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cy 정책

긴급 시장점검회의 나선 정부 “증시 낙폭, 여건 대비 과도”

Monday, August 05, 2024, 17:08:51 크게보기

금융위·금감원, 긴급 시장점검회의
김병환 위원장 "대외악재 대응역량 충분"
이복현 "지나친 공포감보다 신중함 필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은 5일 국내 주식시장 폭락 관련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어 "주식·외환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시장안정조처를 즉각 취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습니다.


이날 오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식시장 변동성 관련 긴급 시장점검회의'에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대외 악재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시장참여자들의 냉정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기를 앞두고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전세계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 증시 낙폭이 크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실물경제·금융시장 여건에 비해 낙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증시 변동폭이 지나치게 확대되지 않도록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이나 쏠림현상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현상황에 대해 경계감을 갖고 대응해 가야겠지만 너무 지나친 공포감에 섣부른 투자 의사결정을 하기보다 우리 금융시장의 펀더멘털을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평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내 금융회사의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외환건전성은 매우 안정적이고 회사채 시장의 수급여건과 금리 스프레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국내 증시가 대외 악재에 과도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완화할 수 있도록 증시 체질 개선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노력에 더해 우리 증시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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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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