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121~125호에서 ‘2025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강기성)과 공동 주최하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대표이사 전용우)이 주관하며 부산출입국·외국인청과 부산 지역 대학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합니다.
박람회는 지역특화형 비자(F-2-R)와 특정활동 비자(E-7)를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과 정착을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동시에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 활력 제고도 겨냥했습니다.
참여 기업은 제조업, 호텔·컨벤션, 무역·물류 등 35개입니다. 지난해 21개 대비 14개가 늘어 규모가 크게 커졌습니다. 현장·온라인 채용관에서는 이력서 접수와 일대일 면접이 진행됩니다. 통번역과 이력서 컨설팅 등 현장 매칭 지원도 제공합니다.
비자 설명회에서는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이 E-7 취득 요건과 체류 변경 절차를 안내합니다. F-2-R 신청에 필요한 구비서류와 심사 기준도 설명합니다.
또한 취업 선배 특강과 생활정보 안내, 메이크업·증명사진 촬영 등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온라인 구직등록플랫폼 K-Work 이용법도 별도 부스에서 알려줍니다.
F-2-R은 인구감소 지역 거주 또는 취업을 조건으로 발급하는 거주 비자입니다. 부산에서는 서구·동구·영도구가 대상이며 시가 법무부에 추천합니다. 올해 부산시 배정 추천 인원 150명 중 65명이 이미 모집됐습니다. 남은 85명은 상시 모집 중이며 행사장에서 상담과 연계를 지원합니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부산에서 취업해 정착하면 지역의 어려움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주력 산업의 인력으로 성장해 민간외교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박람회 결과를 데이터로 축적해 사후 매칭과 기업 연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참여 기업과 구직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내년 행사도 개선합니다.