미국 정계 고위 관계자들이 동석한 가운데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1986년 미국 진출 이후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현재 미국 50개 주에서 57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4년 동안 추가로 2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현대차가 미국에 투자한 사상 최대 규모"라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미국 산업의 미래에 더 강력한 파트너가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최첨단 제조 시설 중 한 곳을 직접 방문해서 미국과 미국 노동자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확인해보기를 권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공장에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정 회장이 투자 계획 발표를 마치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게 되며 그 결과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물류·철강 ▲미래산업·에너지 부문에 대미 투자를 집행할 계획입니다. 먼저 자동차 부문에서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생산 120만대 체제 구축을 위해 총 86억 달러를 투자합니다. 현대차그룹은 2004년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 앨라배마공장(36만대)을 시작으로 2010년 기아 조지아공장(34만대), 올해 HMGMA(30만대)를 완공하며 미국에서 현재 10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먼저 HMGMA 20만대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총 50만대로 확대합니다. 또한 앨라배마공장, 조지아공장 등 기존 공장도 고품질의 신차를 지속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설비의 현대화, 효율화 등 보완 투자를 진행합니다. 부품·물류·철강 부문에서는 완성차-부품사간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현대차· 기아와 동반진출한 부품·물류·철강 그룹사들이 총 61억 달러를 집행합니다. HMGMA 생산능력 확대에 맞춰 설비를 증설해 부품 현지화율을 높이고, 배터리팩 등 전기차 핵심부품의 현지 조달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을 통해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27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합니다. 저탄소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공급 현지화를 통해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 리스크에 대응력을 높힌다는 계획입니다. 미래산업·에너지 부문에서는 63억 달러가 집행합니다. 자율주행, 로봇, AI, AAM 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된 미국 유수의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 법인인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 슈퍼널(Supernal), 모셔널 (Motional)의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대표적인 혁신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상호간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AI 기술 적용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자율주행기업 웨이모(Waymo)와는 미국 HMGMA 생산 아이오닉 5를 활용해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웨이모 원) 확대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와 '로보틱스 앤 AI 연구소(RAI)'는 강화학습 기반의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슈퍼널은 2028년 AAM 기체 상용화를 목표로 미국의 여러 주들과 무인 항공기 테스트 협업을 추진한다. 미국 자율주행 자회사인 모셔널도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AI 모델 학습 등을 활용한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합니다. 더불어 미래 기술 관련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선제적 투자를 집행합니다. 원자력,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 확충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손잡고 올해 말 미국 미시건주에 SMR(소형 원전 모듈)을 착공을 추진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하고, 2027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내 자동차기업들과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연합체인 아이오나(IONNA)를 통해 충전소 설치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미국은 현대차그룹의 최대 해외 투자 국가이자 사업 국가이며, 미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제조업 재건 등 미국 행정부의 정책에 대응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미국에서 톱티어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무엇보다 다각적인 미국 현지 사업 기반 확대를 통해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신뢰도를 높여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입니다. 동시에 현대차그룹의 투자로 한국과 미국의 경제 활성화가 촉진되고, 양국간의 경제협력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대미투자 발표에 앞서 국내 투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혁신 허브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사상 최대인 2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24년 20조4000억원 대비 19% 이상 늘어난 금액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해외 투자는 해외 현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글로벌 수요를 증가시키고 국내 자동차 및 부품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왔다"며 "현대차그룹의 국내 및 미국 대규모 투자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인 도전과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